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경제 성장 둔화, 반도체 수출 급감 (조선주)

2019/01/22 08:03:30 조회 : 13333

◆ 경제 성장 둔화, 반도체 수출 급감 <투자전략>

중국의 지난해 GDP 성장률이 6.6%로 집계되며 1990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6.4%에 머물며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1분기(6.4%)와 같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시장전망치와 같은 수준이지만 1분기 6.8%에서 2분기 6.7%, 3분기 6.5%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세계은행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6.2%로 예상했고, OECD는 6.3%로 전망하는 가운데 UBS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무역 전쟁이 극적으로 해소되지 않을 경우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대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증가율 등 경제지표도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다.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해 전년의 6.3%보다 낮았고, 고정자산 투자는 5.9%로 전년과 동일했으나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소매매출 증가율도 9.0%로 전년 증가율인 9.1%보다 낮았다.

 

수출이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1~20일까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도 -8.7%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6.9%)으로의 수출이 늘어난 반면, 중국(-22.5%), 베트남(-15.1%) 등으로의 수출은 줄었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이 1년 전과 비교해 -28.8%나 급감했다. 관세청은 올 들어 수출이 부진해진 이유를 반도체 수출의 감소 영향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12월) -8.3% 감소해 2016년 9월 이후 27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도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9.5%가 감소해 무역수지는 16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월말까지 수출이 대폭 늘어나지 못할 경우 1월 수출은 마이너스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졌고, 무역수지도 8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우려도 커지고 있다. 22일에는 4분기 GDP 속보치가 발표되고, 24일에는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발표한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 경제전망에서 지난해와 올해 2.7% 경제성장을 예측했지만, 반도체 경기 하강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춰잡을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성장률도 하향조정돼 경제 둔화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5%로 작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 무역 갈등 리스크 등 외부환경이 경기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3개월 전의 3.7%보다 0.2%포인트 낮춘 3.5%로 하향조정했다.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 등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라가르드 IMF 총재는 "지난 2년간 탄탄했던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둔화하고 있고 위험은 커지고 있다"면서 "경기둔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 성장률이 기존보다 0.6%포인트 낮은 1.3%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며 유로존의 성장도 기존 1.9%에서 1.6%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신흥 개도국의 성장전망도 4.7%에서 4.5%로 0.2%포인트 내려 잡았다.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올해 성장 전망치는 2.5%를 유지했다. 내년은 1.5%로 예측했다. 중국도 올해 성장 전망을 6.2%로 유지했다.

 

전일 국내증시는 중국 일본 등 아시아증시가 플러스권 강세를 보인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끝에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1월 수출이 급감하고 무역수지도 적자 가능성이 높아 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6.2원 오른 1128.1원에 거래를 마치며 외국인 수급 악화 요인이 됐다.  밤새 NDF 역외환율은 5.5원 상승한 1133.6원에 거래돼 환율 상승세가 이어졌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391계약 순매수했고, 지수는 전일 본장과 같은 274.80으로 거래를 마쳤다.  MSCI 한국지수는 뉴욕 증시 휴장으로 거래되지 않았다.  화요일 코스피지수는 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  코스피지수 2100선 위에서는 박스권 상단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며, 지수 상승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오늘(22/화) 주요국 지표 발표는 한국 - 4분기 GDP(08:00), 12월 생산자물가지수(06:00),  유럽 - 1월 독일 ZEW 경제심리지수, 12월 영국 실업률,  미국 - 12월 기존주택판매 (존슨앤드존슨, IBM 실적) 등이 예정돼 있다.  

 

 

◆ 뉴욕증시 휴장 속 선물지수 약세 <미국시장분석>

뉴욕 증시는 21일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했다.  21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199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가라앉았다"며 이는 미중 무역협상을 마무리 지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발언했다.  앞서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해제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는 오보라고 밝혀 무역 갈등은 여전히 진행형임을 시사했다.

지난 주말(18일) 다우지수는 336.25포인트(1.38%) 오른 2만4706.3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34.75포인트(1.32%) 상승한 2670.71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72.76포인트(1.03%) 높은 7157.23에 마감했다.  하지만 21일 미국 선물 지수는 -0.3%~-0.4%대의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럽 증시는 중국 성장 둔화 소식과 글로벌 경기 후퇴, 미중 무역분쟁 해소 가능성 등을 지켜보는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이날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기존 3.7%에서 3.5%로 하향 조정했다.  장 마감 후 메이 총리는 새로운 브랙시트안(플랜B)를 발표했지만, 앞서 의회가 거부한 플랜A와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독일 증시는 -0.62% 내렸고, 프랑스 증시도 -0.17% 하락했다.  한편 영국 증시는0.03% 소폭 상승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0.31% 내렸고, 범유럽지수 Stox600지수도 -0.19% 하락 마감했다.  

 

 

◆ 조선주 수주소식 잇따르며 강세 <시장핵심이슈>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소식이 이어지며 조선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조선주들이 강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조선 업황이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조선사들은 수주목표를 지난해보다 높게 설정했다.

올해 들어 대우조선해양은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6척을 수주해 지난해 전체 VLCC 수주 실적(16척)의 40%를 채웠으며, 이달 중 10억달러 규모 인도네시아 해군 잠수함 3척(1400t급)을 수주할 전망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새해 첫 수주에 성공했고, 현대중공업은 1550억원 규모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조선업황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수주목표를 2014년 이래 가장 높은 159억 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 높은 수치다. 삼성중공업 역시 올해 목표를 지난해 실적보다 24% 높은 78억 달러로 설정했다.

 

중국 업체들을 중심으로전 세계 조선사 중 절반 가량이 일감 부족으로 올해 폐쇄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글로벌 조선 시황은 지난해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신규 수주물량은 기술력이 있는 소수의 조선사에만 집중돼 대다수 조선사들이 일감을 확보하지 못했다. 2009년을 정점으로 글로벌 시황 악화 탓에 당시 396개이던 중국 조선사는 지난해 말 기준 110개로 72% 급감한 상태다. 한국 조선사도 같은 기간 39개에서 11개로 약 72% 줄었다.

선박 기술의 꽃으로 불리는 LNG 운반선 시장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빅3가 지난해 전 세계 LNG운반선 물량 76척 가운데 87%인 66척을 수주했다.  올해 한국의 약진과 중국의 퇴조가 극명하게 갈리면 2009년부터 시작된 양국 조선업계 간 치킨게임에서 한국이 승기를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6.42%), 삼성중공업(4.73%), 현대중공업(1.79%)


* TAKE-5 매매기준은 성공투자의 필수입니다.

                 1.실적호전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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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매수포인트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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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투자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양균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