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와 증권거래세 이슈로 코스피 2100선 눈앞
2019/01/16 08:30:39 조회 : 12743
◆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와 증권거래세 이슈로 코스피 2100선 눈앞 <투자전략>
증권거래세 개편 기대감에 국내 증시가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증권사 사장들이 15일 여당 지도부를 만나 증권거래세의 폐지 또는 개편을 건의했고, 민주당측에서는 "당정이 조속히 검토하고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정책위의장 및 자본시장 활성화특위 관계자 등이 참석했고,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권용원 협회장을 비롯해 증권회사 14개사와 자산운용회사 10개사의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해찬 대표는 "시장에 부동자금이 1000조원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직접투자 비중이 매우 낮아 투자여건을 어떻게 조성할까 당 차원에서 생각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으로 쏠렸던 풍부한 부동자금을 증권시장으로 유도해 산업 자금으로의 유입을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규제완화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원이 은행에서 증권으로 변화했지만, 경직된 규제로 인해 신규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자본시장 세제개편을 공론화할 시점이라고 느낀다"면서 "투자 활성화가 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당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0.3%인 증권거래세 폐지나 인하 등의 개편방안은 최근 기획재정부에서 반대 의사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7일 증권거래세 인하에 대해 "전면과세와 연계해 검토할 사안이기 때문에 당장은 쉽지 않은 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국내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32.66포인트(1.58%) 상승한 2097.18을 기록하며 21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지수도 7.30포인트(1.07%) 오른 690.39로 마감했다. 증권업종(3.99%)이 가장 많이 올랐고, 자동차(3.87%)와 은행(3.33%) 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OECD가 발표한 지난해 11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03포인트 내린 99.19를 기록했다. 20개월째 하락하면서 향후 경기 하강을 예고했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6~9개월 뒤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이며, 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경기 확장, 이하면 경기 하강으로 해석되는데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작년 5월부터 7개월 연속으로 100을 밑돌고 있다.
11월 OECD 회원국 전체(33개국) 평균은 99.32로 전월보다 0.13포인트 떨어졌다. 호황’을 누렸던 미국도 99.59로 8개월째 하락했고 3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 중국은 98.78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올랐지만 기준선인 100을 넘어서진 못했다.
12월 중국의 수출감소와 11월 유로존 산업생산 급감과 더불어 OECD 경기선행지수 하락은 글로벌 경제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JP모간이 집계하는 12월 전세계 제조업 경기 활동 지수도 27개월래 최저치로 밀렸다.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에 15일 세계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리커창 총리가 “적절한 시기에 합리적인 수준으로 금리를 내리고 세금을 줄여 적재적소에 돈을 풀 것”이라며 올해 경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여건 형성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히는 등 주요 인사들이 잇달아 경기 부양을 시사하는 발언은 내놨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2373계약 순매도했고, 지수는 0.80포인트(-0.30%) 하락한 270.05로 거래를 마쳤다. MSCI 한국지수는 1.42% 상승한 60.01로 마감했다. 수요일 코스피지수는 약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지수 2100선 전후에서 공방이 예상된다.
오늘(16/수) 주요국 지표 발표는 일본 - 12월 PPI, 11월 소매판매, 중국 - 12월 주택가격지수(10:30), 유럽 - 12월 독일 영국 인플레이션율, 드라기 ECB 총재 연설, 미국 - 12월 소매판매, 연준 베이지북, 1월 주택가격지수, 주간원유재고, (알코아, BoA, 블랙록, 골드만삭스 실적) 등이 예정돼 있다.
◆ 브렉시트 부결에도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미국시장분석>
뉴욕 증시는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안을 부결했다는 소식에도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주도하며 사흘만에 반등했다. 중국 정부는 미중 무역 전쟁과 급속한 경기 둔화라는 양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작년보다 더 큰 규모로 감세와 채권 발행을 하겠다면서 적극적인 경기부양 의지를 밝혔다. 국제유가(WTI)도 중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3.2% 상승한 52.11달러로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전월 대비 -0.2% 하락했고,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의 11.5에서 3.9로 급락해 2017년 중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물가 안정에 통화긴축 우려는 경감됐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는 부정적인 소식이 나오며 보잉과 캐터필러 등 무역주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구조적인 문제 관련해서는 큰 진전이 없었다고 밝혔다.
다우지수는 155.75포인트(0.65%) 상승한 2만4065.5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27.69포인트(1.07%) 오른 2610.30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7.92포인트(1.71%) 급등한 7023.83으로 마감했다.
넷플릭스가 월간 이용료를 13~18%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주가가 6.52% 급등하며 IT 대형주(FAANG)의 강세를 주도했다. 반도체주들은 약세를 보였지만 FAANG주 강세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급등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델타항공 등 주요 기업들은 일제히 실망스러운 결과를 내놨다.
유럽 증시는 독일의 경제 성장률이 5년 만에 최저치로 후퇴했지만, 중국에서 추가 부양 신호가 나오면서 상승했다. 브렉시트 부결에도 시장은 예상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브렉시트 투표 결과 압도적인 표차로 야당인 노동당 대표는 정부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독일의 지난해 GDP 성장률이 1.5%에 그치며 2013년 이후 가장 낮았다. 드라기 ECB 총재는 최근 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약하다면서, 상당한 부양책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독일 증시는 0.33% 올랐고, 프랑스 증시도 0.49% 상승했다. 영국 증시는 0.58%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0.42% 올랐고, 범유럽지수 Stox600지수도 0.35% 상승 마감했다.
◆ 넥슨 매각 기대로 계열사 강세 <시장핵심이슈>
지난 3일 국내 최대 온라인 게임 개발사 넥슨의 창업주 김정주 NXC 대표가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던 주요 계열사인 넥슨지티(23.85%)와 넷게임즈(9.95%)가 다시 급등하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넥슨지티와 넷게임즈 지분을 각각 63%, 48% 보유하고 있다.
전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넥슨 매각과 관련 정책토론회가 개최돼 넥슨 매각 시나리오와 향후 전망에 대한 분석 의견이 제기된바 있다. 김정주 NXC 대표의 넥슨 매각 추진이 국내 게임 산업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업계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2019 기업인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다는 점도 주목됐다. 게임산업과 관련한 어떤 목소리를 낼지 관심사다. 특히 게임산업을 둘러싼 규제 해소를 요청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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