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

주가는 연초 이격 조정 차원에서 월간, 분기, 연간을 기준한 시가3선 이하의 조정을 거쳐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 주도의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세계 및 한국 제조업 경기가 회복되는 만큼 연봉을 기준으로 매우 큰 양봉이 형성되는 첫해이다.

선물시장에서 3월물 옵션이 가두리형 박스권 움직임으로 전기전자, 제약, 자동차 등 대형주 움직임이 둔화된 가운데 철강, 화학, 기계, 운수, 에너지, 금융 등의 엄종과 그룹 지주사 중심으로 상승이 전개되는 모습이다.

주가의 상승은 이미 제작년 하반기인 2022년 7월부터 주식을 매집해 늘려 온 외국인 주도의 상승이다. 외국인은 주식을 사면서 가격을 올리는 대신, 가격을 먼저 하락시켜 가격을 후려친 후 매수하고, 가격이 오르면 다시 가격을 하락시켜 다시 가격을 낮춰 매수하는 식으로 신용과 파생상품 투기자들을 코너로 몰아 철저히 싼 가격에서 장기간 계획하에 물량을 늘려왔고, 이제 경기 회복움직임이 나타나고 기관이 매수에 가세하면서 더욱 빠른 속도로 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시장을 장기적으로 보는 관점에서는 이런 전략이 이해될 수 있지만, 단기 차익거래 관점에서는 하락이 두렵고 지루한 정체가 싫어서 한국 주식을 팔고 천정권에 접근하는 미국 주식을 사기 쉽다.

미국 시장

1월 옵션 만기인 1월 19일부터 대형기술주가 이격 조정 없이 상승하면서 이격을 확대했던 미국 시장은 2월 셋째 금요일 오늘이 옵션 만기로, 대세 핵심구조상 천정권에 진입한 시가총액이 크고 밸류에이션이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움직임이 둔한 대신, 그간 상대적으로 하락이 컸던 저평가된 중소형주가 강한 모습이다. (대형주 0.58%, 소형주 2.40%)

업종별로는 기술 섹터가 약보합권을 나타낸 가운데 에너지, 금속, 기초재료, 유틸리티, 금융 등 저평가된 섹터의 상승이 강하다.

15일 주가 상승률 맵(녹색: 상승, 빨강 : 하락)

참고로 매출액에 비교한 시가총액을 나타내는 가치지표 PSR은 다음과 같다.

가치지표 PSR(시가총액/매출액 비율, 삘강 고평가 녹색 - 저평가)

뉴욕시장 관심 기업은 에너지, 금속, 운송, 그리고 금융 업종이 강한 움직임이다. 

홍콩시장

1월 중국시장 선물 만기를 앞두고 급락했던 홍콩H지수는 이후 등락 움직임 속에 반등이 이어져 연초 하락을 거의 만회하고 있다. 한 나라의 인덱스가 5년 연속 음봉을 만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한국의 ELS, 중국의 스노우볼 등 파생상품의 영향을 받아 하락 변동했던 홍콩지수는 이제 제가격으로 복귀한 후 상승 추세가 시작될 여건이다.

1월 19일 상해시장 선물 만기를 앞두고 외국인은 상해시장과 심천시장에서 5조 8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하였지만, 선물 만기가 끝난 후 매수로 돌아서 2월 8일까지 14거래일 동안 7조 4000억 원의 폭풍 매수를 하였다.

중국이 공매도를 제한하고, 공매도를 위한 주식 대여를 상당부분 제한하며, 장기적으로는 국부펀드의 주식 매입 확대와 370조원 규모의 주식 매입을 위한 증시 안정기금을 조성함에 따라 장기적으로 수급이 역전되면서 파생상품에 영향으로 하락했던 주가가 빠르게 회복되는 한편, 점차 회복되는 경기와 함께 장기 대세 상승이 시작될 수 있다.

오늘 홍콩시장에 상장된 중국기업 50개 종목지수인 홍콩H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의 주가의 움직임은 다음과 같다.

계절의 봄, 경기의 봄 

북반구 온대지역은 세계 GDP와 인구가 가장 많이 집중이 되어 있다. 중국, 일본, 한국, 미국, 캐나다, 동서유럽과 중동이 포함된 이 지역은 북쪽은 겨울철 땅이 얼어 겨울에 건설 경기가 비수기가 되고 이에 따라 자재를 생산하는 제조업도 비수기가 된다.

그러나, 2월 설이 지나면서 추위가 물러가고 멀리 고향을 찾았던 중국의 근로자들이 일터로 복귀하면서 비로소 계절적인 봄과 함께 경기에서도 봄이 시작된다.  2021년 하반기 이후 가을을 거쳐 겨울로 들었던 세계 경기는 2024년 초 봄을 맞으면서 그간 중국을 필두로 세계 제조업 경기의 둔화로 위축되었던 신흥국과 경기 에너지 금속 기계 운수 금융 등 경기 민감섹터를 선도로 하여 실적을 동반한 주가 상승이 나타나는 실적 장세가 시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