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증시 하락추세 깊어져 방어적 대응 절실 <투자전략>

국내증시가 최근 이틀연속 꼬리(선물시장)가 몸통(현물시장)을 흔드는 '왝더독' 장세를 보였다. 8일 옵션 만기일을 맞아 코스피에서 금융투자(증권사)가 장 마감 동시호가에 3170억원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이날 금융투자는 프로그램 매수차익 잔액 청산으로 615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지수는 11.06포인트(0.46%) 오른 2407.62로 마감하며 5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지만, 장 마감 금융투자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동시호가 지수 2416.07에서 -8.45포인트 밀리며 마감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선물 순매도를 이어가며 프로그램 매도를 유도하고 있다. 한편 외국인은 8거래일 만에 소폭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지수 하락을 막아섰다.

 

코스닥지수는 무려 3.45% 급등하며 8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중 한때는 4.45%까지 급등했고,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6% 이상 급등하며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시장 이전을 하루 앞둔 시총 1위 셀트리온이 6.02% 상승했고, 시총 2~3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8.58%)와 신라젠(8.91%)이 급등하는 등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로 이전하는 셀트리온을 매도하고 나머지 코스닥150 종목들을 매수하는 리밸런싱 수급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150 추종자금의 매도로 주가 하락이 예상됐던 셀트리온은 코스피 이전 상장으로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의 공매도 규모가 하루 1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최근 개인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어 또 다른 개미의 무덤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코스닥 시장에서의 신용잔고가 이틀 연속 줄고 있다. 주가 하락에 따른 반대매매로 풀이된다. 지난 7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1조3402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시장 신용거래융자는 전날대비 150억원 증가한 4조9332억원을 기록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785억원 줄어든 6조407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26억원 줄며 26거래일 만에 감소로 돌아선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는 6일에는 277억원이 줄어들었고, 이날까지 사흘 동안 1088억원이 줄어들었다. 주가 급락으로 반대매매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빚을 낸 투자가 줄어든 것은 조정기의 신호탄으로 볼 수도 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3577계약 순매도했고, 지수는 6.30포인트(-2.01%) 급락한 306.70으로 마감했다.  MSCI 한국 지수는 -3.17% 급락한 68.93으로 마감했다.  금요일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9월 저점인 2330선까지 하락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증시가 불안한 급락세를 보이고 있어 방어적 대응이 절실해 보인다.  주식 비중을 줄이고 ETF 인버스를 매수해 지수 하락에 대비한 매매전략을 강조한 '행복한 우리방'  elw풋 大빅 수익!!

오늘(9일/금)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는 한국 - 1월중 금융시장 동향, 2월 최근경제동향(10:00),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중국 -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10:30),  유럽 - 英 12월 산업생산,  미국 - 12월 도매재고 등이 예정돼 있다.  

 

 

◆ 금리인상 우려에 투자심리 패닉상태 급락 <미국시장분석>

뉴욕 증시는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패닉상태를 보이며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2.88%까지 상승해 4년내 최고치 수준으로 올랐다. 고용시장 호조가 지속되며 채권 금리를 끌어올렸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26.22% 급등한 35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1032.89포인트(-4.15%) 떨어진 2만3860.4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도 100.66포인트(-3.75%) 하락한 2581.00으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274.82포인트(-3.90%) 급락한 6777.16으로 장을 마감했다.  트위터는 이날 사상 첫 분기 흑자 실적을 발표하고 약세장에서 12.11% 상승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뉴욕 증시가 반등에 실패하면서 일제히 급락했다.  유럽증시는 본격적인 약세장으로 진입한 모습이다. 영국 BOE는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올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며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이며 증시를 압박했다.  독일 증시는 -2.62% 떨어졌고, 프랑스 증시도 -1.98% 하락했다.  영국 증시 역시 -1.43% 하락으로 마감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인 Stoxx50지수는 -2.70% 급락했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도 -1.60% 하락 마감했다.

 

 

◆ 평창 올림픽 수혜 기대감에 대북 경협주 강세 <시장핵심이슈>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남북 경협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북한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 등 고위급 대표단이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는 소식이 남북 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북한 응원단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스하키 단일팀 조성, 공동 입장 등 남북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개성공단 입주사 등 경협주에 기대감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두혈통이라는 북한 김씨 일가 일원이 남쪽 땅을 밟는 것은 김여정이 처음이다. 이번 올림픽에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도 방문하는 만큼 우리 정부뿐 아니라 미국측과 접촉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우리 정부와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의 접촉을 통해 남북 관계 개선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인디에프(상한가), 좋은사람들(13.16%), 제룡산업(12.80%), 신원(9.29%), 제룡전기(7.64%), 이화전기(5.85%), 남해화학(5.56%), 제이에스티나(4.67%), 선도전기(4.29%), 광명전기(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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