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우려가 만든 급락장 '골이 깊으면 산도 높다'(삼성전자)
2018/06/20 08:19:32 조회 : 32578
◆ 우려가 만든 급락장 '골이 깊으면 산도 높다' <투자전략>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 부과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에 세계증시가 급락세를 보였다. 지난 15일 미국이 500억달러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 부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중국이 즉각 맞대응 하자 미국이 다시 보복 조치를 경고하면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더욱 격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도 중국 상무부는 즉각 "중국도 강력한 반격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8% 급락하면서 3000선이 무너져 2년만에 최저치로 마감했고, 선전종합지수도 -5.31% 폭락하며 패닉상태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2.96% 떨어졌으며, 대만 증시도 1.65% 하락으로 마감하는 등 중화권 증시의 낙폭이 컸다.
코스피지수는 36.13포인트(-1.52%) 하락한 2340.11로 마감하며 9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고조되면서 최근 4거래일 만에 128.72포인트(-5.21%)나 급락했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6거래일째 대규모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지수를 끌어 내렸다. 이 기간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1조6977억원에 달했다.
전일 -3.00% 떨어졌던 코스닥지수는 이날도 24.84포인트(-2.96%) 급락한 815.39에 마감하며 패닉상태를 보였다. 시총 상위 바이오주들이 급락하며 지수가 약 5개월 반 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증선위 회의를 앞두고 -6.5% 급락하면서 바이오주 거품 논란이 확산되며 바이오주가 급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에 이어 주가조작 혐의까지 겹쳐 바이오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셀트리온(-5.74%), 셀트리온헬스케어(-7.60%), 셀트리온제약(-6.07%), 한미약품(-6.87%), 신라젠(-7.86%), 에이치엘비(-6.37%) 등이 급락했다.
'골이 깊으면 산도 높다'는 증시 격언이 생각난다. 지난 2월 5일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로 다우지수가 장중 1500포인트까지 폭락했던 금리 발작을 경험했다. 우려했던 금리가 안정을 보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발표가 나오면서 급반등했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부과는 다음달 6일부터 실행된다. 아직은 협상 가능성이 열려있고,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힘겨루기로 보인다. 서로가 피해를 보게될 무역전쟁으로 치닿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려가 만든 급락장이 빠르게 회복됐듯이 G2 간 무역전쟁이 극단으로 확전되지 않고 협상 가능성이 보인다면 'V'자형 급반등도 기대할 수 있겠다.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국제적 여건 조성 시 남·북·러 3각협력 사업 등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며 정부는 여건 조성 시 신속한 추진을 위해 여러 시나리오를 대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부터 24일까지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대북경협주 등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1469계약을 순매도했고, 지수는 0.30포인트(0.10%) 오른 301.65로 강보합 마감했다. MSCI 한국 지수는 -2.16% 떨어진 67.87로 6거래일째 하락세로 마감했다. 수요일 코스피지수는 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
오늘(20일/수) 주요국 경제지표 한국 - OECD 한국경제보고서(14:00), 유럽 - 獨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미국 - MSCI 시장 재분류, 5월 기존주택판매, 1분기 경상수지, EIA 주간 원유재고 등이 예정돼 있다.
◆ 무역전쟁 현실화 우려에 약세 <미국시장분석>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현실화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상원이 중국의 통신업체 ZTE 제재를 부활하는 내용이 담긴 국방수권법 수정안을 가결하면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를 더 키웠다. 말싸움 수준에 그쳤던 무역전쟁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국제유가와 금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고, 주식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옮겨가면서 국채 가격은 올랐다. 무역전쟁에 따라 중국에 대한 노출규모가 많은 기업들이 약세를 보였다. 보잉이 -3.84% 급락하고 캐터필러도 -3.62% 떨어졌다. 애플도 중국의 보복 타깃으로 거론되면서 -1.62%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287.26포인트(-1.15%) 떨어진 2만4700.21로 마감하며 6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S&P500지수도 11.16포인트(-0.40%) 하락한 2762.59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44포인트(-0.28%) 내린 7725.59로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에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국 경제 우려가 부각되면서 원자재 관련 주식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수출에 의존하는 제조업 대형주에 특히 타격이 컸다.
독일 증시는 -1.22% 떨어졌고, 프랑스 증시도 -1.10% 하락했다. 영국 증시도 -0.36% 밀리며 마감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인 Stoxx50지수는 -0.83% 내렸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도 -0.70% 떨어져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 삼성전자 하락 멈췄다 <시장핵심이슈>
갤럭시S9 판매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줄어들며 7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최근 하락세를 이어온 삼성전자가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부진한 2분기를 지나 3분기에는 다시 사상 최대실적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저가 매수세를 부른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실적 부진 우려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으며, 메모리 반도체 수급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3분기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해 영업이익 17조원 수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크게 줄고 기관이 매수하며 급락장에서 0.86% 오른 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탄탄한 밸류에이션 매력과 주주환원 정책도 부각되고 있다. 반기말(6월말) 중간배당 시즌을 맞아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증시가 대내외 변수에 크게 흔들리면서 배당이 안전 투자지대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매수해야 중간배당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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