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세계 경제둔화 우려. 애플 실적부진. 약세장 대응 (정유주)
2019/01/03 08:30:37 조회 : 12237
◆ 세계 경제둔화 우려. 애플 실적부진. 약세장 대응 <투자전략>
중국의 제조업지표 부진이 새해 증시에 먹구름을 씌우고 있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지난해 12월 공식 제조업 PMI가 49.4를 기록하며 29개월 만에 기준선 50 밑으로 내려와 긴장감을 높였고, 이날 발표된 12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49.7로 하락해 2017년 6월 이후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경기 위축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중국 경제의 하방 압력이 점점 커진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PMI는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중국 공식 제조업 PMI는 대형 국유기업 중심인 반면 차이신 제조업 PMI는 수출업체들과 중소기업들의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쓰인다. 중국 제조업 PMI는 4개월 연속 전달 수준을 밑돌고 있어 향후 제조업 경기가 더 위축되고, 경기 하방 압력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조업 고용 규모는 62개월 연속 감소했다.
새해 첫 거래일 국내 증시는 연말 미국 증시 상승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상승으로 출발했지만, 중국 제조업지표 둔화에 따른 경기 둔화 이슈가 부각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31.04(-1.52%) 하락한 2010.00포인트로 마감하며 2000선이 위태로워 졌다.
코스피에서 기관이 3014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선물을 1만1028계약(7217억원) 순매도하며 수급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 증시 약세에 증권업종이 -3.12% 떨어지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지수 방어주인 전기가스업(1.50%)과 통신업(1.45%)은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13%)와 SK하이닉스(0.17%)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으로 마감하며 지수 급락을 막았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28만주(499억원)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100만주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
세계 최대 수출국이자 소비시장인 중국 경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유로존의 12월 제조업 PMI도 2016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글로벌 경제둔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새해 들어서도 뉴욕증시는 크게 출렁이는 변동성을 보이며 불안정한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애플이 뉴욕증시 장 마감 후 지난 1분기(10월~12월) 부진한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하고 시간외 거래에서 -7% 넘게 급락하며 미국 선물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팀 쿡 애플 CEO는 애플의 1분기 매출 예상치를 기존의 915억달러에서 840억달러로 8.2% 낮춰 잡았다. 무역갈등으로 중국 등 신흥국 시장 부진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4408계약 대규모 순매수하며 지수를 1.75포인트(0.68%) 끌어 올리며 260.60으로 마감했다. MSCI 한국 지수는 -1.34% 떨어진 58.07로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목요일 코스피지수는 보합권 수준에서 출발이 예상되지만, 2000선 전후에서 지지력을 확인하는 약세 흐름이 예상된다. 약세장 방어적 대응전략이다.
오늘(3/목) 주요국 지표 발표는 한국 - 12월말 외환보유액, 일본 - 새해 증시 휴장, 미국 - 12월 ADP 고용보고서, ISM 제조업 PMI, 자동차판매 등이 예정돼 있다.
◆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소폭 상승 마감 <미국시장분석>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혼재되며 소폭 상승했다. 중국과 유럽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장 초반 다우지수는 40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낙관론을 펴면서 반등했다. 12월 마킷 제조업 PMI는 전월의 55.3에서 53.8로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18.78포인트(0.08%) 오른 23,346.2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도 3.18포인트(0.13%) 상승한 2,510.0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30.66포인트(0.46%) 오른 6665.94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장 마감 후 애플이 부진한 실적 전망을 내놓고 시간외 거래에서 -7% 급락하며 미국 선물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유럽증시는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가운데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 기업들의 주가를 지지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 제조업지표 부진으로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유로존의 12월 제조업 PMI도 51.4로 지난 2016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글로벌 경제둔화 우려를 키웠다.
독일증시는 0.20% 올랐지만, 프랑스증시는 -0.87% 내렸다. 영국증시는 0.09%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인 Stoxx50 지수는 -0.27% 내렸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13% 하락 마감했다.
◆ 유가 약세에 실적 악화 우려로 정유주 급락 <시장핵심이슈>
국제 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정유사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정유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작년 말 기준 연간으로 -24%나 하락하며 3년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가가 떨어지면 보유 원유 재고의 장부상 가치가 크게 하락하고, 정유업체들이 생산하는 제품 가격이 하락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특히 정제마진도 3분기에 배럴당 6.1달러에서 4분기엔 4.4달러로 떨어져 4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은 14조4000억원, 영업이익 894억원(재고평가전 영업이익 2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8452억원과 지난 분기 8359억원 대비 90%나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S-Oil의 지난해 4분기 적자가 예상됐다. 예상 영업손실액은 1225억원으로 추정치 3426억원 이익을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SK이노베이션(-5.85%)과 S-Oil(-6.55%)은 물론 GS칼텍스를 자회사로 둔 GS(-6.01%)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 TAKE-5 매매기준은 성공투자의 필수입니다.
1.실적호전주잡기
2.수급우량주잡기
3.매수포인트잡기
4.매도포인트잡기
5.조급한마음잡기
성공투자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양균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