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뉴욕증시 또 급락. 하락장 방어적 대응 (유아용품)

2018/12/10 08:00:26 조회 : 13052

◆ 뉴욕증시 또 급락. 하락장 방어적 대응 <투자전략>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의 후계자로 알려진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 부회장이 지난 1일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캐나다 밴쿠버 공항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으로 세계증시가 충격을 받고 있다.  

캐나다 검찰이 멍 CFO의 보석 신청을 불허한 가운데 중국 정부는 주중 미 대사를 불러 강력하게 항의했다. 미국으로 인도될 경우 중국이 비슷한 방식으로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속에 무역협상이 불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 때문이다.

지난 10월초 미국은 중국 2위 통신장비회사 ZTE를 비슷한 이유로 압박하면서 무역전쟁 고조 우려에 세계증시의 급락세가 시작됐다. 중국이 미국과 같은 방식으로 보복에 나설 경우 중국에서 사업하는 애플을 비롯한 미국 기업들이 위험해질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화웨이의 이란 제재 위반을 조사 중이며 이와 관련해 최근 화웨이가 불법 거래를 하기 위해 HSBC홀딩스를 이용한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이 글로벌 5G 기술 주도권을 잡으려는 중국에 치명타를 가하기 위한 양국 간에 기술패권 다툼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외교부는 주말 성명을 내고 화웨이의 멍 CFO를 석방하지 않으면 캐나다에 보복을 하겠다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검찰이 이번주 초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들의 위법행위 혐의를 공표하고 기소할 방침이어서 또 다른 악재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의 11월 수출 증가율이 예상을 크게 하회하면서 무역전쟁 충격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11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5.4% 증가해 지난 10월의 15.6% 증가를 크게 밑돌며 8개월애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1월 수입 증가율도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글로벌 수요와 내수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355억5천만달러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미국의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아이폰 판매 부진 우려가 지속되면서 애플 주가는 지난 10월 정점을 찍은 뒤 30% 가까이 폭락하면서 시가총액이 3000억달러 이상 증발해 버렸다. CNBC는 최근 주가가 급락하며 7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진 애플 주가가 앞으로도 두달간 13%이상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전날 UBS도 애플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고, HSBC는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7일에도 모건스탠리가 아이폰 판매부진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고, 애플 주가는 -3.57% 하락해 연간 -0.44% 마이너스 수익률로 떨어졌다.

 

UBS가 최근 미국과 중극 등 5개국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12개월 안에 새로운 아이폰 모델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은 21%에서 18%로 3%포인트 낮아졌고, 중국은 29%에서 23%로 6%포인트 낮아지며 아이폰 구매 의사가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도 올해 아이폰 신모델 3종 판매량을 기존 8410만대에서 9.4% 하향한 7610만대로 예상했다. LG이노텍, 비에이치, 인터플렉스 등 애플에 납품하고 있는 국내 부품사들도 타격을 받으며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아이폰 수요 감소가 뚜렷한데다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인해 관련주에 대한 투자 심리도 악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기대감이 커지면서 남북 경제협력 테마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가 연내에 남북철도 착공식이 개최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철도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착공식에서 남북 정상이 참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북 초강경파로 알려진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 비핵화 성과가 나타나면 대북 경제 제재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말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332계약 순매수했지만, 지수는 3.15포인트(-1.17%) 떨어진 265.35로 거래를 마쳤다.  MSCI 한국지수는 -2.17% 떨어진 58.98로 사흘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  월요일 코스피는 3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재차 2000선 지지를 확인하는 하락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10/월) 주요국 지표발표는 한국 -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일본 - 3분기 GDP,  유럽 - 10월 독일 무역수지, 영국 산업생산,  미국 - 10월 JOLTs(구인 구직 보고서), 11월 고용추세, ISM 반기 경제전망 등이 예정돼 있다.

 

 

◆ 고용지표 부진에 미국 경제 둔화 우려로 급락 <미국시장분석>

주말 뉴욕 증시는 고용지표 부진으로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에 장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향후 미국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세로 돌아섰고 가파르게 낙폭을 확대하며 급락세로 마감했다. 화웨이 사태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된 가운데, 검찰이 중국 정부와 연관된 해커들을 기소할 것이란 보도도 더해지면서 양국의 마찰 우려가 더욱 확산했다.

다우지수는 558.72포인트(-2.24%) 떨어진 2만4388.95로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S&P500지수도 62.87포인트(-2.33%) 하락한 2633.08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9.01포인트(-3.05%) 급락한 6969.25로 장을 마감했다.  주간으로 다우지수(-4.50%), S&P500지수(-4.60%), 나스닥지수(-4.93%)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유럽 증시는 화웨이 사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나흘 만에 급락세가 멈추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노키아와 에릭슨은 3% 이상 급등하는 등 기술업종이 2% 가량 오르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OPEC 회의에서 120만 배럴 감산에 합의하면서 유가가 반등했고, BP(2.3%)와 셸(3.0%) 등 에너지주들이 상승했다.

독일 증시는 -0.21% 내렸지만, 프랑스 증시는 0.60% 올랐다.  영국 증시는 1.10% 상승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0.41% 올랐고, 범유럽지수 Stox600지수도 0.6%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유럽 증시는 주간으로 -3.61% 급락했다.  

 

 

◆ 저출산 대책에 유아용품 관련주 강세 <시장핵심이슈>

정부의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발표 소식에 유아용품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아이 키우는 비용은 줄이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과 돌봄 서비스를 늘리기 위한 방안인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로드맵'을 확정·발표했다.

저출산 대책에 따르면 내년에 1세 미만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취학 전 모든 아동의 '의료비 제로화'를 추진한다. 아동수당(월 10만원) 지급 대상을 내년 9월부터는 취학 전 모든 아동으로 늘리고, 가정 내 아이 돌봄 지원도 확대한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내년에 250만원씩 일시지급하기로 한 출산장려금 예산을 모두 삭감하는데 최종합의했다. 대신 정부 용역을 통해 저출산예산을 통폐합하고 난임치료 지원 확대 등 저출산 대책과 지원 예산의 획기적 변화를 추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유아용 의류 도매업체 아가방컴퍼니(8.25%), 제로투세븐(6.41%)와 유아용품 제조업체 보령메디앙스4.37%)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 외국인 매도세 삼성전자에 집중 <외국인매매 동향 12/03~12/07>

지난주 코스피 시장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2130선으로 오르며 강세 출발했지만, 미국의 요청으로 중국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체포되면서 미중 무역협상 우려가 커지며 급락세로 돌아섰다.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D램 가격 하락세 등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로 삼성전자에 대한 매도세는 지속됐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049억원 순매도로 돌아섰고, 코스피지수는 21.10포인트(-1.01%) 하락한 2075.76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663억원), LG화학(535억원), SK하이닉스(455억원), 삼성SDI(392억원), 롯데케미칼(349억원) 순이었으며,  순매도 상위 종목은 지난주에 이어 삼성전자(-3425억원)를 대량 매도했고, 뒤를 이어 엔씨소프트(-453억원), 호텔신라(-426억원), SK텔레콤(-364억원), 하나금융지주(-360억원) 순으로 많이 팔았다.

 

지난 주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8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2주 연속 매수세를 지속했지만 전강후약으로 밀리며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10.43포인트(-1.50%) 하락한 685.33으로 마감하며 또다시 700선 안착에 실패했다.

지난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스튜디오드래곤(265억원), 신라젠(252억원), 메디톡스(181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147억원), 아프리카TV(109억원) 순이었다.   한편 순매도 상위 종목은 포스코켐텍(-331억원), 쎌바이오텍(-61억원), CJ E&M(-52억원), 에스에프에이(-44억원), 휴젤(-34억원) 순이었다.

 

 

◆ 세계증시 급락세 속에 선물·옵션 동시 만기 변동성 확대 <주간전망 12/10~12/14>

이번주 세계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노이즈와 브렉시트 재투표 등 하락 변수가 많은 변동성 확대 장세가 전망된다.  미국 경기의 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 여부와 오는 11일 예정된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12월 FOMC회의는 18~19일 열린다.

지난주 미 국채금리가 큰 폭 하락했고, 장단기 금리 차는 더욱 줄었다.  2년물과 3년물, 5년물 금리가 역전되면서 불안을 자극했다. 장단기 금리차의 축소나 역전은 위험자산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주식에서 채권으로의 투자 전환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될 경우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증시 불안을 키울 수 있다.

국내에서는 목요일(13일) 선물·옵션 동시만기도 변동성을 키울 변수다.  김정은 서울 답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관려주에 다는 관측에 일정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월 북미 실무회담이 성사된다면 1월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남북 경협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10일(월) : 한국 -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일본 - 3분기 GDP

        유럽 - 10월 독일 무역수지, 영국 산업생산

        미국 - 10월 JOLTs(구인 구직 보고서), 11월 고용추세, ISM 반기 경제전망

11일(화) : 한국 - KDI 경제동향, 월간 재정동향

        일본 - 4분기 산업전망조사, 11월 공작기계수주

        유럽 - 영국 브렉시트안 하원 투표, 11월 영국 실업률, 12월 독일 ZEW 경기기대지수

        미국 -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NFIB 소기업 낙관지수

12일(수) : 한국 - 11월 고용동향, 금융시장 동향

        일본 - 10월 3차산업지수, 11월 PPI

        유럽 - 10월 EU 산업생산, 독일 경상수지, OPEC 월간보고서

        미국 -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실질소득, 주간원유재고

13일(목) : 한국 - 선물·옵션 동시 만기, 11월 자동차산업 동향, 수출입물가지수

        유럽 - ECB 기준금리결정, 11월 독일 CPI, ifo 경제전망

        미국 - 11월 수출입물가지수,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14일(금) : 한국 - 12월 최근경제동향

        일본 - 12월 제조업 PMI, 10월 산업생산, 4분기 단칸지수

        중국 - 11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11:00), 후룬퉁 개통(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와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에서 주식을 교차 거래하는 제도)

        유럽 - 12월 독일 제조업 PMI, 유로존 합성 PMI, EU 정상회의

        미국 - 11월 산업생산 설비가동률, 소매판매, 12월 PMI, 10월 기업재고

 


* TAKE-5 매매기준은 성공투자의 필수입니다.

                 1.실적호전주잡기

                 2.수급우량주잡기

                 3.매수포인트잡기

                 4.매도포인트잡기

                 5.조급한마음잡기

성공투자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양균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