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北·美 갈등 완화. 외국인 매도세 지속시 기술적 반등 수준
2017/08/16 08:33:35 조회 : 11906
◆ 北·美 갈등 완화. 외국인 매도세 지속시 기술적 반등 수준 <투자전략>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중국의 부당한 무역관행을 조사토록 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중국의 미국 지적재산권 침해와 기술 절도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지시하며 중국에 대한 무역압박을 강화함으로써 중국이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지 않을 경우 무역전쟁에 직면할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조사는 1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선택에 대해 중국은 강력 반발하며 보복 조치에 나서겠다고 반격했다. G2의 무역전쟁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국 외교부는 미·중 간 무역전쟁이 일어나면 모두 패자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4일 미국의 행태를 좀더 지켜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정은은 미국에 득실관계를 잘 따져보라는 메시지를 던짐으로써 당장의 괌 포위사격 실행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오는 21일 시작되는 UFG 한미합동군사훈련 등을 명분으로 언제든 다시 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음도 시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 한반도 안보위기를 한국이 주도적으로 타개해나가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날 연설에서 "한반도에서 또다시 전쟁은 안 된다"며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은 대한민국 만이 결정할 수 있고, 누구도 대한민국의 동의 없이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베를린 선언에서 주창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재언급하면서 남북 간의 경제협력을 통해 군사적 대립을 완화하고 남북공동의 번영을 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한다. 이번 북·미 갈등에 따른 위기도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과거에도 지정학적 리스크는 지나고 보면 저가 매수의 기회였던 경우가 많았다. 코스피가 8개월 연속 상승하며 피로감을 느낄 즈음 이번 위기는 쉬어가 조정의 빌미가 돼줬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IT주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 전체에 대한 조정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외국인 순매도가 본격화된 7월24일부터 8월14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4897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2조7940억원어치 순매도해 전체 매도액의 80%에 달했다.
그동안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었던 IT주에 대한 차익실현이 이번 지정학적 리스크에 집중되며 수급 불균형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업의 체력 약화가 아닌 북핵 이슈로 인한 시장 하락이라는 점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멈추는 수급 호전이 뒤따를 경우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
북·미 긴장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기관이 나흘 연속 대규모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최근 낙폭이 컸던 IT업종이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데 이날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1974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25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기전자 업종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각각 -2.88%, -0.52%, -2.66% 하락했지만 14일에는 1.55% 반등에 성공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0.85% 오른 225만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고, 시총 2위 SK하이닉스도 6%넘게 상승하며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4.51포인트(0.63%) 오른 2334.22에 마감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1141계약 순매수했고, 지수는 2.30포인트(0.75%) 상승한 308.25로 마감했다. MSCI 한국 지수는 14일 1.94% 오른데 이어 15일에도 0.48% 높은 67.62포인트로 상승 마감했다. 수요일 코스피지수는 15포인트 정도 오른 2350포인트 전후에서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북한 리스크가 정점을 지나면서 코스피지수가 2300선을 바닥으로 반등하는 모습이다. 다만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될 경우 기술적 반등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보여 보수적 관점의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오늘(16일/수) 주요국 지표발표는 한국 -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유럽 - EU 2분기 GDP, 英 7월 실업률, 미국 - 7월 FOMC 의사록 공개, 7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EIA 주간 원유재고 등이 예정돼 있다.
◆ 북·미 갈등 완화로 뉴욕증시 반등 <미국시장분석>
15일 미국 증시는 경제 지표의 호조와 북한과 미국의 지정학적 긴장감 완화에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7월 소매판매는 한 달 전보다 0.6% 증가해 올해 들어 가장 호조를 보였고, 수입물가는 지난달 0.1% 올라 3개월간 처음 상승하는 등 경제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북·미 간 긴장 완화와 경제지표 호조에 달러화는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15일 다우지수는 5.28포인트(0.02%) 상승한 2만1998.99를 기록 3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3포인트(-0.05%) 내린 2464.61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7.22포인트(-0.11%) 떨어진 6333.01로 하락 마감했다. JP모건, BOA, 씨티그룹 등 금융주는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14일 미국 증시는 북·미 간 군사 충돌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북·미 갈등 고조로 하락세를 보였던 달러가치는 반등하며 강세로 돌아섰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며 증시가 상승한 반면 안전자산인 금과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주요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올해 금리가 한 차례 더 오를 수 있다고 밝히며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14일 다우지수는 135.39포인트(0.62%) 오른 2만1993.71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24.52포인트(1.00%) 상승한 2465.8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83.68포인트(1.34%) 오른 6340.23에 마감하며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셰일업체들의 생산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유가가 -2.52% 급락하며 에너지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15일 유럽 증시는 미국과 북한 간의 갈등 완화에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독일의 2분기 GDP는 지난 1분기 대비 0.6% 증가해 예상치를 밑돌며 경제성장이 다소 둔화됐지만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15일 독일 증시는 0.10% 올랐고, 프랑스 증시도 0.36% 상승했다. 영국 증시 역시 0.41%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인 Stoxx50지수는 0.35% 올랐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도 0.09% 상승 마감했다.
14일 유럽 증시는 북한과 미국 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누그러들었다는 인식에 나흘 만에 반등했다.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은행업종이 1.4% 가량 오르며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로존의 6월 산업생산은 지난달보다 -0.6% 감소해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14일 독일 증시는 1.26% 올랐고, 프랑스 증시도 1.20% 상승했다. 영국 증시는 0.60%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인 Stoxx50지수는 1.48% 올랐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도 1.08% 상승 마감했다. 광산업종은 일제히 강세를 보인 반면 유가하락에 에너지업종은 약세 마감했다.
◆ 삼성전자 모바일 D램 가격 인상 계획에 관련주 강세 <시장핵심이슈>
4분기 삼성전자의 D램 가격 인상 계획이 보도되며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14일 중국 매체인 이코노미 데일리는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 모바일 D램 고정가격을 최대 19%까지 인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인 대만 경제일보도 삼성전자가 4분기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D램 가격을 10~20%대로 올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세계 D램 시장 1위인 삼성전자의 모바일 D램 가격 인상은 3분기 모바일 D램 고정거래가격이 수요 부진으로 거의 상승하지 못했음을 감안하면 상당히 파격적이라는 분석이다. 모바일 D램 가격 인상에 성공할 경우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면서 외국인의 차익실현으로 지난주 급락했던 SK하이닉스는 이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는 6.03% 뛴 6만5100원에 장을 마쳤고, 삼성전자 주가도 전 거래일 보다 1만9000원(0.85%) 오른 22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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