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MS의 노키아 인수

2013/09/04 09:29:01 조회 : 1444

안녕하세요. 금일 어떻게 매매 잘하셨나요?

 

전일 미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유로존의 8월 제조업 PMI 호조 소식에 코스피 증시는 상승 출발을 했습니다.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매수 전환에 힘입어 지수는 장초반 상승폭을 키워 1,94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개인의 꾸준한 차익 매물 출회 에 상승 탄력이 둔화되면서 지수는 결국 1,930선 초반에서 장을 마감 했습니다.

 

마감 지수 : KOSPI 1,933.74P(+8.93P/+0.46%) /KOSDAQ 525.89P(+0.71P/+0.14%)

 

일별 매매동향입니다. 개인 -2,890억원 순매도, 외국인 +2,300억원 순매수,기관 +460억원 순매수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8일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지사 상승에 가장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연기금의 매수 기조도 여전

하고 지난번 1천억원 가량 순매도한 보험도 매도한 주식을 다시 사들이고 있는 등 , 전반적인 수급 상황은 양호

하다고볼수 있습니다.

 

물론 펀드 환매로 인한 투신의 하방 베팅이 지수가 상승할수록 부담으로 작용할수 있는 부분인데, 그런점에서 코스

지수 상승은 경기회복 모멘텀이 부각될때까지는 제한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행히 유럽에서 PMI 지수가 예상을 상회하고 중국 경제지표도 호전되는 등 본격적인 경기 회복 기대감이 증시에

영향을 줄수 있어 양호한 수급을 바탕으로 코스피 지수는 단기 한계치 1950선, 최대 2천 선까지 기대할수 있는 상황

이 되었습니다.

 

 

 

오늘 장중 세계 최대 소프트 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프트와 한때 휴대폰 공룡이던 노키아의 인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잘나가던 삼성전자가 출렁이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MS의 노키아 인수 가능성은 시장에서 이미 제기되어 왔었지만 중국 기업의 인수설도 동시에 있었기 때문에 이날 MS

의 노키아 인수 확정 소식은 삼성전자의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이로 인해 지수 상승폭이 제한되기도 했습니다.

 

MS는 모바일 운영체제인 윈도를 일으킬 합작사가 필요했고, 노키아는 인수해줄 누군가가 필요했기 때문에 서로

가려운 데를 글어줘 일단 위로느느 되겠지만 아직 갈길은 멀어 보입니다.

 

노키아는 2007년 애플의 아이폰 등장 이후 침체일로를 겪으며 9위권으로 곤두박질쳤고, 개인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최강자 MS도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시장 대응이 늦어 길을 헤매는 중입니다.

 

MS는 윈도8이라는 모바일용 운영체제를 야심차게 내놨지만 올해 2분기 스마트폰 운영체제 점유율에서 3.9%를 차지

차지 했는데 그쳤습니다. 

 

현재 삼성이나 LG,팬택,중국 ZTE등이 생상하는 스마트폰은 대부분 안드로이드 운영체재를 채택하고 있고, 삼성전자

가 윈도폰을 만들긴 하지만 비중은 극미 미미 합니다. 그나마 노키아는 그동안 윈도 8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왔고

세계 윈도폰의 대다수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스마트기기 OS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입니다.물론 삼성전자의 가장큰

약점은 OS가없다는 겁니다.

 

애플은 iOS, 구글은 안드로이드 ,MS는 윈도우즈라는 자체 OS를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뒤늦게 막대한 인력과

시간을 투자해서 바다라는 OS를 만들어 실제로 상품화 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론 완전히 망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바다를 포기하고 현재 타이젠을 준비하고 있긴 하지만 이 역시 인텔을 주축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어서 삼성전자의

OS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분명 MS의 노키아 인수가 당장 삼성전자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막강한 경쟁자가 등장

한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앞으로 모토로라를 인수한 구글, 노키아를 인수한 MS 가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항상 긴장을 늦추면 언제든지 따라

잡힐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삼성전자가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갈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그럼 내일도 모두 성공투자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