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되는 중국 경기와 뒤늦은 통계 지표의 위축.

중국 시장이 20월 평균 돌파를 앞두고 하락이 다소 깊어졌다. 3월 이후 셋째 금요일 선물 만기일을 앞두고 계속 반복되고 있는 현상이다.

미국의 메이저 금융사들은 선물 만기를 기점으로 미국과 홍콩 시장의 중국 기업 주가를 조절함으로써 하락을 만들고 있으며, 아울러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를 전파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심리를 조절하고 있다. 그러나 만기를 앞두고 변동한 주가는 만기와 함께 본격 상승이 예상된다.

7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되면서 전년동기비 물가지수가 마이너스로 나타나자 디플레이션이 이어진다는 뉴스를 부풀려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그러나 7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동기에 비교하여 물가가 하락하였지만 6월에 비교하여 상승으로 돌아섬으로써 디플레이션이 끝나고 물가가 상승을 시작하고 있다.

전년동월비로는 플러스에서 움직이던 물가가 마이너스가 되면서 디플레이션이 시작되는 것 같지만 실제 물가는 2월 이후 6월까지 전월대비 하락이 이어지다가 7월 상승으로 돌아섬으로써 디플레이션이 끝나고 회복이 시작되는 모습이다. 

생산자 물가지수 역시 전월비를 기준 상승하면서 전년동월 대비 하락폭이 감소하기 시작하고 있다. 

이런 중국 경기의 회복의 모습은 시중 생산재 가격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매월 상순, 중순, 하순 세 차례 조사하는 중국의 시중 주요 생산재 가격은 7월 중순까지 내리막이 이어졌지만 7월 하순에 이어 8월 중순에 걸쳐 상승세가 이어짐으로써 그간 경기 위축에 따른 디플레이션이 7월말로 끝나고 회복이 시작되는 모습이다.

시중 상품의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첫째, 상품의 수요가 증가함을 의미하므로 경기 호전을 나타낸다. 둘째, 상품의 가격 상승은 기업의 매출과 이익 마진의 확대를 의미하며 직접적으로 기업의 실적 증가를 통해 주가 상승의 이유가 된다.

따라서 7월말은 그간 길게 이어졌던 중국의 경기 위축이 일단락 되면서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하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주가는 긴 하락을 마무리하고 이제 상승이 시작되느 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주가가 상승 추세를 시작할 때 주가를 하락시킨 후 부정적인 뉴스로 투자의 심리를 왜곡시켜 주가가 마치 하락하는 것으로 여기게 한다. 특히 주가를 움직이는 글로벌 메이저들은 선진국 금융 뉴스 매체를 통해 이런 뉴스를 만들어 퍼뜨리며 하락시킨 주가로 이런 악재가 사실처럼 여겨지도록 만든다. 그래서 일반은 대개 인생을 바꿀 기회에 투자하기 어려우며 오히려 보유한 주식을 싼 가격에 파는 우를 범하게 된다.

중국 제3기 정부의 경제 정책의 변화 

한편, 중국의 경제 정책의 측면에서 7월말은 중요한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시진핑 2기 정부는 좌파 이념에 의한 정책을 폈다. 공동부유에 의해 국영기업에 대해 민간 기업을 차별하며 규제하였고, 공권력에 의한 개입과 규제가 어느 때보다 강했다. 부동산 정책에서도 주택은 거주목적이라는 기치하에 다주택을 규제하였고 주택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규제를 한층 강화하였다. 인민은행 역시 시장에 자금을 충분히 공급하는 대신 규제를 강화하고 필요한 곳에만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만성적인 통화 긴축 상태를 유지하였다.

그러나 시진핑 3기 정부는 경제 철학이 자본주의 시장경제 회복과, 행정 편의가 아닌 법에 의한 규제와 행정편의적 규제 금이, 민간주도의 경제성장, 부동산 시장의 규제 완화와 대도시 주변의 개발되지 않은 지역의 대대적 재개발과 기존 주택의 재건축을 촉진하는 정책을 발표하였다. 인민은행 역시 민간기업에 충분한 자금을 공급하고, 특히 부동산 개발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하였다.

국무원 상무회의는 이날 "올 들어 중국 경제운행이 양호한 출발을 보였지만, 경제회복의 기초가 아직은 굳건하지 못하다"고 평가하면서 "시장화(자본주의 시장경제), 법제화(법치에 의한 규제), 국제화(개방정책)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어 시장의 전망을 안정시키고, 자신감을 높이고, 시장주체를 자극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상무회의는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로 기업이 제기한 현안, 기업의 실제 요구에서 출발해 시장접근 해소, 공평경쟁, 지식재산권보호, 통일 대시장 건설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CCTV는 보도했다.

2023.06.03 중국 국무원, 비즈니스 환경 개선 · 전기차 발전 조치 강조 초이스경제

7월 20일에는 ‘민간 경제 발전과 시장 촉진에 대한 방안’을 확정하였고(2023.07.20 두 얼굴의 中 정부…기업 쥐어짤 땐 언제고 "간섭 안 할게" 돌변, 왜? 머니투데이), 7월 23일에는 인구 500만 이상의 대도시 주변의 시로 편입된 촌의 대대적 재개발 정책을 발표했으며(2023.07.23 중국, 인구 500만 이상 19개 대도시 빈민촌 대대적 개개발 초이스경제), 7월 23일 저장성은 성도 항저우 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호적제를 폐지하여 농촌인구의 도시 유입을 허용하는 한편(2023.07.23 경기둔화·인구감소 등 골머리에, 中 '호적' 폐지로 돌파구 파이낸셜뉴스), 중국 공안부는 8월 4일 전국적으로 인구 300만 이하의 도시는 호적제 폐지를 발표하고, 300-500만 도시의 경우에도 호적 취득 조건을 크게 완화시켰다( 2023.08.04 중국, 지역경제 발전 위해 호적 제한 완화 kbs).

한편 신임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8월 4일 민간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금융의 책임이라고 하면서, 민간기업의 채권발행을 지원하고, 부동산 개발기업의 자금 수요를 충족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하였다. 2023.08.04 中, 경기부양 총력…민간기업 금융 지원 늘린다 한국경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관련 부처는 7월 31일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판매 촉진과 주택 경기 활성화, 여행 및 온라인 소비 촉진 방안 20개를 담은 '소비 회복과 확대에 관한 조치'를 발표했다(2023.08.01 중국 국무원, 소비 회복과 확대 20개 정책 발표 초이스 경제).

8월 13일 중국 국무원은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과 외국인 투자 유지를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2023.08.14 “국내기업과 차별 없앨 것”…中 ‘외국인 투자유치 대책’ 발표 헤럴드경제).

8월 15일에는 인민은행은 1년 만기 MLF와 역레포 및 단기 유동성 창구 금리를 인하함으로써 시중에 111조원 규모를 공급하였고(2023.08.15 중국 인민은행, 경제 살리려 1년 만기 MLF 대출금리 0.15%p 인하 초이스경제), 16일에는 역레포를 통해 51조원을 시중에 공급하였다(2023.08.16 중국 인민은행, 51兆 유동성 투입…시장 개입 확대 아시아경제).

이처럼 시진핑 2기 정부와 3기 정부는 180도 다른 철학과 정책으로 대비되며, 3기 정부의 각 부처별 정책은 7월 20일 이후 확정 발표되고 있는 중이다.

최근 발표된 7월 생산, 소비, 투자 지표는 3기 정부의 정책이 시행되기 전, 2기 정부 정책의 후유증으로 모두 기대보다 위축되어 나왔다(2023.08.15 중국 7월 소매판매 2.5%↑·산업생산 3.7%↑…예상치 하회(종합) 연합뉴스). 이것은 지난 2기 정부의 잘못된 정책의 결과로 그 끝을 나타내고 있으며, 3기 정부의 방향 전환된 정책과 함께 이제 성장이 준비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을 움직이는 서구 자본은 금융권 뉴스 매체를 통해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를 도배하면서 투자 심리를 왜곡시켜 그들의 이익을 얻고 있다. 그러나 현재 중국의 상품 가격의 변화와 제3기 정부의 정책 방향과 그에 따른 경기의 변화를 이해한다면 이런 서구 뉴스 매체의 보도가 투자 심리를 왜곡시킬 목적의 낚시질임을 알 수 있다.

인생을 바꿀 투자의 기회 

지난 수십 년에 걸쳐 주식투자로 인생을 바꿀만한 기회는 중국의 생산자 물가지수가 -3% 이상으로 하락하는 시기였다. 이런 시기는 신흥국의 외환위기, 경기침체, 금융위기, 코로나 팬데믹 등 모두 위기 상황에서 발생하며 이런 시기에 망하지 않는 기업, 즉, 재무구조가 건실하고 경쟁력이 강해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는 성장 기업을 사두면 예외 없이 큰 수익을 얻었다.



1998년 신흥국 외환위기(한국, 인도네시아, 태국의 IMF 구제금융, 러시아 모라토리엄, 브라질 미국의 구제금융, 미국 롱텀캐피탈 파산), 2003년 경기 침체(한국 카드대란과 370만 신용불량자 발생 및 미국-이라크 전쟁), 2008년 리만사태와 선진국 금융위기, 2015년 에너지 가격 급락에 따른 디플레이션,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등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이 모두 인생을 바꿀 좋은 투자의 기회였다.



2023년 중국의 경기 둔화(‘침체’라는 용어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쓰이는 용어임, 중국 경제는 둔화이지 침체가 아님)를 핑계로 생산자 물가지수가 -5%까지 하락하였고, 그에 걸맞게 신흥국과 경기민감섹터의 주가는 과거 여려 위기 수준의 저평가 상태에 있어 다시 인생을 바꿀만한 투자의 기회가 되어 있다.

이런 위기 속의 기회로부터 상승이 시작되는 것은 생산자 물가지수의 상승과 함께 시작된다. 이미 7월 생산자 물가지수 상승률 그래프는 상승 방향으로 반전되어 있고 머지 않아 플러스 상승으로 반전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움직임과 함께 중국 및 신흥국 펀드는 장기 추세선인 20월 평균을 넘어 상승이 시작될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상승의 기대를 가질 만 하면 의례 주가를 하락시키면서 악재를 선전하는 외국인에 의해 다시 기대가 무산되며 비관이 득세를 하는 듯 하지만, 지금은 엄연히 인생을 바꿀 투자이 기회에서 생산자 물가가 상승을 시작하는 대세 상승의 시기이다.

금융시장이란 대낮에 눈을 뜨고 노려 보아도 어느새 코를 베어가는 곳이다. 중국은 하락했던 물가가 상승을 하면서 경기가 회복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제3기 정부의 변화된 정책이 쏟아지면서 경제 기조가 변화할 환경이 마련되고 있지만 파생상품을 이용한 일시적 주가 하락과 그에 수반되는 악재 선전으로 마치 위기에 처한 것처럼 정 반대로 채색되어 있다.

생산자 물가지수 -5% 수준에서 오는 인생을 바꿀 투자의 기회는 그것이 위기처럼 보이기 때문에 값이 싸고, 값이 싸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위기에서 망하지 않을 기업을 선택해 투자를 하면 늘 큰 수익을 얻게 된다.  재구구조가 튼튼하여 스스로 망하지 않고, 경쟁력이 1위가 되어 타에 의해 망하지 않는 성장 기업은 위기의 환경일수록 경쟁사가 망해 더욱 더 큰 성장을 보장한다. 그래서 인생을 바꿀 기회가 되는 것이다. 위험이 두렵다면 언제나 경쟁력 1위의 재무 건실한 기업에 투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