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미 증시와 디커플링된 코스피, 중국 증시와 동조화 (경협주)
2019/01/09 08:14:36 조회 : 12518
◆ 미 증시와 디커플링된 코스피, 중국 증시와 동조화 <투자전략>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놨지만 주가는 보합권에서 선방하면서 650원(-1.68%) 하락한 38100원에 마감했다. 그동안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가격 하락과 수요 부진 영향으로 4분기 실적에 대한 하향 조정이 지속되며 주가에 선 반영돼 어닝쇼크에도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10.8조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YoY) -28.71% 감소했고, 전 분기 대비(QoQ)로는 -38.53% 급감하는 어닝쇼크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의 낮춰진 예상치가 13조원대였던 것에 비해서도 크게 못미치는 실적이다. 매출도 59조원으로 7분기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YoY -10.6%, QoQ -9.9% 줄었다.
지난해 매 분기 마다 10조원이 넘는 이익을 냈던 반도체 영업이익은 4분기에 8조원대로 떨어진 것으로 예측됐다. 시장에서는 D램 반도체 수급 저점을 올 4분기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즉, 올 하반기까지는 분기 영업이익의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메모리 반도체 고객사들의 주문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고, 공급증가는 재고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50억6000만달러로 전월(91억9000만달러)은 물론 전년동월(74억3000만달러) 대비로도 큰 폭으로 줄면서 7개월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그간 수출을 이끌었던 반도체 단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수출이 둔화된 영향이다. 문제는 이같은 흐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12월 우리나라 수출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도 글로벌 수요가 줄면서 반도체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반도체는 전체 수출의 26%를 넘어섰다. 반도체 수출이 줄면 국내 경기에도 타격이 클 수 밖에 없다. 애플의 실적 전망치 하향에 삼성전자의 어닝쇼크까지 이어지면서 반도체 둔화 흐름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하자 전방 업계 시설투자가 보수적으로 바뀌면서 장비·재료·부품 등 후방산업도 연쇄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투자금은 전년대비 20% 감소해 관련 장비·부품 업체 어려운 사업 환경이 전망된다. 반도체 시설투자는 업황 개선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증시가 미중간 무역협상 낙관론에 강세를 보이는 등 선진국 증시의 반등세가 강하게 나타나는 가운데 국내증시를 비롯한 중국 등 신흥국 증시는 부진한 횡보세를 보이며 디커플링된 모습이다. 지난해 말에도 다우지수가 급락세를 보였지만 코스피지수는 비교적 선방하며 중국 증시와 동조화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2252계약 순매수했고, 지수는 0.25포인트(0.10%) 상승한 261.00으로 거래를 마쳤다. MSCI 한국지수는 -1.12% 하락한 58.18로 마감했다. 수요일 코스피지수는 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
오늘(9/수) 주요국 지표 발표는 한국 - 12월 고용동향, 실업률(08:00), 중국 - 12월 수출입 실적, 유럽 - 11월 독일 무역수지, EU 실업률, 미국 - FOMC 의사록 공개, 주간원유재고 등이 예정돼 있다.
◆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3일째 상승세 <미국시장분석>
뉴욕 증시는 미중간 무역협상 기대가 지속되고, 수출주와 기술주 강세에 일제히 상승했다. 당초 이틀로 예정됐던 무역협상이 9일까지 하루 연장하기로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낙관론이 확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프라임타임에 미 연방정부 셧다운 관련 대국민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는 관측 속에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압박할 것으로 주목된다.
대표적 수출주인 보잉(3.79%)과 캐터필러(1.20%)가 강세를 보였고, FAANG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 페이스북(3.25%), 아마존(1.66%), 애플(1.91%), 넷플릭스(1.56%), 구글(0.88%) 등이 강세를 주도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하향에 반도체 수요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N비디아(-2.49%), 어플라이드머터리얼즈(-4.05%), 마이크론(-0.76%) 등 반도체주들이 하락했고,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이 언급되며 은행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1.26달러(2.6%) 오른 49.78달러로 마감했다. OPEC의 원유생산량 감소에다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7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256.10포인트(1.09%) 상승한 2만3787.4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24.72포인트(0.97%) 상승한 2574.41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73.53포인트(1.08%) 오른 6897.00으로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 북미 정상회담 가시화에 남북 경협주 강세 <시장핵심이슈>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으로 남북 경협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오전에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앞서 지난 7일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를 협상 중에 있다고 언급하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 선정과 관련해 태국 방콕과 베트남 하노이, 미국 하와이를 답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김 위원장의 방중이 비핵화의 구체적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예상되면서 북한 제재가 완화하고 남북 경협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남북 경협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중국을 두차례 방문해 사전작업을 한 바 있다.
한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북한의 개방 의지가 확고하다며 미군 철수 시 북한의 경제 개방이 바로 일어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특히 철강 및 인프라 업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한데 힘입어 우원개발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남북 인프라 투자 규모는 대부분 기관에서 100조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북한 철도와 도로 등 인프라 개발에 10년간 270조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위원회는 북한 내 인프라 육성에 151조원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미래에셋대우는 남북 인프라 관련 투자를 약 112조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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