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코스닥 활성화 대책 기대감에 코스닥지수 폭등 (카카오)
2017/12/28 07:27:51 조회 : 21033
◆ 코스닥 활성화 대책 기대감에 코스닥지수 폭등 <투자전략>
27일 배당락일 코스피지수는 9.33포인트(0.38%) 오른 2436.67포인트에 마감했다. 배당락지수가 -35포인트 낮은 2392포인트선인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44포인트 상승한 셈이다. 최근 들어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던 개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4658억원 순매수했다. 배당락일을 기점으로 배당 투자에 나섰던 기관은 매도세로 돌아서고 대주주 양도세 회피를 위해 매도세를 보였던 개인은 매수세로 돌아서는 일은 올해도 되풀이 되는 모습을 보였다.
배당 이슈가 떨어진 대형주 투자가 약화되고 코스닥, 중소형주의 상대적인 강세가 1월 효과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29.74포인트(3.90%) 급등한 791.95로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루 상승폭으로 올해 들어 가장 컸다. 이날 마감 무렵 발표되는 2018년 경제정책 방향에서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코스닥 활성화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코스닥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7일 '2018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 발표했다.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확대를 위해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다. 현재 국민연금의 코스닥 투자비중은 2.2%에 불과하다.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시총 비율이 10%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국민연금의 코스닥 투자비중은 너무 낮은 편이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코스닥 중심의 자본시장 혁신방안을 내년 1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1조4000억원 규모의 벤처펀트를 내년 1월까지 조성해 투자를 본격화 함다. 또 2조7000억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하고 2020년까지 10조원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947계약 순매도했고, 지수는 0.40포인트(-0.12%) 하락한 321.30으로 마감했다. MSCI 한국 지수는 1.49% 오른 73.38로 상승 마감했다. 목요일 코스피지수는 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 오늘 28일은 올해를 마감하는 증시 폐장일입니다.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성공투자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연말 연휴 거래량 감소하며 소폭 상승 <미국시장분석>
뉴욕 증시는 연말 연휴 영향으로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소폭 상승 마감했다.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11월 주택판매지수는 0.2% 올라 전년대비 0.8% 상승했다. 12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전월 기록한 17년만에 최고치보다 낮았고, WSJ 전망치에도 못미쳤다. 다우지수는 28.09포인트(0.11%) 상승한 2만4774.30에 마감했고, S&P500지수도 2.12포인트(0.08%) 오른 2682.62로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3.09포인트(0.04%) 오른 6939.34를 기록하며 3대 지수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는 4분기 '모델3' 판매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며 -1.78% 하락했다.
유럽 증시는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고, 구리 가격 상승에 힘입은 광산주 강세 속에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애플의 아이폰X에 대한 수요 전망 하향으로 부품업체가 약세를 보이며 강세 분위기를 제한하며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구리 가격이 3년 반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독일 증시는 -0.02% 소폭 밀렸고, 프랑스 증시는 0.08% 올랐다. 광산주 강세에 힘입어 영국 증시는 0.37%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인 Stoxx50지수는 -0.03% 내렸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0.07% 상승 마감했다.
◆ 카카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대주주로 확인되며 강세 <시장핵심이슈>
카카오가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대주주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강세다. 가상화폐 광풍으로 업비트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대주주인 카카오도 대규모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비트는 12월 들어 일평균 5조원대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국내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업비트는 지난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개월 만에 회원 수 120만명, 하루 평균 이용자 100만명, 동시접속자 30만명을 기록 중이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개발운영사인 IT업체 두나무는 카카오가 투자한 핀테크 전문기업이다. 카카오는 현재 두나무의 지분 9.42%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설립한 카카오 투자 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도 두나무 지분 약 20%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 거래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카카오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대주주라는 소식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카카오 주가는 전일 6500원(5.16%) 오른 13만30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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