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中 지준율 인하와 美 연준의장 완화적 발언에 증시 급등 (현대차)
2019/01/07 08:20:48 조회 : 12116
◆ 中 지준율 인하와 美 연준의장 완화적 발언에 증시 급등 <투자전략>
미국과 중국이 오늘(7일~8일)부터 베이징에서 차관급 무역협상을 벌인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가 중국인들의 애국 마켓팅을 자극하며 아이폰을 보이콧하고 화웨이를 사면서 애플이 부진한 실적을 제시하면서 충격을 줬다. 이런 애플 쇼크가 오히려 미중 무역협상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보다 적극적인 협상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면서 중국 당국이 대대적인 경기부양 의지를 내놓고 있다. 지난 주말 리커창 총리는 지준율 인하와 세금 감면, 수수료 인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1월에 15일과 25일 두차례에 걸쳐 지준율을 0.5%포인트씩 1%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했다. 공격적인 지준율 인하로 시중에 8000억위안(131조원) 통화공급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춘절(설)을 맞아 돈 가뭄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조치로 실물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중국 소매판매가 지난 11월 8.1% 증가에 그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무역전쟁 여파와 주택시장 부진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경기부양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이날 중국 증시는 전일 대비 2.05%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에 더해 애플 쇼크 여파로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8일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선반영 된 영향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적이 어닝 쇼크 수준으로 현실화될 경우 실적 부담감이 증시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 하향 조정되는 추세다. D램과 낸드플래시의 평균판매단가 하락세와 출하량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영업이익에 대한 전망치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하락이 이어지면서 저평가 매력도 부각되고 있지만 실적 부진이라는 상반된 재료 사이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조급한 저가매수 보다는 실적발표 이후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주말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4372계약 대규모 순매도하며 지수는 3.05포인트(1.18%) 상승한 261.90으로 거래를 마쳤다. MSCI 한국지수는 3.17% 급등한 58.62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 급등으로 주초반 국내 증시도 강세 출발이 예상된다.
월요일 코스피지수는 30포인트 전후 상승 출발이 예상되며 기술적으로 2050포인트 저항선 돌파 여부가 주목된다. 저항대 돌파 시 2100선까지의 반등 흐름도 기대된다.
오늘(7/월) 주요국 지표 발표는 중국 - 12월말 외환보유액, 미중 무역협상(09:00~), 유럽 - 11월 EU 독일 소매판매, 독일 제조업수주, 미국 - 12월 ISM 비제조업 PMI, 11월 공장재수주 등이 예정돼 있다.
◆ 고용지표 호재와 파월 연준의 장의 비둘기적 발언에 급등 <미국시장분석>
주말 뉴욕 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 발언과 12월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급등했다. 전날에는 애플 쇼크로 -2%대 급락하더니 이날은 3%대 급등하는 매우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고용자수는 31.2만명으로 예상치 17.6만명을 크게 웃도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는 10개월 만에 최대치이며, 12월 대규모 일자리 창출로 미국의 고용자수는 사상 처음으로 1억5000만명을 넘어섰다.
12월 강한 고용지표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의 근거를 제공했지만, 파월 연준 의장은 신중히 통화정책에 임할 것이며 정책 기조를 항상 변경할 준비가 돼 있다는 비둘기파적 발언을 해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잠재운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746.94포인트(3.29%) 급등한 2만3433.1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84.05포인트(3.43%) 오른 2531.9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5.35포인트(4.26%) 뛰어 오른 6738.86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1.61% 반등했고, S&P500지수도 1.86%, 나스닥지수도 2.34% 오르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에 수출주인 캐터필러(5.46%)와 보잉(5.20%) 주가가 급등했고, 애플 쇼크로 급락했던 기술주 FAANG주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 대부분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철강, 에너지, 반도체, 금융주들의 상승이 두드러 졌다.
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7일~8일) 소식과 미국 연준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조절을 예고하는 비둘기파적 발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가가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에너지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전일 애플 쇼크로 급락했던 부품주들도 반등했다.
독일 증시는 3.37% 급등했고, 프랑스 증시도 2.72% 올랐다. 영국 증시 역시 2.16%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2.95% 뛰었고, 범유럽지수 Stox600지수도 2.83% 급등 마감했다. 지난주 유럽 증시는 주간으로 1.8% 상승했다.
◆ 현대차그룹주 12월 미국 판매 호조에 강세 <시장핵심이슈>
현대차그룹주들이 12월 미국 시장 판매 호조 소식과 올해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작년 12월 미국에서 전년 동월보다 3.3% 늘어난 6만5천721대를 판매했고, 기아차도 10.2% 늘어난 4만7천428대를 팔았다. 업계에서는 12월 실적 반등을 기점으로 미국 판매가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에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55만2대를 판매하며 5년 연속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인도 자동차산업 수요는 약 370만대 수준으로 독일을 제치고 세계 4위 규모다.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미국 판매는 전년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의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를 지난해(949대)보다 6배가량 늘어난 6000여대로 잡았다. 당초 현대차는 올해 3000대 정도를 계획했으나 수소전기차 보조금 규모가 4000대로 늘어나자 목표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 연 6000대 판매가 실현되면 현대차의 수소전기차는 안정권에 오른다.
현대차(2.58%), 기아차(6.09%), 현대모비스(3.91%), 현대글로비스(3.76%), 현대위아(5.70%)
◆ 대외 악재에 외국인 매도. 코스피 5주 연속 하락 <외국인매매 동향 1/02~1/04>
지난주 코스피 시장은 중국 제조업지표 부진과 애플의 실적부진 악재에 하락했다. 외국인은 521억원 순매도했고, 코스피지수는 30.79포인트(-1.51%) 하락한 2010.25로 5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한국전력(466억원), 대림산업(326억원), 아모레퍼시픽(265억원), 한국항공우주(163억원), 현대로템(160억원) 순이었으며, 순매도 상위 종목은 현대차(-767억원), 삼성전기(-475억원), 삼성SDI(-344억원), SK텔레콤(-231억원), 현대모비스(-227억원) 순으로 많이 팔았다.
지난주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은 1138억원 순매도했고,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11.16포인트(-1.65%) 하락한 664.49로 마감했다. 지난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바이로메드(290억원), 아난티(89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65억원), 컴투스(59억원), 대아티아이(44억원) 순이었다. 한편 순매도 상위 종목은 에이치엘비(-143억원), SKC코오롱PI(-117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91억원), 휴젤(-89억원), 메지온(-73억원) 순이었다.
◆ 미중 무역협상과 기업 실적발표에 주목 <주간전망 1/07~1/11>
이번주 증시는 7일부터 진행되는 미중 무역협상과 8일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발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 급등으로 주초반 강세 출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주간 코스피지수 밴드는 1980선~2050선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 미중 회담에서 당장 구체적인 합의 사항이 나오기는 힘들겠지만, 무역협상을 재개하는 것 만으로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오는 2월 말까지 양국의 합의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국내 증시도 상승 모멘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의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고, 주식시장은 이를 선 반영하는 중이지만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증시 변동성 확대될 수 있어 투자에 신중해야 겠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둔화와 세계 경제 불확실성 등 주가에 부담을 주는 악재도 여전하다.
이번주에는 세계 최대 가전 IT 전시회인 'CES 2019'(8~11일), 세계적 바이오 관련 행사인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 2019'(7~10일), 1월 옵션 만기(10일) 등이 주목된다. 바이오주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07일(월) : 중국 - 12월말 외환보유액, 미중 무역협상(09:00~)
유럽 - 11월 EU 독일 소매판매, 독일 제조업수주
미국 - 12월 ISM 비제조업 PMI, 11월 공장재수주
08일(화) : 한국 - 11월 국제수지(08:00), 삼성전자 실적발표
일본 - 12월 소비자신뢰지수
유럽 - EU 유로존 경제전망, 12월 EU 경기체감지수, 11월 독일 산업생산
미국 - 11월 무역수지, 소비자신용, WB 세계경제전망보고서
09일(수) : 한국 - 12월 고용동향, 실업률(08:00)
중국 - 12월 수출입 실적
유럽 - 11월 독일 무역수지, EU 실업률
미국 - FOMC 의사록 공개, 주간원유재고
10일(목) : 한국 - 옵션만기일, 11월 통화 및 유동성, 12월 금융시장 동향
일본 - 12월 무역수지, 외환보유액
중국 -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10:30)
미국 -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파월 연준 의장 연설
11일(금) : 한국 - 외황시장 동향
중국 - 자동차 판매량
유럽 - 11월 영국 무역수지, 산업생산, 독일 경상수지
미국 - 12월 실질소득, CPI, 재무부 대차대조표
* TAKE-5 매매기준은 성공투자의 필수입니다.
1.실적호전주잡기
2.수급우량주잡기
3.매수포인트잡기
4.매도포인트잡기
5.조급한마음잡기
성공투자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양균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