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코스피 2200포인트 안착을 위한 걸림돌 (증권주 강세)
2017/04/27 08:18:38 조회 : 3155
◆ 코스피 2200포인트 안착을 위한 걸림돌 <투자전략>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해온 세제개혁안을 발표했지만 별다른 놀라움을 주지 못하며 미국 증시는 실망으로 소폭 하락했다. 법인세율을 현행 35% 이상에서 15% 수준으로 낮추는 세제개혁안 청사진은 그동안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다.
월가에서는 세제안의 구체적인 내용이 추가로 공개되지 않았고, 의회 통과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어 투자심리가 다소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재정적자가 더 커질 수 있고, 감세로 인해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 대통령이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정서가 있어 입법이 가능할지 여부도 아직 미지수다. 시장의 우려를 샀던 국경조정세는 현 단계에서 도입을 보류하기로 했다.
전일(26일) 새벽 주한미군의 사드 핵심장비가 성주골프장에 기습적으로 전격 배치됨에 따라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은 26일(현지시간)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한국에 배치된 사드 장비가 곧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이 거세다. 보복에 따른 중국 관련주들의 피혜가 우려된다.
중국 외교부는 한국과 미국에 즉각적인 배치 취소를 촉구하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브리핑을 통해 “주한 미군의 사드 배치는 지역 전략 균형을 파괴할 수 있다”며 “한반도 긴장 국면을 더 자극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은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여 보복이 뒤따를 것으로 우려된다.
러시아 정부도 사드의 한국 배치를 비롯한 한반도 위기의 무력적 해결 방안은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하고 나섰다.
우정사업본부가 증권거래세 면제 혜택을 받게되면서 증시 차익거래를 재개한다. 증권거래세 면제 혜택은 2018년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우정사업본부는 면세 혜택이 시작되는 오는 28일부터 차익거래에 5000억원을 집행한 뒤 규모를 점차 늘릴 계획이다. 작년말 기준 프로그램 매매 차익거래 시장 규모는 9조원대로 2011년 113조원 대비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우정사업본부는 2012년까지만 해도 차익거래 시장의 56.8%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컸지만 면세 혜택이 중단된 2013년부터 비중이 급속히 줄어 지난해에는 0.3%까지 줄어들었다. 우정사업본부의 차익거래 재개로 국내 파생상품시장이 다시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변동성을 회복해 주식시장의 역동성도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2200선을 돌파했다. 지난 2011년 5월3일 이후 6년 만이다. 코스피지수는 10.99(0.50%)포인트 오른 2207.84로 마감하며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293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818억원을 순매수하는 쌍끌이 강세장을 보였다. 개인 홀로 3681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214만원을 기록하며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오늘(27일)은 삼성전자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지난 월초에 잠정실적을 내놨고 지주사 전환건의 무기한 연기와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정책은 이미 밝힌 바 있어 사상최고가 수준인 삼성전자 주가의 추가 상승에 모멘텀이 될 수 있을 지도 주목된다.
사상최고치를 눈앞에 두고 저항을 예상한 수익 챙기기로 대응해야할까 아니면 꼭지를 확인하고 꺾이거든 팔까의 고민을 하게하는 고점대에 자리하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추가상승을 예상하고 따라 붙을까 아니면 조정 받을때까지 기다렸다가 살까도 고심하게 하는 자리이다. 어떻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시장의 매수세는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442계약 순매도했고, 지수는 0.35포인트(0.12%) 하락한 286.20을 기록했다. MSCI 한국 지수는 0.21% 내린 62.20을 기록하며 5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목요일(27일) 코스피는 약보합 출발이 예상되며 지수 2200포인트 안착 여부가 주목된다.
1분기 경제성장률(GDP)이 전 분기보다 0.9% 상승했다. 전분기인 작년 4분기 0.5%보다 0.4%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3분기 만에 가장 높은 성장이다.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수출이 증가한데 힘입어 경기가 깜짝 회복세를 보였다. 6분기째 0%대에 머물고 있지만 작년 3분기 이후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어 올해 경기가 현재와 같은 회복세를 유지한다면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2.6%를 넘어설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설비투자는 전 분기보다 4.3%가 늘었다. 작년 4분기 증가율 5.9%보다는 낮아졌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 보면 14.3%에 달할 정도로 높은 증가세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계류 투자가 급증했고, 건설투자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민간소비는 해외소비가 늘면서 지난해 4분기 0.2%보다 높은 0.4%로 집계됐다.
오늘 주요국 지표발표로는 일본과 유럽에서 금리정책을 발표한다. 일본 -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결정 발표, BOJ 경제전망, 유럽 - ECB 기준금리 결정, EU 4월 경기체감지수, 獨 4월 CPI 발표가 주목된다. 미국에서는 3월 내구재수주, 도매재고, 상품수지, 잠정주택판매, 주간 신규실업보험 신청자수 발표도 예정돼 있다.
◆ 트럼프 세제개혁안 실망에 하락 <미국시장분석>
미국 증시는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으로 전강후약 흐름을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세제개편안 발표 기대감으로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세제안이 발표되자 기존에 공개된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실망이 시장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정부는 법인세율을 현행 35% 이상에서 15% 수준으로, 개인에 대한 최고 소득세율을 39.6%에서 35%로 낮추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올해 안에 세제개편을 마무리할 방침이고, 이번 개편안으로 경제성장률 3%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세제안의 의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우지수는 21.03포인트(-0.10%) 내린 2만975.09를 기록했고, S&P500지수도 1.16포인트(-0.05%) 하락한 2387.45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0.26포인트(-0.01%) 내린 6025.23을 기록했다. 장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장막판 밀리며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다우지수 30종목에 포함된 보잉(-0.98%)과 P&G(-2.51%)가 예상치에 못미친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철강회사 US스틸도 실적이 전망치를 밑돌며 -26.78% 급락했다.
유럽 증시는 미국의 트럼프 세제개혁안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 속에 양호한 기업실적이 발표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열리는 ECB 회의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구찌와 생로랑 등 고급 브랜드를 보유한 케링은 실적 호조에 9.74% 상승했고, 기대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스탠다드차타드(4.01%), 크레디트스위스(2.68%), 도이체방크(1.70%) 등 은행주들이 상승했다.
독일 증시는 0.05% 상승했고, 프랑스 증시도 0.19%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국 증시 역시 0.18% 상승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인 Stoxx50지수는 -0.12% 하락했지만, 범유럽지수인 Stoxx스톡스600지수는 0.47% 상승하며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5년 8월 이후 최고치다.
◆ 코스피 2200포인트 돌파에 증권주 강세 <시장핵심이슈>
코스피가 6년만에 2200선을 돌파하면서 증권주들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등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증권업종 지수는 2.42% 급등하며 업종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기관은 861억원, 외국인은 2926억원 씩을 사들였다. 증권업종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은 211억원, 201억원씩 각각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가 상승궤도에 본격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4월 들어 매도세를 보여오던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고 있는데 전일까지 800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업들의 실적발표 결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돌아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북핵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도 약화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 시장 전망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미래에셋대우(2.46%), NH투자증권(3.85%), 삼성증권(2.15%), 한국금융지주(2.42%), 메리츠종금증권(2.75%), 유안타증권(2.04%), SK증권(2.10%), 교보증권(2.81%), 유진투자증권(4.30%), KTB투자증권(5.44%)
* TAKE-5 매매기준은 성공투자의 필수입니다.
1.실적호전주잡기
2.수급우량주잡기
3.매수포인트잡기
4.매도포인트잡기
5.조급한마음잡기
성공투자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양균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