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삼바 거래재개로 바이오주에 활력 기대 (은행주)
2018/12/11 08:19:34 조회 : 12918
◆ 삼바 거래재개로 바이오주에 활력 기대 <투자전략>
미국발 악재와 영국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으로 국내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1.97포인트(-1.06%) 내린 2053.79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에서는 브렉시트 합의안 의회 표결이 하루 앞으로(11일) 다가왔고,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 등 경기 둔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이 2710억원을 순매도하며 불안한 수급 상황을 보였고, 중국 화웨이 사태로 미중간 무역분쟁이 기술분쟁으로 확전되는 양상을 보인 것도 지수를 끌어내린 요인이었다. 미국을 비롯한 일본 영국 호주 등 서방국가들이 화웨이의 5G 설비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도 증시 악재요인이었다.
중국 법원은 애플이 2건의 퀄컴 특허를 침해했다는 예비판정을 내리며 아이폰 판매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중국 법원의 이번 판결은 화웨이의 멍 CFO 부회장 체포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며 당분간 증시 불안 요인으로 우려된다.
삼성전자는 장 중 4만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액면분할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며 최저가 4만원선도 위협받는 흐름인데 내년 2분기까지 D램 업황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목표가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282만주(1135억원)를 순매도했고, 주가는 750원(-1.83%) 하락한 40200원에 마감해, 지난 5월4일 액면분할 주가 5만3000원 이후 12800원(-24.15%) 하락했다.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1.95%)도 4분기 실적 부진 전망이 나오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 둔화가 예상보다 심해 SK하이닉스의 D램과 낸드 출하량이 당초 예상치보다 부진할것으로 전망되면서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분석됐다. D램이 일시적인 공급 과잉 상태에 진입해 가격 하락이 시작됐고, 비수기에 진입하는 내년 1분기 가격 하락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늘(11일)부터 거래를 재개한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10일 오후 상장 유지 결론을 내리면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식회계 이슈로 9월말 최고점(55만6000원) 대비 22만원 이상 떨어지며 시가총액이 20조원 가까이 줄었다. 거래재개 결정으로 당장 제약·바이오 종목들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상장폐지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관련주들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11월 14일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 이후 제약·바이오 경쟁사인 셀트리온 주가는 20만8000원에서 전일종가 24만4500원으로 17.5% 올랐고,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10693.26포린트에서 11450.39포인트로 7.0% 상승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삼성바이오의 주식 거래가 정지되기 직전 사흘(12~14일) 동안 978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삼성바이오의 상장유지에 배팅한 것이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1034계약 순매도했고, 지수는 0.70포인트(0.26%) 상승한 266.10으로 마감했다. MSCI 한국 지수는 0.10% 상승한 59.09로 마감했다. 화요일 코스피지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 재개로 제약·바이오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며며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오늘(11/화) 주요국 지표발표는 한국 - KDI 경제동향, 월간 재정동향, 일본 - 4분기 산업전망조사, 11월 공작기계수주, 유럽 - 11월 영국 실업률, 12월 독일 ZEW 경기기대지수, 미국 -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NFIB 소기업 낙관지수 등이 예정돼 있다.
◆ 애플 악재에도 대형 기술주 반등하며 나흘만에 상승 <미국시장분석>
뉴욕증시는 중국 법원의 애플 아이폰 판매금지 소식으로 장 초반 다우지수가 500포인트 이상 급락하는 등 약세로 출발했지만,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점차 회복하며 하락세를 딛고 일제히 반등했다.
페이스북은 도이체방크가 유망 기술주로 추천하면서 3.22% 급등했고, 넷플릭스 아마존 구글 등 대형 기술주들이 과매도 인식에 상승했다. 애플은 중국발 악재에 장 초반 -3%까지 급락했지만 이내 회복하며 0.65% 상승 마감했다.
영국 브렉시트 불확실성으로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며 달러 인덱스는 0.7% 올랐다. 국제유가(WTI)는 OPEC+의 감산합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 악화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지며 -3.1% 급락한 배럴당 5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34.31포인트(0.14%) 오른 2만4423.26으로 나흘만에 반등했다. S&P500지수도 4.64포인트(0.18%) 높은 2637.72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1.27포인트(0.74%) 상승한 7020.52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는 1.43% 올랐고, 에너지는 -1.62%, 금융도 -1.4%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화웨이 사태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먹구름이 끼고,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압박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11일로 예정됐던 브렉시트 합의안 의회 표결을 하루 앞두고 투표를 전격 연기하기로 했다. 이번 주 후반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합의문에 대한 수정 이후 다시 투표를 하겠다는 것이다.
독일증시는 -1.54% 떨어졌고, 프랑스증시도 -1.47% 하락했다. 영국증시 역시 -0.83%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인 Stoxx50 지수는 -1.36% 내렸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1.87% 하락 마감했다. 유가 하락에 에너지주가 하락했고, 은행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 금리인상 기대감 약화되며 은행주 52주 신저가 약세 <시장핵심이슈>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장단기 금리 역전 그리고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과 미중 간 무역협상 불확실성 등 산재된 악재에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은행주도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11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것이라는 전망으로 국내 금리인상 기대도 약화되고 있다. 은행업은 금리가 오르면 수익의 근간인 예대마진이 커지게 되는데 금리인상 기대가 낮아진 것이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정부의 카드 수수료 인하 정책과 9·13 부동산 대책 등으로 가계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 대출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 경기가 부진해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시중금리 상승폭이 제한돼 순이자마진이 개선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은행들의 올해 순이익이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지만, 내년 상반기가 실적 정점일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금융 대장주 KB금융과 신한지주는 외국인 매도세에 52주 신저가를 새로 등 은행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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