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외국인, 삼성전자 두 달 새 3조원 차익실현 매도 (방산주)
2017/08/30 07:57:32 조회 : 6986
◆ 외국인, 삼성전자 두 달 새 3조원 차익실현 매도 <투자전략>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황 BSI는 78로 3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비제조업황 BSI는 75로 전월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BSI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을 경우 그 반대다.
9월 BSI는 이달보다 2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점을 하회해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지난해 5월 이후 16개월 연속 경기전망치는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외환위기 때인 1996년 7월부터 1999년 1월까지 31개월 연속 기준치 아래를 기록한 이후 최장기간 부진이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지난 7월 이후 삼성전자에 대한 차익실현에 나서며 보유 비중을 계속 줄이고 있다. 연초 이후 4조4500억원어치 순매도했는데 최근 두 달 동안 3조원 가량이 집중됐다. 북핵 리스크와 미국 정치 불확실성이 불거진 시기와 맞물린다.
전일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64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전일 대비 -0.04% 하락한 23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용 부회장의 1심 선고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영 신뢰가 흔들리면서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더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일(29일) 코스피는 5.56포인트(-0.23%) 하락한 2364.7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2630억원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고, 개인은 208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하락을 막아냈다. 북한 리스크가 과거와 달리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은행업종이 -1.51% 하락했고, 철강금속은 0.81%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1.04포인트(0.16%) 오른 653.96으로 4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장중 하락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후 들어 상승으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274억원을 순매수하며 6일 연속 매수세를 지속했고, 기관도 25억원 순매수해 4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북한 미사일 도발에 방산주가 동반 상승한 반면, 남북 경협주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증시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에서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NHK는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추가 군사적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30일 보도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463계약 순매수했고, 지수는 1.05포인트(0.34%) 상승한 309.55로 마감했다. MSCI 한국 지수는 -0.82% 내린 68.53으로 이틀연속 하락했다. 수요일 코스피지수는 0.3% 전후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오늘(30일/수) 주요국 지표발표는 유럽 - EU 8월 경기체감지수, 獨 CPI, EU 브렉시트 협상(~31일), 미국 - 2분기 GDP, 기업이익, 8월 ADP 민간고용보고서, EIA 주간 원유재고 등이 예정돼 있다.
◆ 北·美 간 긴장감 완화되며 증시 상승. 안전자산 수요는 증가 <미국시장분석>
미국 증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후폭풍 우려로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긴장이 크게 고조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자 투자자들은 이번 미사일 발사가 더 큰 사태로 번지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을 보이면서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경제지표도 좋았다. 7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시장 예상을 웃돈 상승세를 보이며 2000년 12월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개선됐음을 보여줬다.
시장의 긴장감이 완화되며 증시는 반등했지만 안전자산 수요는 증가했다.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전일보다 0.3% 상승하며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도 전날보다 4.24% 상승한 11.80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56.97포인트(0.26%) 상승한 2만1865.37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2.06포인트(0.08%) 오른 2446.30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18.87포인트(0.30%) 높은 6301.89로 상승 마감했다. 다음달 12일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감이 높아진 애플의 주가는 0.89%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목표주가가 하향된 나이키 주가는 -1.86% 하락했다.
국제유가(WTI)는 전일대비 -1.4% 떨어진 배럴당 45.90달러를 기록하며 7월 21일 이후 최저가로 떨어졌다.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하루 200만 배럴 이상의 텍사스주 정유생산능력이 감소하면서 휘발유 가격은 오르고, 원유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구리는 전일대비 0.6% 올라 2014년 9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구리 가격은 중국의 강한 수요 기대감에 올 들어 20% 이상 상승 중이다.
유럽 증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감이 다시 고조된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달러 약세가 가속화되며 유로/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1.20달러대로 급등한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유로화 가치가 1.2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5년 1월 2일 이후 18개월 만에 처음이다.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연초보다 무려 13.8% 상승했다. 다음달 7일로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고려 중인 ECB 입장에서는 유로화 강세가 달갑지 않다.
수출주 비중이 높은 독일 증시는 유로화 강세에 -1.46% 떨어졌고, 프랑스 증시도 -0.94% 하락했다. 영국 증시 역시 0.87% 하락 마감됐다. 범유럽 우량주지수인 Stoxx50지수는 -0.97% 내렸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도 -1.04% 떨어지며 3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금값 상승에 금광주인 랜드골드 리소시스와 프레스닐로는 각각 4.56%, 2.59%씩 올랐다.
◆ 北 미사일 도발에 방산주 강세 <시장핵심이슈>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방산주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관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 사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오전 북한은 평양시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26일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쏘아올린 지 사흘 만이다.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나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산주는 지난달 31일에도 북한이 ICBM급 화성-14의 두 번째 시험발사에 나서자 일제히 급등한 바 있다.
빅텍, 스페코, 솔트웍스, LIG넥스원, 퍼스텍, 한국항공우주, 풍산, 휴니드, 포메탈, 한화테크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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