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경제 부진 우려. 코스피 2100 저항선 <투자전략>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로 세계증시의 반등세가 꺾이고 있다.  10월 중국 자동차 판매가 12%나 급감하고, 인민은행은 중국 경기 둔화를 경고하면서 중국 경제 우려도 다시 커졌다. 전날 EU와 IMF도 유로존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9%로 하향 조정했다.  국제유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지며 뉴욕증시는 하락했고, 안전자산 선호로 미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경제 둔화에 따른 수요 약화 우려로 국제유가(WTI)가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6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10거래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며 1984년7월 이후 가장 긴 기간 하락하는 등 기록적인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WTI 가격은 약 한 달 만에 고점 대비 20% 이상 폭락하며 이미 본격적인 약세장에 진입했다. 지속적인 유가하락이 글로벌 경제 둔화 공포를 확대하면서 증시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국내 제조업 공장 가동률이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경기 위축으로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면서 생산이 늘어나지 못한 영향이다. 올해 1∼9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8%로 3년째 기준치 100을 밑돌고 있다. 같은 기간 제조업 생산도 전년대비 1.5% 감소하며,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6개월 연속 내리막을 걷다가 9월 반등했지만 전년 대비 20% 가까이 하락했다. 국내 경기 부진도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 부진 우려가 더해지며 증시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1844계약 순매도했고, 지수는 2.30포인트(-0.85%) 하락한 269.20으로 거래를 마쳤다.  MSCI 한국지수는 -2.16% 떨어진 59.39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월요일 코스피는 20포인트 전후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오늘(12/월) 주요국 지표발표는 한국 - 10월 자동차 산업동향,  일본 - 생산자물가지수(PPI), 공작기계수주,  미국 - 베테랑 데이로 채권 시장 휴장 등이 예정돼 있다.

 

 

◆ 유가하락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 <미국시장분석>

주말 뉴욕 증시는 유가 하락이 지속된 가운데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에 하락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중국 경기 둔화를 경고했고, 국제유가(WTI)는 전 거래일보다 -0.80% 하락한 60.19달러를 기록했다. 공급이 증가하는 가운데 향후 수요 둔화 우려로 지난 한 주 동안 -4.7%나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201.92포인트(-0.77%) 하락한 2만5989.3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5.82포인트(-0.92%) 내린 2781.01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23.98포인트(-1.65%) 떨어진 7406.90으로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주간으로 다우지수는 2.84% 올랐고, S&P 500 지수도 2.13%, 나스닥지수 역시 0.68% 상승했다.

 

유럽 증시는 유가 하락과 세계경제 둔화 우려로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며 약세장에 진입하면서 관련 업체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미국 FOMC회의 결과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확인되면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독일 증시는 0.02% 소폭 올랐지만, 프랑스 증시는 -0.48% 하락했다. 한편 영국 증시는 -0.49%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0.25% 내렸고, 범유럽지수 Stox600지수도 -0.37%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유럽 증시는 주간으로 0.46% 상승했다.  

 

 

◆ 폴더블폰 관련주 강세 <시장핵심이슈>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폴더블폰을 공개하면서 관련주들이 수혜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폴더블폰은 접었다 펼 수 있으며, 펼쳤을 때 7.3인치 크기로 태블릿PC 처럼 확장되고, 접으면 4인치로 줄어 든다.  이르면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쇼 CES나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출시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폴더블폰 세계시장 규모는 2025년 5050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내년 약 250만대에서, 2022년 1800만대,  2025년 5050만대로 20배 이상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주류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KH바텍(8.59%), 이녹스첨단소재(4.64%), SKC코오롱PI(4.64%), 인터플렉스(4.47%), 코오롱인더(3.49%), SKC(2.94%), 비에이치(0.57%), 원익큐브(0.17%) 등 관련주들이 강세로 마감했다.

 

 

◆ 외국인 코스피 사고 코스닥 팔아  <외국인매매 동향 11/05~11/09>

지난주 세계 증시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안도하며 상승했지만, 주 후반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 밀렸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4125억원 순매수하며 2주째 매수세를 지속했지만,  코스피지수는 2100선에서 저항 받으며 전주 대비 9.91포인트(-0.47%) 낮은 2086.09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주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2156억원), SK하이닉스(1082억원), 삼성전자우(418억원), 휠라코리아(396억원), 삼성생명(277억원) 순이었으며,  순매도 상위 종목은 유한양행(-539억원), LG유플러스(-493억원), 호텔신라(-485억원), 셀트리온(-454억원), LG이노텍(-247억원) 순으로 많이 팔았다.

 

지난 주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373억원 순매도했고,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3.36포인트(-0.49%) 하락한 687.29로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슈로 시총 상위 바이오주들이 약세를 주도했다.

지난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포스코켐텍(159억원), 아프리카TV(143억원), 펄어비스(139억원), 리노공업(70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66억원) 순이었다.   한편 순매도 상위 종목은 신라젠(-463억원), 에이치엘비(-374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258억원), 오스코텍(-91억원), 삼본정밀전자(-84억원) 순이었다.

 

 

◆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속 주요 경제지표 결과에 따른 변동성 장세 <주간전망 11/12~11/16>

이번주 세계증시는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핵심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등락이 커지는 변동성 장세가 전망된다.  최근 폭락한 국제유가가 추가로 하락할지도 이번 주 증시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15일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도 주목된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금융시장 불안 등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할지가 관건이다.  낙관적 경기 인식과 통화 긴축 의지를 내비친다면 미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다.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연기된 이후 양국 간 기류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펜스 부통령 등이 연일 대북압박 메시지를 내고 있고, 북한은 외곽매체 등을 활용해 미국의 대북제재 강화 움직임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주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12일(월) : 한국 - 10월 자동차 산업동향,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일본 - PPI, 공작기계수주

        미국 - 베테랑 데이로 채권 시장 휴장

13일(화) : 한국 - 10월 수출입물가지수(06:00), 금융시장 동향(12:00)

        유럽 - 11월 EU ZEW 경제심리지수, 10월 독일 CPI, EU 이탈리아 수정예산안 제출 마감일

        미국 - 10월 NFIB 소기업 낙관지수, 재무부 대차대조표

14일(수) : 한국 - 10월 실업률(08:00), 금융시장동향, 증선위 정례회의(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일본 - 3분기 GDP, 9월 산업생산, 설비가동률

        중국 - 10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11:00), 외국인직접투자(16:00)

        유럽 - 3분기 EU 독일 GDP, 9월 EU 산업생산, 10월 영국 CPI, PPI

        ,미국 - 10월 CPI, 실질소득, 3분기 GDP, 파월 연준의장 연설(15일 08:00), 주간원유재고

15일(목) : 한국 - 수능일 10시 개장 1시간 순연

        중국 - 10월 주택가격지수(10:30)

        유럽 - 10월 영국 소매판매, 9월 EU 무역수지

        미국 - 10월 소매판매, 수출입물가지수, 11월 뉴욕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16일(금) : 유럽 - 10월 EU CPI, 독일 도매물가지수,, EU 재무장관 예산안 회의

        미국 - 10월 산업생산, 설비가동률, 외국인 채권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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