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중국 수출 감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미세먼지)

2019/01/15 08:37:43 조회 : 12652

◆ 중국 수출 감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투자전략>

세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작년 12월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4.4% 감소했다. 낮춰잡은 시장 예상치 3.0% 증가에도 못미치는 부진한 기록으로 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수출 감소다. 미중 무역전쟁의 후폭풍 영향이 중국 경제의 둔화를 더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2월 중국의 수입도 -7.6% 줄어 2016년 7월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수입이 더 많이 줄면서 무역수지 흑자는 570억6000만달러로 전달(447억1000만달러) 보다 늘었다. 한편 지난해 중국의 무역흑자는 전년 대비 -16.2% 감소한 3517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013년 이후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편 지난해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전년대비 17% 증가한 3233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2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2018년 전체 무역흑자는 3517억6000만달러로 사실상 무역흑자 대부분이 미국과의 무역에서 발생한 셈이다.

중국 정부는 대미 무역전쟁의 타격이 가시화하자 2019년에는 무역 증가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무역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이날 국제유가(WTI)도 -2.09%% 하락한 배럴당 50.51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선물 미결제약정이 7055계약 급감했다. 선물 만기일이 2개월 가까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선물지수가 -2.55포인트 하락하면서 미결제약정이 7천계약 넘게 급감했다는 점에서 지수의 변곡점으로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미결이 증가한다는 것은 시장 방향성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된다. (지수 하락이든 상승이든 방향성이 잡히면 미결은 증가하게 된다.)   그런데 미결이 갑자기 급감했다는 것은 추세 변곡점으로 본 투자자들이 미결 정리에 나섰다는 것이다. 지난주까지 이어졌던 지수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고(변곡점) 보는 매매 흐름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를 매수하면서 코스피지수 하락을 제지하고 있는 외국인이 장마감 무렵 코스피 매수세를 늘렸지만, 지수선물은 매도하면서 베이시스도 0.41로 좁혀졌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5포인트(-0.53%) 하락한 2064.52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선물은 -0.95% 하락해 코스피 하락에 비해 낙폭이 컸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실적 부진 우려에 -4.61% 하락했다. 주력 제품인 DRAM과 NAND 메모리의 1분기 가격은 각각 18%와 22%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가격 하락세 가속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작년의 절반에도 못 미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에 외국인 매도세가 쏟아졌다. 오는 24일 SK하이닉스는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해 면세점 매출이 회복되며 사상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호텔신라 신세계 등 면세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위안화가 최근 급격히 절상되며 중국 소비주에 호재가 됐고, 중국의 보따리상(따이궁)들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삼성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인 단체관광 수요 회복으로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화장품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2차 북미정상회담 기대감에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미국이 인도적 지원을 위해 일부 북한 관련 제재를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구호단체에 전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북한 매체도 남북 교류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가능성을 높였다.

농약 비료 농업 관련주인 경농 아세아텍 대유 조비 아시아종묘 남해화학 효성오앤비 등이 강세를 보였고, 사료 관련주 한일사료 현대사료 우성사료가 상승했다.

 

원자력발전 관련주인 한전기술 한전KPS 두산중공업 디케이락 보성파워텍 우리기술 등이 강세를 보였다. 여당 중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원전 정책으로 중단된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인 한창제지 아세아텍 인터엠 국일신동 우진플라임 서연탑메탈 등이 급등했다. 지난 12월 정치 테마주들의 이상 과열현상이 나타나자 한국거래소가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테마주의 주가 거품은 언제든 꺼질 수 있어 추종 매매는 유의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1752계약 순매수했고, 지수는 0.90포인트(0.34%) 상승한 266.30으로 거래를 마쳤다.  MSCI 한국지수는 -1.14% 하락한 59.17로 마감했다.  화요일 코스피지수는 5포인트 전후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오늘(14/화) 주요국 지표 발표는 한국 - 12월 수출입물가지수(06:00),  유럽 - 영국 브렉시트 합의안 의회 표결, EU 11월 무역수지, 독일 2018년 GDP,  미국 -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월 뉴욕 제조업지수, 경기낙관지수, (델타항공, JP모건, 웰스파고 실적) 등이 예정돼 있다.  

 

 

◆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기업실적 전망치 하향되며 약세 <미국시장분석>

뉴욕 증시는 중국 수출 부진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 기업 실적 전망치가 하향되면서 투자심리 악화로 일제히 하락했다.  셧다운 장기화도 증시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S&P500 기업의 4분기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12.6% 수준에 그쳐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최소 25% 성장한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올해 기업들의 이익 증가율이 3%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우지수는 86.11포인트(-0.36%) 하락한 2만3909.8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13.65포인트(-0.53%) 내린 2582.61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5.56포인트(-0.94%) 하락한 6905.92로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씨티그룹이 예상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내놓고 3.95% 오르며 은행주들이 상승했다.

 

유럽 증시는 중국의 수출 감소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4분기 기업 실적 부진과 올해 전망치 악화도 악재로 작용했다. 15일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 불확실성도 투자심리를 끌어 내렸다.

독일 증시는 -0.29% 내렸고, 프랑스 증시도 -0.39% 하락했다.  영국 증시는 -0.91% 하락해 더 많이 빠졌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0.48% 내렸고, 범유럽지수 Stox600지수도 -0.48% 하락 마감했다.  

 

 

◆ 미세먼지 관련주 강세 <시장핵심이슈>

정부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는 등 주말 이후 최악 수준의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관련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13일에 이어 14일에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10개 시·도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14일 정부는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대전 등 전국 10개 시·도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특히 서울은 노후 경유차의 운행이 제한됐고, 공공기관은 차량 2부제를 실시했다. 앞서 전날 수도권에는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테마주는 관련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등락을 거듭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수혜가 확실하지 않은 종목에 대한 묻지마식 투자는 주의가 필요하겠다. 전일에도 오전에 급등 출발했던 관련주들이 대부분 상승폭을 반납하며 마감했다.

마스크 관련주인 모나리자(13.99%) 웰크론(6.10%) 오공(4.10%) 나노(1.11%) 케이엠(1.11%) 케이피엠테크(1.11%) 등이 강세를 보였다.

공기청정기 관련주 크랜앤사이언스(4.81%) 위닉스(1.11%) 대유위니아(1.11%) 코웨이(1.11%) 등도 상승 마감했다.


* TAKE-5 매매기준은 성공투자의 필수입니다.

                 1.실적호전주잡기

                 2.수급우량주잡기

                 3.매수포인트잡기

                 4.매도포인트잡기

                 5.조급한마음잡기

성공투자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양균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