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투자전략] 삼성전자 액면분할에 외국인과 기관은 팔고 개인만 샀다.

2018/02/01 08:32:21 조회 : 27451

삼성전자가 1주를 50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발표하면서 국내증시가 요동을 쳤다. 유통주식수를 늘려 주가부양을 하는 대대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결정한 것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9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통해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을 받아냈고, 지난주 4차 매입을 마무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주환원정책으로 향후 3년간 배당 집행 후 재원이 남으면 추가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 소각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자사주 매입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됐다.

 

올해엔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고 액면분할로 개인투자자를 유인해서 대신 받아내게할 심산인것 같다.  이번 액면분할로 삼성전자 주가가 현재 250만원선에서 5만원 수준으로 낮아지게 되면 개인투자자들도 부담없이 매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전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6150억원(23만8447주) 순매도했고, 기관도 1131억원(4만4132주) 순매도했다. 개인이 홀로 27만2876주를 순매수하며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을 받아냈다. 황제주가 국민주로 탈바꿈한다는 소식에 개인투자자들은 반기는 모습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5000원(0.2%) 오른 249만5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8.71% 오른 270만7000원까지 치솟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에 밀려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이 9년 만에 마이너스(-0.2%·전분기 대비)를 기록하더니 지난달 12월 전산업생산과 소비 모두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제조업 가동률이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전산업생산은 -0.7% 감소했는데 제조업 생산이 -6.6% 줄었고 건설업도 -2.9%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하락하며 지난해 연간 가동률이 71.9%로 1998년 이후 최악이었다.  소매판매는 자동차, 전자제품 등 내구재 소비가 전월 대비 -8.6% 감소하는 등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8.9% 늘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526계약 순매도했고, 지수는 0.65포인트(-0.19%) 내린 334.30으로 마감했다.  목요일 코스피지수는 5포인트 전후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장중 발표되는 1월 수출입동향이 주목되며 오늘밤 뉴욕증시에서 애플을 비롯한 IT 대형주들의 실적발표를 지켜보려는 관망세가 예상된다.  오늘(31일/수)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는 한국 - 1월 CPI(08:00), 수출입 동향(11:00),  일본 - 1월 제조업 PMI, 자동차 판매,  중국 - 1월 차이신 제조업 PMI(10:45),  유럽 - 1월 유로존 獨 英 제조업 PMI,  미국 - 1월 ISM 마킷 제조업 PMI, 자동차판매,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애플. 알파벳(구글), 아마존, 알리바바, 마스터카드 실적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 FOMC 기준금리 동결, 기업실적 호조에 소폭 반등 <미국시장분석>

뉴욕 증시는 FOMC회의에서 매파적 기조의 성명서가 발표되자 잠시 하락하기도 했지만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소폭 반등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미국 경제를 더욱 낙관적으로 평가하고, 올해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미 채권수익률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72.50포인트(0.28%) 상승한 2만6149.39를 기록했고, S&P500지수도 1.38포인트(0.05%) 오른 2823.81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9.00포인트(0.12%) 상승한 7411.48로 마감했다. 월간으로 다우지수는 5.6% 올랐고, S&P500지수도 5.8% 상승하며 22개월 만에 최고의 월간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7.3% 급등하며 2015년 10월 이후 최고의 월간상승률을 기록했다.


 

◆ 삼성전자 액면분할에 그룹주 강세 <시장핵심이슈>

삼성전자가 50대 1의 파격적인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하면서 삼성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이 삼성그룹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액면 분할로 기업가치가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비싸서 못샀던 개인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있게 돼 수급 측면에서 개선 효과가 호재로 반영되며 주식시장이 환영했다. 삼성전자는 31일 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원으로, 1주를 50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파격적인 액면분할 소식에 삼성그룹주도 동반 상승했다. 전날 520조2천억원 가량이던 삼성그룹주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526조5천억원으로 약 6조3천억원 불어났다. 제일기획은 평창동계올림픽과 러시아월드컵 등으로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삼성화재는 고배당 정책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승했다.  제일기획(7.59%), 삼성화재우(6.11%), 삼성화재(3.40%), 삼성생명(3.20%), 삼성전자우(2.88%), 삼성물산(2.53%), 삼성카드(1.70%)

 

액면분할이 좋은 효과만 내는 것은 아니다. 액면분할로 늘어난 주주를 관리하는 비용이 증가하고, 주가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는 단점도 거론된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의 비중이 축소되면서 안정적으로 장기 투자할 주체가 줄어들 수도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8%대까지 급등했지만 이내 밀리면서 5000원(0.20%) 오른 249만50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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