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미중 무역협상, 2월 하순 양국 정상 만나 담판 (조선주)

2019/02/01 08:33:33 조회 : 12481

◆ 미중 무역협상, 2월 하순 양국 정상 만나 담판 <투자전략>

중국의 1월 제조업 PMI가 49.5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기준치 50을 밑돌았다. 지난 12월 49.4에서 소폭 높아졌지만 제조업 경기 위축 추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된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연속 전달 수준을 밑돌았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밑돌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특히 신규 수출 수주가 46.9로 7개월 연속 기준선 아래에 머물러 있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해 수출 심리가 쪼그라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비제조업 PMI는 54.7을 기록, 전문가 예상치(53.9)와 지난 12월(53.8) 수치를 훨씬 상회했다. 이에 종합 PMI는 53.2를 기록하며 지난 12월 종합 PMI 52.6을 상회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확인했다. 반도체 영업이익이 3개월 만에 거의 반토막난 결과다.  반도체 사업의 4분기 영업이익은 직전분기 대비 43% 감소했다. 반도체 부품이 많이 들어가는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한 것도 반도체 수요 하락세를 부추겼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올해 반도체 추가 증설 계획이 없으며, 설비투자 금액은 전년 대비 감소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수요는 올 2분기 이후부터 점진적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메모리와 OLED 수요 약세를 전망하면서 업황 개선은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5% 이상 감소해 50조원을 밑돌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했지만 주가는-0.54% 내린 46150원에 마감하며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31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629억원(563만주)어치 집중 매수했는데, 최근 6거래일 동안 1조5500억원(3500만주)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1월에만 19.25% 상승해 글로벌 기술주 중 가장 돋보였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공매도량이 급증하고 있어 주목된다.  삼성전자에 대한 공매도량은 일평균 50만주 정도인데 비해 지난 28일에는 126만주, 29일에도 141만주, 30일엔 125만주, 31일에도 121만주 씩이 공매도돼 주가 고점에 베팅하는 공매도 세력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3거래일 연속(지난 29일 기준) 자금이 순유출됐다. 코스피가 2200포인트선까지 오르자 단기 고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에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내 주식형펀드에선 324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된 반면, 국내 채권형펀드로는 2521억원이 순유입됐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2605계약 순매수했고, 지수는 0.75포인트(0.26%) 상승한 287.70으로 거래를 마쳤다.  MSCI 한국지수는 -0.68% 하락한 64.72로 마감했다.  설 연휴를 앞둔 주말장 코스피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오늘(31/목) 주요국 지표 발표는 한국 - 1월 수출입 동향(11:00), 소비자물가(08:00), 제조업 PMI(09:00),  일본 - 12월 실업률, 1월 제조업 PMI, 자동차판매,  중국 - 1월 차이신 제조업 PMI(10:45),  유럽 - 1월 EU 독일 영국 제조업 PMI, EU 인플레이션율,  미국 - 1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실업률, ISM 제조업 PMI, 자동차판매 (엑손모빌, 쉐브론 실적) 등이 예정돼 있다.  

 

 

◆ 32년만에 최고의 1월 수익률 <미국시장분석>

뉴욕 증시는 전날 비둘기적으로 돌아선 연준의 FOMC 효과가 이어진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특별한 결론을 내지 못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이 2월 하순 만나 무역 담판을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서한을 통해 양측 정상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듀폰이 실적 부진으로 -9.23% 급락하고 마이크로소프트도 기대에 못 미친 실적을 내놓으며 -1.83% 하락하며 다우지수는 약세를 보인 반면, 페이스북이 호실적을 발표하며 10.82%나 급등하는 등 기술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15.19포인트(-0.02%) 하락한 2만4999.67로 마감했다. 하지만 S&P500지수는  23.05포인트(0.88%) 오른 2704.10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98.66포인트(1.37%) 상승한 7281.74로 마감했다.  

월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7.17%, S&P500지수도 7.87%, 나스닥지수는 9.74% 급등했다. 이는 39개월만에 가장 높은 월간 수익률이며 32년만에 최고의 1월 수익률이다.

 

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관망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준이 비둘기로 돌아선 것이 호재로 작용한 반면, 이탈리아 경제가 2분기 연속 후퇴하면서 경기 침체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해 유로존의 GDP 성장률은 1.8%에 그치며 4년만에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0.2%, 전년동기 대비 1.2% 성장에 그쳐 유로존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중 간 무역분쟁과 브렉시트 여파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독일 증시는 -0.08% 소폭 내렸지만, 프랑스 증시는 0.36% 상승했다.  파운드화 가치 하락으로 영국 증시는 0.39% 상승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0.07% 하락했고, 범유럽지수 Stox600지수는 0.04% 상승 마감했다.  통신장비업체 노키아가 -3.06% 하락했고, 에너지업체 로열더치셸은 3.78% 상승했다.

 

 

◆ 조선주 M&A 이슈에 종목별 주가 엇갈려 <시장핵심이슈>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조선주들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매각 대상인 대우조선해양은 2.49% 상승한 반면 인수업체인 현대중공업그룹주들은 약세를 보이며 현대중공업지주(-4.39%) 현대중공업(-4.15%) 현대미포조선(-4.99%) 하락했다.

대우조선해양 주가가 영구채를 자본으로 인정한다는 가정 하에 형성돼 밸류에이션이 경쟁사 대비 할증돼 있다는 점에서 고가 인수 논란이 제기 되고 있다. 현재 주가에서 합병비율이 정해진다면 기존 현대중공업 주주 입장에서는 다소 불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대우조선의 대주주인(지분 55.7% 보유) 산업은행과 인수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 국내 조선업계는 '빅3' 체제에서 현대중공업그룹과 삼성중공업으로  '빅2' 체제로 재편된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안정적인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4.60% 상승했다.  인수 방식에 따라 주가가 크게 달라질 수 있고 인수계획 자체가 무산되거나 취소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어 삼성중공업이 당분간 안전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TAKE-5 매매기준은 성공투자의 필수입니다.

                 1.실적호전주잡기

                 2.수급우량주잡기

                 3.매수포인트잡기

                 4.매도포인트잡기

                 5.조급한마음잡기

성공투자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양균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