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외국인, 삼성전자 등 대형주 팔고 코스닥 개별종목 매수 (현대차그룹주)

2017/04/20 07:33:35 조회 : 2148

◆ 외국인, 삼성전자 등 대형주 팔고 코스닥 개별종목 매수  <투자전략>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되면서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 채권 수익률은 5개월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져 채권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 6월 조기 총선과 오는 23일 프랑스 대선 1차투표 등 유럽발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국과 독일 일본 등의 국채에 투자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만큼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고채권 10년물 금리는 3.0bp(-1.38%) 하락한 2.144%를 나타냈다. 채권금리가 하락한 건 채권가격이 상승(채권 강세)한 것을 의미한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거 사들이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317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 역시 1,781계약 사들였다. 북핵 리스크가 불거지기 직전인 지난 5일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순매수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는 19일 외국인이 2,377억원 순매도하며  10.06포인트(-0.47%) 내린 2,138.40을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미국과 유럽 정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며 채권을 사고 주식을 파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인은 1,158억원 어치를 샀고, 기관도 1,24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1.26포인트(0.20%) 오른 635.9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사흘 연속 순매수했고, 기관도 8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가 -1.45% 하락한 204만5천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닷새째 순매도하며 주가도 조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외국인들은 한 달째 거의 매일 삼성전자를 팔아 치우고 있다. 사상 최고가인 213만4천원까지 올랐던 지난달 21일 이후 19일까지 외국인은 2일을 제외하고 연일 매도하고 있다. 올해 들어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7천억원 넘게 누적 순매도했다. 특히 최근 한달여 동안 1조3천억원 넘는 집중 매도세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그동안 주가 상승을 이끈 대형주와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이 미국 재무부의 환율조작국 지정을 피하면서 원화가 약세로 돌아선 것도 외국인의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매수세가 부재한 상태에서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어 지수의 조정 흐름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4월말부터 재개되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2차 매입이 재개될 때까지는 지수관련 대형주보다 종목별 대응이 유리해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25일부터 4월 10일까지 자기주식 192만2천917주, 2조498억원어치를 취득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90계약 순매수했고, 지수는 0.60포인트(-0.22%) 하락한 276.35를 기록했다.  MSCI 한국 지수는 -0.37% 떨어진 59.34로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목요일(20일) 코스피는 5포인트 전후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오늘 주요국 지표발표는 국내에서 1분기중 외환시장 동향이, 일본에선 3월 수출입, 무역수지, 2월 고용보고서 등이 주목된다. 유럽에서는 EU 2월 건설생산, 독일 3월 PPI가 발표되고, 미국은 4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3월 경기선행지수,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발표가 주목된다.

               

 

◆ 국제유가 급락과 기업 실적 부진으로 약세  <미국시장분석>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급락으로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였고, IBM의 어닝 쇼크로 약세 마감했다. IBM은 1분기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고 주가가 -4.92%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전날 골드만삭스에 이어 IT 대표 종목인 IBM까지 실망스런 실적이 나오자 시장에서는 어닝 시즌의 출발이 상당히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개선돼 2011년 이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었다.

다우지수는 118.79포인트(-0.58%) 하락한 20,404.49를 기록했고, S&P500지수도 4.02포인트(-0.17%) 떨어진 2,338.17로 이틀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56포인트(0.23%) 상승한 5,863.03으로 반등 마감했다.  국제유가(WTI)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늘어났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3.49% 급락한 배럴당 50.58달러까지 밀렸고, 에너지 섹터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유럽 증시는 3월 자동차 판매가 크게 개선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이 조기총선을 승인함에 따라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주말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극좌와 극우의 대결 양상이 위험자산의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3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율은 1.5%를 기록했고, 2월 무역수지는 178억 유로 흑자로 돌아섰다.

독일 증시는 0.13% 올랐고, 이번 주말 대선 1차 투표를 앞둔 프랑스 증시도 0.24% 상승했다.  다만 전일 -2%대 급락했던 영국 증시는 오는 6월 8일 조기 총선이 확정되며 불확실성 확대로 -0.46%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인 Stoxx50지수는 0.41% 올랐고, 범유럽지수인 Stoxx스톡스600지수는 0.24% 상승했다.  럭셔리브랜드인 버버리는 실적 부진에 7.9% 떨어졌고, 구리 가격이 반등하며 광산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 현대차그룹주 한미 FTA 개정 우려에 동반 하락 <시장핵심이슈>

현대차그룹주가 실적 부진전망과 펜스 미국 부통령의 한미 FTA 개정 발언에 기관과 외국인이 쌀끌이 매도세가 집중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도 줄줄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내수 판매는 물론이고 수출 부진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에서는 한미 FTA가 개정되더라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2분기까지 중국 출하 감소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을 제외해도 수출이 기대이하라는 평가다.  기아차는 1분기 내수 판매량이 전년비 -5% 줄었다. 수출도 유럽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중국 시장에서 부정적 경영 환경이 부담을 주고 있다.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부품사들은 중국 노출도가 높아 완성차보다 더 부진할 것이라는 평가다.

현대차(-2.84%), 기아차(-1.73%), 현대모비스(-1.83%), 현대위아(-1.78%), 현대글로비스(-0.71%), 현대제철(-2.97%)

 


* TAKE-5 매매기준은 성공투자의 필수입니다.

                 1.실적호전주잡기

                 2.수급우량주잡기

                 3.매수포인트잡기

                 4.매도포인트잡기

                 5.조급한마음잡기

성공투자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양균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