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미·중 무역전쟁 고조. 반도체 반등세 막을라 (은행주)
2018/09/17 07:34:12 조회 : 33209
◆ 미·중 무역전쟁 고조. 반도체 반등세 막을라 <투자전략>
미국이 이르면 17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2000억달러 관세 부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8월 초 밝혔던 25% 관세율보다 크게 낮아진 10% 선의 추가 관세를 먼저 물릴 것으로 전망됐으며,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에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경제담당 부총리가 오는 27~28일 워싱턴에서 고위급 무역 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추가 압박하기 위해 새로운 관세 부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이 새로운 관세 조치를 발표할 경우 중국도 즉각 보복할 것으로 보여 미·중 간 무역협상은 더 꼬일 것으로 보인다. 미·중 간 고위급 무역 회담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는 예상이다. WSJ는 16일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 재개를 중단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보도했다.
14일 삼성전자(4.09%)와 SK하이닉스(4.30%)가 모처럼 만에 큰 폭으로 오르며 코스피를 끌어 올렸다. 미국계 헤지펀드 아팔루자가 긍정적인 반도체 업황을 내놓으면서다. 서버 클라우드 스마트 자동차의 수요가 커 메모리칩 시장을 성장시킬 것이라는 우호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글로벌 반도체주 불안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7조3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7%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실적 전망치 기준 PER은 6.84배 수준으로 세계 주요 반도체주 가운데 최저 수준이며, 최근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전년 동기 대비 68%나 늘어난 6조3048억원으로 양호할 전망이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1220억원어치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도 180억원 규모로 사들였으며, 기관도 SK하이닉스(430억원)와 삼성전자(260억원)를 대거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4%대 급등하면서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02포인트(1.40%) 오른 2318.25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204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271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전일보다 3.96p(+0.48%) 오른 834.91로 마감하며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말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1866계약 순매도했고, 지수는 0.40포인트(-0.13%) 내린 297.65로 하락 마감했다. MSCI 한국지수는 0.57% 상승한 66.62로 마감했다. 월요일 코스피지수는 약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전일 급등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매도물량의 소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오늘(17/월) 주요국 지표발표는 한국 - 8월 ICT 수출입동향,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일본 - '경로의 날' 휴장, 유럽 - EU 8월 CPI, 9월 분데스방크 월간보고서, 라가르드 IMF 총재 연설, 미국 - 9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등이 예정돼 있다.
◆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도 반도체주 강세에 혼조세 <미국시장분석>
주말 뉴욕 증시는 미·중 간 무역전쟁 우려가 다시 불거졌지만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8월 산업생산이 3개월째 탄탄한 증가세를 유지하는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금리 인상 전망에 달러는 강세를 보였고, 금값은 하락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도 다시 3%선으로 올라 서는 등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주요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3일 중국과의 무역협상 재개 움직임과 상관없이 중국 제품에 대한 2천억달러 관세 부과를 진행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행정부가 관세 안 수정을 진행하면서 발표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무역정책 관련 부정적인 뉴스에 대한 시장의 내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불안했던 반도체 기업 주가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11% 상승했다. 이날도 반도체 관련주 마이크론(1.56%)과 엔비디아(1.88%), AMD(7.35%) 등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애플 주가는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 우려로 -1.14% 하락했다. 수출주 보잉은 1.22% 올랐지만, 캐터필러는 -0.44%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8.68포인트(0.03%) 오른 2만6154.67로 4일째 상승 마감했다. S&P500지수도 0.80포인트(0.03%) 소폭 오른 2904.98로 5일 연속 상승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7포인트(-0.05%) 내린 8010.04로 하락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92% 올랐고, S&P500지수는 1.16%, 나스닥지수도 1.36% 상승했다.
유럽 주요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터키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는 소식도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터키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625bp(6.25%포인트)나 올려 리라화 방어에 나섰다.
독일 증시는 0.57% 올랐고, 프랑스 증시도 0.46% 상승했다. 영국 증시 역시 0.31% 상승하는 등 대부분 국가들이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0.40% 올랐고, 범유럽지수 Stox600지수는 0.35%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유럽 증시는 1.0% 상승했다.
◆ 9.13 부동산 안정 대책에 은행주 약세 <시장핵심이슈>
정부가 9.13 부동산 안정 대책에서 발표한 내용이 대출 규제를 중심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강세장에 유일하게 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은행업지수는 -0.88% 하락하며 코스피 상승률 1.11%와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10개 금융지주사 주가로 만든 KRX은행 지수는 838.23으로 전날보다 0.72%(6.06포인트) 하락 중이다.
경기 하강 국면으로 은행의 자산 성장률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나오고, 부동산 가격이 잡히지 않을 경우 앞으로 추가 대출규제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은행주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은행들이 부동산대출 감소에 따른 대안으로 보고 있는 제조업 중심의 중기대출 성장도 부정적 전망이 나왔다. 내년 이후 은행의 자산 성장률은 명목GDP 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B금융(-1.92%), 신한지주(-0.58%), 하나금융지주(-1.48%), 우리은행(-1.52%)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 외국인 매도세 이어졌지만 코스피 상승 2300선 회복 <외국인매매 동향 9/10~9/14>
지난주 코스피는 반도체 정점론에 삼성전자 등 대형 반도체주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세가 나타났지만, 주 후반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제시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로 돌아서며 2300선을 회복했다. 미·중 무역 분쟁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끼쳤다.
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36.67포인트(1.61%) 상승한 2318.25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지난주 544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전주(1조3578억원 순매도)에 이어 2주 연속 대규모 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SK텔레콤(565억원), LG유플러스(459억원), S-Oil(410억원), 삼성엔지니어링(305억원), 맥쿼리인프라(305억원), NAVER(294억원) 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2761억원), POSCO(-2190억원), 삼성전기(-1392억원), SK하이닉스(-976억원), LG이노텍(-634억원), 삼성전자우(-616억원) 순으로 많이 팔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북 특사 파견 이슈로 경협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바이오주 반등세가 이어지며 지수를 지지했다. 외국인은 한 주 동안 2041억원어치를 순매수해 5주째 매수세를 이어갔고, 지수도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전 주말보다 16.05포인트(1.96%) 상승한 834.91로 마감했다.
지난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신라젠(1113억원), 바이로메드(336억원), 카페24(192억원), 포스코켐텍(185억원), 에이치엘비(168억원), 상신이디피(106억원) 순으로 많이 샀다.
한편 순매도 상위 종목은 CJ ENM(-222억원), 큐리언트(-60억원), 차바이오텍(-59억원), 네이처셀(-56억원), 휴젤(-45억원) 순으로 많이 팔았다.
◆ 미·중 무역전쟁 우려속 추석연휴 앞두고 변동성 확대 <주간전망 9/17~9/21>
이번주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리스크, 남북 정상회담, 추석연휴 등 재료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의 대화 기대와 추가 관세 부과 우려가 혼재돼 있다. 무역분쟁이 재차 확산될 우려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WSJ은 오는 27~28일 워싱턴에서 미·중 고위급 협상이 열린다고 전했다.
다음 주 25일 예정된 FOMC를 앞두고 미 국채금리 상승세와 달러 강세의 진정 여부도 주목된다. 9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화됐고,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금리 상승에 따른 달러 강세가 신흥국 시장 불안을 심화할 수 있어 긴장되고 있지만,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인식도 있다.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 이슈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재료다.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하여 4대그룹 총수들이 동행하며 남북경협에 대한 논의가 구체화될 예정이다. 다만 경협은 북한 비핵화 진전과 대북 제재 완화가 우선되야 한다는 점에서 기대감으로 그칠 수 있겠다. 10월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주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17일(월) : 한국 - 8월 ICT 수출입동향,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일본 - '경로의 날' 휴장
유럽 - EU 8월 CPI, 9월 분데스방크 월간보고서, 라가르드 IMF 총재 연설
미국 - 9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18일(화) : 한국 - 평양 남북정상회담, 금통위 의사록 공개(16:00)
미국 - 9월 NAHB 주택시장지수, UN총회 개막
19일(수) : 한국 - 평양 남북정상회담 2일차, 제약·바이오 기업 R&D 회계처리 감독지침 발표
일본 - BOJ 금리 결정, 8월 무역수지
유럽 - EU 유로존 경제보고서, 7월 경상수지, 영국 8월 CPI, PPI
미국 - 2분기 경상수지, 8월 신규주택착공건수, 주간원유재고
20일(목) : 한국 - 평양 남북정상회담 3일차
유럽 - EU 9월 소비자신뢰지수, 영국 8월 소매판매
미국 - 8월 경기선행지수, 기존주택판매, (마이크론 실적 발표)
21일(금) : 한국 - 8월 생산자물가지수(06:00)
일본 - 8월 CPI, 9월 제조업 PMI
유럽 - EU 독일 9월 PMI
미국 - 9월 제조업 서비스업 P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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