지난주까지 45,000계약이 넘는 선물을 매도하여 프로그램 차익거래 매물을 털어내면서 8월 이격 조정을 마무리한 시장이 화요일까지 상승하지 않은 채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을 짜내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가지수를 관리하는 외국인은 45,000계약의 선물 매도로, 선물을 매수하면 쉽게 주가가 오를 수 있는 조건인데도 아직 본격적으로 선물을 매수하지 않고 있으며, 대신 기관의 프로그램 차익거래 매물을 최대한 매물로 유인하는 한편, 목요일 만기를 앞둔 옵션시장에서는 주가가 상승하면 이익을 얻는 옵션 롱포지션을 공격적으로 늘렸다. 

오늘 외국인이 설정한 옵션 포지션은 현물 주식으로 환산하면 8,800억원 규모에 해당하며, 이런 롱포지션 구축으로 인해 kospi 지수 337.5 이상에서는 전구간 수익을 얻는 포지션이 되었다. 오늘까지 누적 포지션은 kospi200 지수 350(종합지수 2670)에서 이익이 최대가 되지만 내일 롱포지션을 더 확대한다면 최대 이익 포지션은 더욱 위쪽으로 이동할 수 이다.  따라서 현재의 장세는 외국인이 이익을 극대화하고 주가가, 오를 때 강한 탄력을 만들기 위한 전략적인 장세가 할 수 있다. 

올 2분기 이후 선물을 공격적으로 사고 팔면서 주가지수를 움직이는 외국인은 중국 증시의 20월 장기 추세선 돌파를 앞두고 강력한 상승을 준비하는 국면으로 보인다. 

중국 시장이 장기 추세선인 20월/60주 평균을 돌파해 상승을 시작하면 2021년 7월 이후 시작된 장기 하락국면이 완전히 끝나고 장기 및 대세 상승 추세가 시작되므로 그 변곡점에서 최대한 전략적으로 유리한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하겠다. 

글로벌 자본이 중국 주가를 움직이는 방법은 미국 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가를 먼저 조절하고, 그것은 다음날 홍콩시장의 홍콩H지수와 함께 상해시장의 상해종합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이다. 

따라서 오늘 아시아 시장이 상승하지 않고 조정을 거친 것은 지난 밤 뉴욕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주가를 조정시켜 중국 펀드 MCHI를 하락시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늘 홍콩시장에서는 홍콩H지수가 영향을 받아 하락했고, 상해시자에서 상해종합주가지수도 조정을 나타냈다. 

홍콩H지수와 상해종합주가지수는 8월 들어 모두 20월 평균 위에서 출발한 후 조정을 거쳐 8월 이격 조정이 마무리된 상태이며, 상승이 시작되면 30개월의 긴 조정 국면은 끝내고 본격적인 장기 추세 상승이 시작된다. 

중국 증시의 상승은 한편으로 신흥국 주가지수의 상승을 리드하며, 신흥국에 포함된 인도, 브라질, 한국 등의 동반 상승으로 견인할 뿐 아니라, 신흥국 주가지수와 함께 움직이는 철강, 화학, 해운, 에너지, 금융, 등 경기 민감섹터의 주가와 동반 상승하게 된다. 

외국인은 8월 2일 이후 46,000계약의 선물을 매도하여, 2조 3600억원 규모의 기관의 프로그램 차익 거래를 매도로 유인했다. 이런 준비와 함께 상승에서 수익을 얻는 옵션을 공격적으로 매수함으로써 중국 증시가 20월 평균을 넘어 상승할 때 강력한 급등 행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