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미중 무역협상 기대되며 위험자산 강세 (송전주)

2019/01/10 08:11:17 조회 : 12412

◆ 미중 무역협상 기대되며 위험자산 강세 <투자전략>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국내 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순매수로 코스피지수는 39.44포인트(1.95%) 급등한 2064.71로 마감했다. 사흘간의 무역협상을 마치고 9일 귀국길에 오른 미국 측 협상단이 무역 관련 이견을 줄였다며 긍정적인 발언을 하면서 투자심리가 고조됐다.

이번 협상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실무진 협의가 끝나면서 양국의 협상 대표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부총리가 이달 중 만나 회담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삼성전자(3.94%)와 SK하이닉스(7.43%)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공시에서 “메모리 사업은 하반기에 성수기 영향과 신규 CPU 확산,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영향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급이 점차 안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Aa3’로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3대 자산운용사 가운데 하나인 더캐피탈그룹이 보유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더캐피탈그룹은 SK하이닉스 주식을 지난해 12월 4일 현재 6.80%(4948만127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9월 5.05%에서 1.02%(주식 740만4612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6월 제시했던 3.0%보다 0.1%포인트 낮은 2.9%로 전망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2.8%로 예측했다. 2017년 3.1%에서 작년엔 3.0%로, 올해는 2.9% 그리고 내년에는 2.8%로 점차 떨어지며 경기침체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요 선진국들에 대한 올해 성장 전망치는 2.0%를 유지한 반면 신흥국의 경우 대외 수요 둔화, 차입 비용 증가, 지속적인 정책 불확실성을 이유로 기존 4.7%에서 4.2%로 0.5%포인트 낮춰 잡았다. 특히 미국의 성장률은 2.9%에서 2.5%로, 중국은 6.5%에서도 6.2%로 내려 G2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지난해 10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3.7%로 제시했고, OECD도 지난해 11월 전망에서 3.7%에서 3.5%로 낮춰 잡았다. 특히 IMF는 조만간 추가 하향 조정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한편 미국 상장기업들의 실적 기대치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9일 S&P500 소속 기업들의 올해 이익증가율 전망치가 지난해 10월 10.2%에서 6.8%로 대폭 하락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트럼프 정부의 감세 혜택에 힘입어 20% 넘게 성장했던 기업 이익이 올해는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애플 등 기술기업의 지난해 주당순이익은 23.2%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지만, 올해에는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감소세를 지속하며 실적침체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적침체는 2분기 연속 실적이 감소하는 것을 의미하며 R(recession)의 공포가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세계 증시가 급등하고, 국제유가도 이날 5.2% 급등하며 8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다만 지난달 24일 이후 S&P500지수가 10% 가까이 급등하며 피로감에 상승폭은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2388계약 순매수했고, 지수는 1.20포인트(0.45%) 상승한 267.25로 거래를 마쳤다.  MSCI 한국지수는 2.54% 상승한 59.66으로 마감했다.  목요일 코스피지수는 옵션만기일을 맞아 변동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강보합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오늘(10/목) 주요국 지표 발표는 한국 - 옵션만기일, 11월 통화 및 유동성, 12월 금융시장 동향,  일본 - 12월 무역수지, 외환보유액,  중국 -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10:30),  미국 -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파월 연준 의장 연설 등이 예정돼 있다.  

 

 

◆ FOMC 의사록 비둘기적 확인되며 상승 <미국시장분석>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연준의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흘째 상승세로 마감했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지속될 경우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공개된 지난달 FOMC 의사록에 따르면 금리인상을 만장일치로 결정하면서도 추가 인상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연준은 올해 두차례 추가적인 인상을 시사하기는 했지만, 경제 상황에 따라 금리 인상을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다우지수는 91.67포인트(0.39%) 오른 2만3879.1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10.55포인트(0.41%) 상승한 2584.96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60.08포인트(0.87%) 오른 6957.08로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가 1.5% 올랐고, 기술주도 1.24% 상승했다.

 

유럽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동차와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을 주도했다. 독일에 이어 유로존 2위 경제국인 프랑스의 12월 소비자신뢰가 2014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는 등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오는 15일로 예정된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독일 증시는 0.83% 올랐고, 프랑스 증시도 0.84% 상승했다.  영국 증시 역시 0.66% 상승으로 마감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0.27% 내렸고, 범유럽지수 Stox600지수도 0.53% 상승 마감했다.  

 

 

◆ 대북 송전주 급등 <시장핵심이슈>

남북 경협주가 북미 정상회담이 조기 성사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의 발언에 자극 받은 대북 송전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짐 로저스 회장은 북한의 개방 의지가 확고하다며 미군 철수 시 북한의 경제 개방이 바로 일어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특히 철강 및 인프라 업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의 시장 개방에 따른 인프라 투자 규모는 대부분 기관에서 100조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북한 철도와 도로 등 인프라 개발에 10년간 270조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위원회는 북한 내 인프라 육성에 151조원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미래에셋대우는 남북 인프라 관련 투자를 약 112조원으로 추정했다.

서전기전(상한가), 비츠로시스(16.91%), 갑을메탈(16.24%), 제룡전기(9.76%), 대원전선(9.23%), 세명전기(8.84%) 등이 급등세로 마감했다.


* TAKE-5 매매기준은 성공투자의 필수입니다.

                 1.실적호전주잡기

                 2.수급우량주잡기

                 3.매수포인트잡기

                 4.매도포인트잡기

                 5.조급한마음잡기

성공투자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양균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