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한반도 8월 위기설 등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자동차도 8월 위기설)
2017/08/09 08:33:36 조회 : 16676
◆ 한반도 8월 위기설 등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투자전략>
중국의 7월 수출이 불안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달러화 기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에 그쳐 전월의 11.3% 증가와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다. 같은 기간 위안화 기준으로도 11.2% 늘면서 전월 17.3%와 예상치에 한참 못 미쳤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 폭이다. 같은 달 달러화 기준 수입도 11.0% 증가에 그쳐 예상치 16.6% 증가를 크게 하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467억 달러를 기록,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유럽의 무역 지표도 좋지 않았다. 독일의 지난 6월 무역수지가 212억유로로 전달의 203억유로보다는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에는 못 미쳤다. 특히 수출은 전월 대비 -2.8% 감소했고, 수입도 -4.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수출 감소는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며, 최근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온 수입도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한편 중국 해관총서는 1월~7월 동안 미·중 무역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부문에서 중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7월 중국의 대미 수출은 전년보다 8.9% 늘어나는 데 그쳐 지난 6월의 19.8% 증가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 무역흑자도 252억 달러로, 6월의 254억 달러에서 소폭 줄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통상 압력이 높아질 경우 한국이 오히려 최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중국산 수입 규모가 한국산 수입보다 약 6배가 넘는데도 반덤핑 조사 건수는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개시된 미국의 반덤핑 조사 건수는 중국이 16건이며 한국은 12건에 달한다. 미국 시장에서 한국과 중국의 수출경합 관계가 지속되는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꼴이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02포인트(-0.17%) 내린 2394.7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 속에 기관의 매도세 확대로 하락 마감하며 24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기관이 -1538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801억원)과 개인(356억원)은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지만, 현대차 POSCO 삼성물산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의 파업결정 소식에 현대차가 -2.70% 내리는 등 자동차주 약세에 운수장비(-2.16%)업종이 가장 많이 빠졌다. 시총 대장주 삼성전자는 7000원(0.29%) 오른 238만6000원에 마감했지만 240만원 회복에는 실패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3.28포인트(0.51%) 상승한 651.67로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상승이다.
한반도 8월 위기설 등 우리나라를 둘러싼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이 ICBM급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핵탄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미국 정보당국이 결론 내렸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증시는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에 약세를 나타냈고, 안전자산 선호로 엔화가 급등하는 등 외환시장도 출렁이고 있다. NDF 역외환율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원정도 상승해 원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촉발된 한반도 긴장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어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주목된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491계약 순매도했고, 지수는 1.45포인트(-0.46%) 하락한 312.75로 마감했다. MSCI 한국 지수는 -0.85% 떨어진 68.81포인트로 하락 마감했다. 수요일 코스피지수는 10포인트 이상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여 내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하방 리스크 대비한 방어적 대응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오늘(09일/수) 주요국 지표발표는 한국 - 7월 고용동향, ICT 수출입 동향, 7월중 금융시장 동향, 중국 -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10:30), 유럽 - 英 산업동향 , 미국 - 6월 도매재고, 2분기 생산성·단위노동비용, EIA 주간 원유재고 등이 예정돼 있다.
◆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 하락 <미국시장분석>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강경 발언과 에너지·금융주 약세로 하락했다. 이날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세로 출발한 증시가 장마감 무렵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자 투자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6월 중 미국의 구인규모는 2년 만에 최대 증가폭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북한이 ICBM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핵탄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정학적 우려가 부각됐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0.37%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33.08포인트(-0.15%) 내린 2만2085.34를 기록하며 11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99포인트(-0.24%) 하락한 2474.92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13.31포인트(-0.21%) 떨어진 6370.46으로 마감하며 3대 지수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독일과 중국 무역지표가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는 소식에 약세로 출발했으나, 장후반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 소식이 투자 심리를 끌어 올리며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로화 약세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8% 내린 1.1740달러에 거래됐다.
독일 증시는 0.28% 올랐고, 프랑스 증시도 0.21% 상승했다. 영국 증시는 파운드화의 약세와 은행주와 에너지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0.14% 상승하며 6주래 최고치로 마감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인 Stoxx50지수는 0.26% 올랐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도 0.17% 상승 마감했다.
◆ 자동차주 파업 소송 악재에 8월 위기설 우려로 일제히 하락 <시장핵심이슈>
현대차의 파업 결의 소식에 현대차 그룹주들이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현대차 노조가 결국 파업을 선택함으로써 현대차는 6년 연속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간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현대차의 생산 차질은 총 34만2000대, 금액으로는 7조3000억원에 달한다. 기아차 노조도 8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비슷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기아차의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이 반토막난 가운데 다음주 통상임금 소송마저 패소할 경우 기아차가 막대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우려가 제기된다.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 1심 판결이 17일로 예정되면서 만약 재판부가 노조 측의 편을 들어주면 사측은 최대 3조 가량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고, 판결 즉시 충당금 적립의무가 발생하기 때문에 당장 3분기부터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서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상반기 기아차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44%감소한 7870억원으로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이며 영업익률도 3%까지 줄어든 상태다. 만약 통상임금 판결로 수 조원의 막대한 비용이 추가되면 기아차 경영악화와 더불어 현대차도 손실을 떠안아야하고, 5300여개에 이르는 관련 업종으로도 피해가 번지며 국내 자동차 업계의 8월 위기설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업계의 목소리다.
현대차(-2.70%), 기아차(-4.45%), 현대모비스(-1.38%), 현대글로비스(-3.67%), 현대위아(-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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