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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에서 수소·원전·청정 에너지로
2023/05/02 08:20:40 조회 : 35
배터리에서 수소·원전·청정 에너지로1일 SK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는 SK가 글로벌 투자·협력을 통해 끌어낸 미국 기업의 국내 투자 건이 2건 포함됐다. 같은 날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선 SK그룹 계열사의 신규 업무협약(MOU)이 3건 체결됐다.이번 투자·MOU는 수소, 플라스틱 재활용, 소형모듈원자로(SMR), 블루암모니아 등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 집중됐다. SK는 배터리 중심 그린 비즈니스 파트너십이 최 회장의 진두지휘하에 수소·원전·청정 에너지 등으로 확장된 결과다.SK와 오랜 기간 협력 해 온 플러그파워의 국내 투자를 결정했다. 플러그파워는 수소의 생산저장을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삼은 수소 연료전지·전해조 설비 기술 선도 기업이다.SK와 SK E&S가 2021년 플러그파워에 16억달러(1조8000억원)를 투자,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SK E&S는 플러그파워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수소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SK E&S와 플러그파워의 합작법인 'SK 플러그 하이버스'가 국내 수소산업에 총 1조원을 투입한다. 합작법인 지분율에 따라 SK E&S가 5100억 원, 플러그파워가 4900억 원을 각각 부담한다. SK플러그 하이버스는 수소기술 연구개발(R&D) 센터·수소 핵심설비 생산기지인 '기가팩토리'를 만들고 수소 연료전지와 전해조 설비의 대량 생산체계를 갖추는 한편, 국내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운영에도 투자한다.플라스틱 재활용 기업인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PCT)의 국내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설 투자 역시 SK와의 사업협력의 결과물이다.PCT는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 냄새, 색을 제거한 초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PP)을 뽑아내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했다. SK지오센트릭이 작년 3월 PCT에 5500만달러(680억원)를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양사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울산에 공동투자를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