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외국인 IT주 팔고 은행주 매수 (美증시 금융주 약세)
2017/08/17 08:08:42 조회 : 6739
◆ 외국인 IT주 팔고 은행주 매수 <투자전략>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잔고가 7월말 기준 605조7000억원으로 전월대비 8조원 증가하며 사상 처음 600조원을 넘어섰다.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5790억원어치 순매수해 8개월 연속 순매수했다. 하지만 7월 중순 이후 외국인은 차익실현에 나섰고, 이달들어 北·美 긴장감이 고조되며 매도세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
전일 코스피지수는 0.60%(14.04포인트)오른 2348.26포인트로 마감했다. 이틀 연속 상승했지만,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2350선 회복에는 못미쳤다. 이날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를 하기도 했지만 이내 팔자로 돌아서며 -1015억원어치를 순매도해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누적 순매도 규모는 1조4257억원에 달한다.
외국인은 여전히 전기전자(-1037억원)업종에 대한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8월에만 삼성전자 주식을 1조1783억원어치 팔았다. 8월 외국인 순매도액(1조6085억원) 전체의 73%나 된다. 두 번째로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K하이닉스(2872억원)였다. 반도체 업황이 여전히 호황이고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지만 외국인은 IT주를 차익실현 매도하는 모습이다.
한편 외국인은 IT주를 파는 대신 은행주를 사들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은 8월 들어 16일까지 우리은행(1173억원), 기업은행(395억원), KB금융(266억원), 신한지주(251억원), 하나금융지주(145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주를 집중 매도하는 대신 실적 기대감이 큰 주요 시중은행주들을 사들이는 모습이다.
北·美 간의 갈등은 완화되는 분위기이지만, 외국인의 매도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8월 말 잭슨홀 미팅, 한미연합훈련(UFG), 9월 연준의 자산 축소, ECB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9월9일 북한 건국절을 전후한 도발 우려 등 주요 이벤트가 줄줄이 남아있어 당분간 외국인의 매수세 전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11계약 순매수했고, 지수는 1.00포인트(0.33%) 상승한 308.60으로 마감했다. MSCI 한국 지수는 0.09% 높은 67.68포인트로 4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목요일 코스피지수는 2350포인트 안착을 확인하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오늘(17일/목) 주요국 지표발표는 일본 - 7월 수출입 무역수지, 유럽 - EU 7월 CPI, 6월 무역수지, 英 7월 소매판매, 미국 - 7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경기선행지수,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등이 예정돼 있다.
◆ 정치적 불확실성 부각과 금리인상 기대감 약화가 혼재되며 소폭 상승 <미국시장분석>
미국 증시는 트럼프 정부의 정치적 불확실성 부각과 연내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 약화가 혼재되는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물가 상승률 부진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상승폭이 제한됐다. 주택착공실적은 전월 대비 -4.8% 줄어 예상 밖으로 부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속 자문위원회를 해체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세제개혁, 규제완화 등 트럼프의 친성장 정책 지연 및 좌절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감을 증폭시켰다. 7월 FOMC 회의록은 둔화된 인플레이션이 우려되지만, 4조5000억 달러의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할 것임을 시사했다.
다우지수는 25.88포인트(0.12%) 상승한 2만2024.87을 기록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50포인트(0.14%) 오른 2468.11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2.10포인트(0.19%) 높은 6345.11에 상승 마감했다. 금리인상 기대감 약화에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고, 유가 하락에 정유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WTI)는 미국 원유생산량이 2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전일대비 1.6% 하락한 배럴당 46.78달러를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금리인상 기대감이 약화되며 달러는 약세를 보였고, 금값과 은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구리 가격은 2.5% 급등했다.
유럽 증시는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며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다음 주 잭슨홀 회의에서 드라기 ECB 총재가 자산매입 축소 계획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 이후 유로화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유로존의 2분기 GDP는 전년 대비 2.2% 상승해 전망치 2.1%를 웃돌았다. 영국의 고용지표도 전망치를 웃돌았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6% 내린 1.1693달러를 기록했다.
독일 증시는 0.71% 올랐고, 프랑스 증시도 0.71% 상승했다. 영국 증시 역시 0.67%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인 Stoxx50지수는 0.69% 올랐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도 0.69% 상승 마감했다. 구리 가격이 오르면서 광산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 계란 살충제 파동에 관련주 희비 <시장핵심이슈>
계란 살충제 파동 여파로 대체재인 수산물과 수입육 관련주들이 오르고, 닭고기 관련주와 계란을 주 원료로 사용하는 제빵업체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동물의약품 관련주와 수입육 유통업체 등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에서는 피해를 우려하기 보다는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종목군에 베팅하는 분위기였다.
- 수산물 관련주 : 사조대림(9.38%), 사조산업(3.65%), 사조오양(1.45%), CJ씨푸드(2.46%), CJ씨푸드우(15.04%), 신라에스지(3.19%), 한성기업(2.01%)
- 수입육 유통 관련주 : 한일사료(5.04%)
- 동물의약품 관련주 : 솔고바이오(4.05%), 파루(3.54%), 진바이오텍(3.37%),체시스(3.21%), 이지바이오(2.84%), 코미팜(2.45%)
- 닭고기 관련주 : 하림(0.00%), 동우팜투테이블(-0.57%), 정다운(-5.61%)
- 제빵업 관련주 : SPC삼립(-6.65%)
* TAKE-5 매매기준은 성공투자의 필수입니다.
1.실적호전주잡기
2.수급우량주잡기
3.매수포인트잡기
4.매도포인트잡기
5.조급한마음잡기
성공투자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양균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