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대장주는 하락하고, 코스닥 대장주는 상승 <투자전략>

현대차가 내년 전세계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가장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만도 등 완성차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편, 친환경자동차 판매는 신차 출시 확대와 정책 수혜로 1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기차 관련주 시노펙스(9.55%), 코스모화학(9.50%), 삼화콘덴서(8.59%), 상신이디피(8.35%), 솔브레인(7.14%), 코스모신소재(6.92%), 우리산업(5.34%), 엘앤에프(5.20%), 삼화전기(5.00%) 등은 급등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7.49포인트(0.30%) 오른 2471.49로 마감했다. 기관이 홀로 239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지만,  외국인은 1736억원 순매도하며 4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자동차주들의 약세에 운송장비업종이 -2.39% 빠지며 전체업종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115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도 -0.42% 하락했다.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순으로 시총 상위 순서로 많이 팔았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6.38% 급등하면서 의약품업종은 4.83% 상승하며 업종 중 가장 많이 올랐다.

 

바이오주들이 다시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코스닥이 6거래일 만에 급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20.03포인트(2.69%) 급등한 764.09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98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23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4.54%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8.73%), 셀트리온제약(4.91%), 티슈진(4.34%), 바이로메드(4.03%), 코미팜(4.78%) 등 바이오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들은 하락하고, 코스닥 대장주들은 상승하는 상반된 흐름이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97계약 순매수했고, 지수는 0.05포인트(0.02%) 오른 324.90으로 마감했다.  MSCI 한국 지수는 0.23% 오른 74.65로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1.95% 올랐고, 삼성전자 해외DR 시세도 1.10% 상승해 환산가격으로 261만9000원을 기록했다.  원주대비 3만원 높게 거래돼 오늘 삼성전자의 강세가 예상된다.   오늘(12일/화)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는 한국 - 11월 자동차산업 동향,  유럽 - 英 11월 CPI, PPI, 獨 12월 ZEW 경기기대지수,  미국 - 11월 PPI, 재무부 대차대조표, FOMC회의(1일차) 등이 예정돼 있다.  

 

 

◆ 에너지주와 기술주 강세에 지수 사상최고가 기록 <미국시장분석>

뉴욕 증시는 S&P500지수와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상승했다.  유가가 사흘째 상승하며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고,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었다.  금융주와 자동차주는 약세였다.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1.15% 상승한 58.02달러를 기록하며 3일째 상승 마감했다. 비트코인 선물은 거래 첫날 20% 급등하며 코인당 1만8670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56.87포인트(0.23%) 오른 2만4386.03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S&P500지수도 8.49p(0.32%) 높아진 2659.99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5p(0.51%) 상승한 6875.08에 장을 마쳤다.  추가 금리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13일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되고, 14일에는 ECB와 영란은행(BOE), 스위스 중앙은행(SNB)이 통화 정책을 결정한다.

 

유럽 증시는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마감했다. 스톡스유럽600 테크놀로지 지수는 이날 -0.6% 하락했다. 트럼프 세제개혁안이 IT기업들에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IT업종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은행주는 미국 FOMC를 앞두고 금리인상 기대감에 0.3% 상승했다.  독일 증시는 -0.23% 내렸고, 프랑스 증시도 -0.23% 하락했다. 파운드화 약세에 영국 증시는 0.80% 오르고 마감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인 Stoxx50지수는 -0.25% 떨어졌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도 -0.05% 하락 마감했다.

 

 

◆ 자동차주 내년 판매 부진 전망에 하락 <시장핵심이슈>

현대차를 비롯한 자동차주들이 외국인의 매도세에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 전세계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가장 낮은 판매 증가율(1.2%)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임단협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차 노조가 지난 5일부터 부분파업을 이어오고 있는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시장 판매는 금리 상승 부담으로 -1.7% 감소, 중국 시장은 구매세 인하 종료로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시장도 금리 인상과 신차효과 축소로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친환경차 판매는 정책 수혜 등으로 15.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화 약세 등 환율 여건이 내년 한국 완성차 업체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차(-5.36%), 기아차(-1.67%), 현대모비스(-1.91%), 현대위아(-4.61%), 만도(-4.26%), 쌍용차(-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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