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외국인 '바이 코리아'에 증시 상승세 (MLCC)
2019/01/28 07:53:59 조회 : 12717
◆ 외국인 '바이 코리아'에 증시 상승세 <투자전략>
올해 들어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Buy Korea)가 이어지고 있다. 2018년 코스피 시장에서 5조7226억원어치를 팔아치웠지만 2019년 들어서는 2조902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도체 고점 논란으로 지난해 외국인의 매도세가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되며 4조962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던 것과는 반대로, 연초 이후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2조4780억원어치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은 지난해 낙폭이 컸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집중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전자(1조3439억원)였고, 2위는 SK하이닉스(7195억원)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 15.63% 올랐고 SK하이닉스도 23.31% 급등해 코스피 상승률 6.70%를 압도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한편 1월 들어 코스피가 예상보다 빠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격 메리트가 약화되며 속도 조절 가증성도 높아지고 있다. 연초 코스피의 PER은 9.36배로 금융위기때인 2009년 4월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낮았고, PBR도 0.85배로 2008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지수가 가파른 반등세를 보이면서 지난 23일 기준 코스피의 PER은 10배를 회복했고 PBR도 0.91배로 높아졌다.
글로벌 시장 중 PBR 1배가 안되는 한국 증시에 외국인의 저가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시총 규모가 큰 반도체 업종의 매수세가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외국인 매수세가 미중 무역분쟁 해결 기대감에 기인한 만큼 합의 여부에 따라 변동성도 클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기업이익 하향 등으로 자신감이 높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지수 상승세에 속도조절도 예상된다.
주말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1487계약 순매수했고, 지수는 1.55포인트(0.55%) 상승한 283.95로 거래를 마쳤다. MSCI 한국지수는 2.87% 급등한 63.46으로 마감했다. 월요일 코스피지수는 10포인트 전후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오늘(28/월) 주요국 지표 발표는 중국 - 12월 공업이익(10:30), 유럽 - ECB 드라기 총재 연설(2019년 ECB 연간 통화정책과 EU 경제 동향 코멘트), 미국 - 1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캐터필러 실적) 등이 예정돼 있다.
◆ 호재 이어지며 상승세 <미국시장분석>
주말 뉴욕 증시는 셧다운 일시 해제,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검토 등 호재에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백악관과 의회는 3주간 셧다운을 일시 해제하기로 합의했다. 연준이 보유자산 축소를 예상보다 조기에 종료하는 대차대조표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국과 대화에서 많은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해 전날 상무장관의 '갈 길이 멀다'는 발언을 진화시키며 무역협상 기대감을 키웠다.
다우지수는 183.96포인트(0.75%) 오른 2만4737.2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22.43포인트(0.85%) 상승한 2664.76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91.40포인트(1.29%) 오른 7164.86에 마감했다. 주간으로 다우지수는 0.12%, 나스닥지수도 0.11% 오르며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S&P500지수는 -0.22% 하락했다.
유럽 증시는 미중간 무역협상 우려에도 기술 은행 자동차 자원주가 강세를 보이며 영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가 상승 마감했다.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줄고, 미국 정부의 셧다운 해결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감 등이 투자심리를 끌어 올렸다. 투자자들은 오는 29일 영국 브렉시트 수정안 의회 투표 결과와 30~31일 열리는 미중 장관급 무역협상에 주목하고 있다.
독일 증시는 1.36% 뛰었고, 프랑스 증시도 1.11% 상승했다.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노딜 브렉시트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인 영국 증시는 -0.14% 하락하며 4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1.18% 올랐고, 범유럽지수 Stox600지수는 0.61% 상승했다. 지난주 유럽 증시는 주간으로 0.2% 상승했다.
◆ MLCC 관련주 실적 급증에 강세 <시장핵심이슈>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시장 성장 기대감에 관련주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고용량 MLCC의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높은 판가가 유지되면서 실적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마진율이 높은 전장용 MLCC 매출 비중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기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년도 영업이익(3062억원)의 4배 가까운 성장세다. 주력 매출원인 MLCC가 반도체와 함께 고점 논란에 휩싸였지만 동사가 생산하는 고사양 MLCC는 보급형 MLCC와 달리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실적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화콘덴서의 지난해 MLCC 관련 매출액은 1623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86.4%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의 경우 전년 대비 27.9% 성장한 20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삼성전기 주가는 10.61% 급등했고, 삼화콘덴서는 9.56%, 삼성전기우(7.16%), 코스모신소재(7.09%), 대주전자재료(7.08%), 코스모화학(5.83%), 아모텍(4.35%) 등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 외국인이 반도체 대형주를 집중 매수하며 3주째 상승 <외국인매매 동향 1/21~1/25>
지난주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지며 반등세가 이어졌다. 올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조902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반도체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는데 지난주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4201억원 순매수하며 3주 연속 대규모 매수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53.49포인트(2.52%) 상승한 2177.73으로 3주 연속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지난주에 이어 삼성전자(5980억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말 55.58%에서 25일에는 56.23%까지 확대됐고 지난 주 주가는 4.44% 상승했다. 뒤를 이어 SK하이닉스(5000억원), 삼성전자우(1078억원), LG화학(575억원), SK(543억원), 삼성전기(442억원) 순이었으며, 순매도 상위 종목은 현대차(-471억원), 현대모비스(-432억원), 엔씨소프트(-359억원), KB금융(-354억원), 삼성물산(-303억원) 순으로 많이 팔았다.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15.04포인트(2.16%) 오른 711.38로 마감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올들어 700포인트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주간 단위로 외국인은 1280억원 순매수하며 5주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369억원), 바이로메드(265억원), CJ ENM(97억원), 신라젠(97억원), 에코프로(73억원) 순이었다. 한편 순매도 상위 종목은 메디톡스(-149억원), JYP Ent.(-108억원), SKC코오롱PI(-80억원), 헝셩그룹(-53억원), KG이니시스(-47억원) 순이었다.
◆ FOMC, 미중 무역협상 등 굵직한 대외 이슈에 따른 변동성 장세 <주간전망 1/28~2/01>
이번주 세계 증시는 FOMC 회의와 미중 2차 무역협상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동결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지난 주말에는 연준이 보유자산 축소 정책을 예상보다 빨리 끝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오는 30~31일 진행되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는 증시에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무역협상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의 상승세를 견인해온 만큼 이번 회담에서 구체적인 성과 도출에 대한 기대도 크다. 가시적 결과가 도출되지 못할 경우 불안이 확산되며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는 FOMC 회의,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가 올해들어 단기간에 10%가까이 급등하며 2200선에 근접하면서 추가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면서 업종별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S-oil 대한유화, 29일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삼성전기 대한항공, 30일 LG화학, 31일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아모레퍼시픽 하나금융지주 NAVER, 2월 1일 금호석유 등이 4분기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주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28일(월) : 중국 - 12월 공업이익(10:30)
유럽 - ECB 드라기 총재 연설(2019년 ECB 연간 통화정책과 EU 경제 동향 코멘트)
미국 - 1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캐터필러 실적)
29일(화) : 유럽 - 영국 브렉시트 합의안 의회 표결
미국 - 트럼프 대통령 연두교서, 1월 소비자신뢰지수, FOMC회의(1일차)
(애플, 화이자, 3M 실적)
30일(수) : 한국 -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일본 - 12월 소매판매, 1월 소비자신뢰지수
유럽 - 1월 EU 경기체감지수, 독일 CPI, 2월 독일 GFK 소비자신뢰지수
미국 - FOMC회의, 4분기 GDP, 미중 무역협상, ADP 고용보고서, EIA 주간원유재고
(보잉, MS, 페이스북, AT&T 실적)
31일(목) : 한국 - 12월 소매판매, 제조업생산(08:00)
일본 - 12월 산업생산
중국 - 1월 제조업 비제조업 PMI(10:00)
유럽 - 4분기 EU GDP, 1월 영국 소비자신뢰지수, 독일 실업률 소매판매
미국 -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1월 시카고 PMI,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아마존, 블랙스톤, GE, 듀폰 실적)
01일(금) : 한국 - 1월 소비자물가(08:00), 제조업 PMI(09:00), 수출입 동향(11:00)
일본 - 12월 실업률, 1월 제조업 PMI, 자동차판매
중국 - 1월 차이신 제조업 PMI(10:45)
유럽 - 1월 EU 독일 영국 제조업 PMI, EU 인플레이션율
미국 - 1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실업률, ISM 제조업 PMI, 자동차판매
(엑손모빌, 쉐브론 실적)
* TAKE-5 매매기준은 성공투자의 필수입니다.
1.실적호전주잡기
2.수급우량주잡기
3.매수포인트잡기
4.매도포인트잡기
5.조급한마음잡기
성공투자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양균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