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옵션 만기일 변동성 확대 따른 후폭풍 (신공항 관련주)

2019/02/15 08:02:42 조회 : 13180

◆ 옵션 만기일 변동성 확대 따른 후폭풍 <투자전략>

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발표된 중국의 1월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9.1% 증가해 지난달(12월)만 해도 -4.4% 감소해 10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는데, 한 달 만에 큰 폭의 반전이 된 것이다. 예상외 양호한 성적을 냈지만 춘제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춘제는 지난 5일로 작년(2월15일)보다 열흘이 빨랐다.  

긴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자들이 2월에 나갈 물량을 1월에 앞당겨 수출하면서 큰 폭의 반전을 이룬 것이다. 수입이 계속 감소 추세를 나타내며 1월에는 전년 동기대비 -1.5% 감소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의 수입이 계속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중국 경제의 소비심리 위축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면서 무역수지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가 2월 옵션만기일을 맞아 장막판 변동성이 확대되며 급등세로 마감했다.  장 중 내내 내림세를 보이다 마감 동시호가에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가 들어오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4.37포인트(1.11%) 오른 2225.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관은 장 내내 매도우위를 보이다가 장 막감무렵 매수우위로 전환하면서 223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특히 금융투자 섹터에서 367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장중 내내 순매수를 유지하던 외국인은 마감 동시호가에 2000억원 가까이 매도하며 504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까지 220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지수가 장 마감을 10분 앞두고 급등하며 일중 고점에서 마감했다.  옵션만기일 장 마감 동시호가에 프로그램 비차익거래에서 2000억원 가까이 순매수가 나타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이날 나온 중국 수출입 지표가 좋게 나왔고, 미중 고위급 협상이 재개된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 관세 인상 시점을 60일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지수에 충분히 반영된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코스닥지수도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2.36 포인트(0.32%) 오른 742.27에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코스피는 팔고 코스닥을 사면서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월 들어 코스닥지수는 3.54%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률 0.95%보다 3배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전일 장마감 동시호가 시간에 코스피지수는 15포인트가 급등하는 옵션 만기일 변동성을 보였다.  증권사 섹터에서 콜옵션 수익 청산을 위한 프로그램 비차익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일으킨 변동성이었다.  밤 사이 해외증시가 하락하면서 일정부분 제자리 찾아가기가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1375계약 순매도했고, 지수는 0.90포인트(-0.31%) 하락한 287.45로 거래를 마쳤다.  MSCI 한국지수는 0.62% 상승한 63.55로 마감했다.  주말장 코스피지수는 전일 급등에 따른 되돌리기 흐름이 나타나며 10포인트 이상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오늘(15/금) 주요국 지표 발표는 한국 - 12월 국제수지(08:00), 1월중 금융시장 동향,  일본 - 12월 산업생산,  중국 - 1월 인플레이션율(10:30),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14~15일),  유럽 - 1월 영국 소매판매, 12월 EU 무역수지,  미국 - 2월 뉴욕 제조업지수, 1월 산업생산 설비가동률, 셧다운 임시 해제 마감일,  16일(토)에는 미국 - 상무부 수입 자동차 관세보고서 제출 기한 등이 예정돼 있다.  

 

 

◆ 소비 부진과 국가비상사태 부담으로 하락 <미국시장분석>

뉴욕 증시는 소비 부진 우려와 국가비상사태 부담으로 하락했다. 대표적 소비시즌인 지난해 12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2% 줄어 금융위기 때인 2009년 9월 이후 9년여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 관련 여야의 잠정 합의 예산안에 서명한 이후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는 소식에 정국 경색이 우려되며 장 막판 악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103.88포인트(-0.41%) 하락한 2만5439.3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도 7.30포인트(-0.27%) 내린 2745.73으로 마감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58포인트(0.09%) 오른 7426.95로 5일째 상승 마감했다.  4분기 매출 부진으로 코카콜라의 주가는 -8.44%나 폭락했다.

 

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은 유지됐지만, 미국 소비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감소폭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독일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제로(0)를 기록, 3분기 -0.2%의 역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운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독일 증시는 -0.69% 하락했고, 프랑스 증시도 -0.23% 내렸다.  파운드화 약세로 수출기업들의 전망이 좋아지면서 영국 증시는 0.09% 소폭 상승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0.62% 떨어졌고, 범유럽지수 Stox600지수도 -0.32% 하락 마감했다.  

 

 

◆ 영남권 신공항 관련주 급등락 <시장핵심이슈>

문재인 대통령이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언급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 후 밀리면서 마감했다.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 지역 경제인들과 만나 영남권 신공항 문제에 대해 논의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김해 공항 확장을 결정한 바 있지만, 이를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로 재추진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달 말 부산·울산·경남 3개 광역단체 차원의 자체 검증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안다"며 "만약 영남권 광역단체들의 생각이 다르다면 부득이 공항 사업 검증 주체를 총리실 산하로 승격해 검증 논의를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부산과 김해만의 문제가 아니라 영남권 5개 광역단체가 연관된 것이어서 어느 쪽으로 섣불리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결정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영남권 신공항은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이 맞붙었지만 정부는 2016년 6월 김해공항 활주로를 확장하는 쪽으로 결론 내렸다. 하지만 지난해 오거돈 부산시장이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공식화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수 경남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과 함께 ‘김해신공항 검증단’을 구성해 김해공항 확장 방안에 대한 검증 작업을 벌이고 있다.


* TAKE-5 매매기준은 성공투자의 필수입니다.

                 1.실적호전주잡기

                 2.수급우량주잡기

                 3.매수포인트잡기

                 4.매도포인트잡기

                 5.조급한마음잡기

성공투자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양균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