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주식시장 장기 전망

2013/09/10 09:16:28 조회 : 1799

안녕하세요. 금일 매매 잘하셨나요?

 

전 주말 미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 지수는 1,960선 위에서 상승 출발을 했습니다.

이후 12거래일 연속 지속된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는 장중 1,970선을 회복하는 등 강세

흐름을 이어간 끝에 3개월여만에 1,970선을 넘어서며 장을 마감 했습니다.

 

마감 지수 : KOSPI 1,974.67P(+19.36P/+0.99%) / KOSDAQ 521.11P(-2.66P/-0.51%)

 

일별 매매동향입니다. 개인 -4,100억원 순매도, 외국인 +5,600억원 순매수, 기관 -1,200억원 순매도 마감

했습니다.

 

외국인이 연일 대량의 현.선물 동반매수를 기록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입니다. 급기야 코스피 지수는

2,000선아래 모든 저항을 돌파하고 급등 패턴에 진입해 오버슈팅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 수급 구도가

지속된다면 2,000선 까지 도달은 어렵지 않을듯 합니다.

 

그러나 2,000선은 단순한 저항이 아니라 펀드환매가 본격화되는 지수이며, 연기금의 주식 비중이 채워져 매수

강도가약해지는 지점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연기금과 함께 보조를 맞추는 흐름에서 외국인 단독으로 가중된 매물을 받으며 지수를 견인해야

하기 때문에 단번에 돌파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외국인 보유주식의 지분율이 34%까지 올라가면서 장기전망에 대한 기대는 매우 좋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7월 부터 미국계 자금은 주식시장에 2조 4천억원이 넘는 돈 보따리를 풀어 유럽계 자금 이탈을 잠재

우며 외국인 순매수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지역 경기 회복 기대감이 한층 커진 유럽계 자금은 반대로 매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도폭이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고 있기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 순매수로 인해서 장기적 으로 외국인 지분율은 늘어나고, 정부와 대주주 지분율이 유지되면서

국민여금을 위시한 기관 비중이 높아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은 앞으로 급격하게 줄어들겁니다.

 

그렇게 되면 가뜩이나 조세원칙에 어긋나는 거래세를 징수하는 부분은 더 부담이 될 것이고, 매년

조 단위의 법인세를 냈던 증권업종도 몰락하게 되므로 어쩔 수 없이 거래세 폐지를 갈 수 밖에 없는데,

그 과정에서 엄청난 변화를 기대할 수 있으니 긍정적 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매수량이 많아 매도로 돌아설 경우 조정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므로, 외국인 지분율

확대는 한국 경제만 독보적으로 성장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부담이 될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번주 목요일 선물 옵션 만기일 입니다. 만약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찍을 경우 만기일 이후

조정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외국인의 누적선물 매수규모를 고려할때 만기일 이후 후폭풍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한번 시작된

조정은 추석연휴와 양적완화 축소까지 겹쳐 추세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번주 비중 축소는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필요한 대응으로 볼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