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北핵실험, 외국인 차익실현 가속 우려. 보수적 대응
2017/09/04 07:40:58 조회 : 37488
◆ 北핵실험, 외국인 차익실현 가속 우려. 보수적 대응 <투자전략>
주말(3일) 북한이 조선중앙TV 보도를 통해 "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서 완전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도 북한에서 규모 5.7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6번째로, 지난해 9월 5차 핵실험 이후 1년 만이다.
북한 핵실험으로 회복세를 이어가던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FTA 폐기 시사 발언과 겹쳐지면서 한국 경제에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증시에도 블랙 먼데이 같은 최악의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트위터에 북한과의 대화 무용론을 주장하며 "미국은 다른 옵션에 더해 북한과 거래하는 어떤 나라와도 모든 무역을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해 세컨더리 보이콧을 예고했다. 유엔 안보리는 4일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실험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일각에선 이번 북핵 도발로 인한 위기가 정점을 찍은 뒤에 미국과 북한 간 전격적인 직접 대화 국면이 펼쳐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백악관의 대응도 6차 핵실험 직후 군사적 대응에서 북한에 대한 경제봉쇄 강화로 기우는 모습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일 “한미 FTA 폐기를 위한 내부 준비는 많이 진척됐으며 공식적인 폐기 절차는 이르면 다음주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미 FTA의 운명을 둘러싸고 파장이 예상된다. 다만, 통상협정 폐기 권한이 미 의회에 있기 때문에 당장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현재 미 의회는 한·미 FTA 폐기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9% 감소해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 기간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1.8% 늘었지만, 미국으로의 수출은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대미 상품무역수지 흑자국 순위도 지난해 6위에서 올해는 10위로 밀렸다.
북한의 6차 핵실험 발표 후 한반도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로 일본 엔과 스위스 프랑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지정학적 위험을 높일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국내 증시에서 차익 실현에 나섰던 외국인의 ‘셀 코리아’가 본격화 하면서 자금 이탈로 이어질 수 있겠다.
지난 주말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1984계약 순매수했고, 지수는 0.80포인트(0.26%) 상승한 308.45를 기록했다. MSCI 한국 지수는 0.28% 오른 68.66으로 상승 마감했다. 월요일 북한의 핵실험 영향으로 충격속에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미국 증시가 4일 휴장인 가운데 미국 증시의 반응을 확인하는 방어적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오늘(04일/월) 주요국 지표발표는 한국 - 8월말 외환보유액, 유럽 - EU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미국 - '노동절'로 금융시장 휴장 등이 예정돼 있다.
◆ 고용지표 부진에 금리인상 기대감 낮아지며 증시는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미국시장분석>
주말 미국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다소 부진했지만, 연내 추가적인 금리인상 기대감이 낮춰지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나스닥지수는 이틀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졌다. 4일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거래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8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실업률은 7월 대비 0.1% 상승한 4.4%로 예상치를 웃돌아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났다. 6월과 7월의 고용도 하향 수정됐다. ISM 8월 제조업 PMI는 전달 56.3에서 58.8로 상승해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는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이다.
다우지수는 39.46포인트(0.18%) 상승한 2만1987.5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도 4.90포인트(0.20%) 오른 2476.55를 기록하며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67포인트(0.10%) 높은 6435.33을 기록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전주보다 0.80% 상승했고, S&P500지수는 1.37%, 나스닥지수도 2.71% 상승했다.
8월 판매량이 늘어난 가운데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으로 차량 교체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에 자동차 업체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피아트크라이슬러가 4.82% 상승했고, 포드가 4.5%, 제너럴모터스는 2.22% 올랐다.
주말 유럽 증시는 ECB가 테이퍼링(자사매입 축소) 시기를 연기할 수 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유럽 증시는 사흘째 상승했고,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자동차 브랜드 볼보가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6% 이상 급등세를 나타냈다.
독일 증시는 0.72% 올랐고, 프랑스 증시도 0.74% 상승했다. 영국 증시 역시 0.11% 오르며 주요국 증시가 사흘 연속 상승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인 Stoxx50지수는 0.68% 올랐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0.77% 상승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0.6% 상승했다.
◆ 삼성전자 미국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승인 소식에 관련주 강세 <시장핵심이슈>
삼성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율주행차란 운전자의 직접적인 조작 없이 차량의 각종 센서(GPS, ADAS 등)로 주변 상황을 파악해 자동으로 제어하며 주행하는 자동차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미국의 자동차 전자장비 업체 하만 인수를 마무리한 데 이어 지난 5월 한국에서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임시운행을 허가받았다. 삼성전자는 2015년 자율주행 자동차 추진을 발표했으며, 완성차 제조보다는 다른 자율주행차 회사에 소프트웨어와 센서 공급업체가 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캘리포니아에서 애플, 알파벳(구글) 등 글로벌 IT업체들과 함께 자율주행차 경쟁을 벌이게 됐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미국 전기차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65.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에이테크솔루션(상한가), 코렌(13.97%), 칩스앤미디어(11.65%), 미동앰씨네마(9.97%), 유니퀘스(6.65%), MDS테크(4.10%), 인포뱅크(3.71%), 넥스트칩(3.68%), 캠시스(2.19%)
◆ 외국인 코스피 매도에 하락, 코스닥은 매수하며 상승 <외국인매매 동향 8/28~9/01 >
지난주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 전환에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한 주간 20.82포인트(-0.88%) 내린 2357.69를 기록하며 3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4202억원어치 대규모 순매도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S-Oil(298억원), 넷마블게임즈(270억원), 우리은행(259억원), 삼성SDI(248억원), 한미약품(241억원) 순으로 많이 매수했다. 지난주에도 외국인은 여전히 삼성전자(-756억원)를 가장 많이 팔아 7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그 뒤를 이어 LG유플러스(-739억원), NAVER(-515억원), LG화학(-377억원), LG디스플레이(-349억원) 순으로 많이 팔았다.
코스닥은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으로 3주 연속 강세를 보이며 66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한 주간 11.72포인트(1.80%) 오른 661.99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한 주간 1663억원어치 순매수하며 3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CJ E&M(364억원), 포스코켐텍(201억원), 셀트리온(193억원), 메디톡스(74억원), 동진쎄미켐(66억원) 순으로 사들였다. 순매도 상위 종목으로는 SK머티리얼즈(-65억원), 엠케이전자(62억원), 덕산네오룩스(-36억원), 코오롱생명관학(-30억원), 덕우전자(-29억원) 순으로 많이 팔았다.
◆ 북한 핵실험에 세계 증시 변동성 확대 <주간전망 9/04~9/08>
이번주 세계증시는 ECB의 통화정책 회의와 미국 경제지표 등을 주목할 전망이다. ECB는 오는 7일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한다. 채권 매입 프로그램 축소(테이퍼링) 계획에 대해 언급할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일요일(3일)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세계 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의 충격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국제적 대응 방향과 특히 미국의 반응에 따른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증시는 월요일(4일) 노동절 휴장한다.
<이번주 9/04~9/08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04일(월) : 한국 - 8월말 외환보유액, 동방경제포럼(4~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유럽 - EU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미국 - '노동절'로 금융시장 휴장
05일(화) : 한국 - 7월 국제수지
중국 - 8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10:45)
유럽 - EU 獨 英 8월 서비스업 PMI, EU 7월 소매판매
미국 - 7월 공장재수주, 9월 경기낙관지수
06일(수) : 한국 - 한·러 정상회담(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유럽 - EU 8월 소매업 PMI, 獨 7월 제조업수주
미국 - 연준 베이지북, 7월 무역수지, 8월 ISM 마킷 서비스업 PMI
07일(목) : 중국 - 8월 외환보유액
유럽 - ECB 기준금리 결정, 유로존 2분기 GDP, 獨 7월 산업생산
미국 - EIA 주간 원유재고,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08일(금) : 한국 - 기재부 9월 최근경제동향(10:00)
일본 - 2분기 GDP, 7월 경상수지
중국 - 8월 수출입액, 무역수지(11:00)
유럽 - 獨 英 7월 무역수지, 英 7월 산업생산
미국 - 7월 도매재고, 소비자신용, 가계대출
09일(토) : 중국 - CPI, PPI(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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