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반도체주 차익매물에 숨 고르기
2019/02/18 08:25:45 조회 : 13328
◆ 반도체주 차익매물에 숨 고르기 <투자전략>
지난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차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에 대해 양측 모두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며 낙관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3월 1일로 예정된 무역협상 마감기한을 연장해 추가 관세 인상 없이 협상을 지속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고, 시진핑 국가주석이 므누신 재무장관 등 미국 협상단과 만남을 갖기도 했다. 양국은 이번주부터는 워싱턴에서 무역협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펜스 미국 부통령은 뮌헨안보회의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의 동맹국들이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의 제품을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이에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강력하게 반박했다. 미국과 일본 등은 화웨이 장비에 도청과 정보 유출을 가능케 하는 백도어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을 의심하며 정부 통신장비 구매 등에서 화웨이를 배제하고 있다. 무역협상이 순조롭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주가가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본격 하락하기 시작한 지난 9월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증시에서는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저평가 매력이 희석돼 숨 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분기까지는 반도체 재고 증가 구간이다. 2분기부터 DRAM 가격 하락 폭 축소 여부에 대한 확인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주가가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업황 회복 신호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15일 삼성전자(-3.05%)와 SK하이닉스(-4.65%) 주가는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 구매 확대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국내 반도체 기업에 악재로 작용했다. 반도체 수출 감소세와 함께 한국 반도체에 부정적인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시장의 우려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주말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1693계약 순매수했고, 지수는 1.70포인트(0.60%) 상승한 285.85로 거래를 마쳤다. MSCI 한국지수는 -0.22% 하락한 63.41로 마감했다. 월요일 코스피지수는 2200선 위에서 강세 출발이 예상된다.
오늘(18/월) 주요국 지표 발표는 한국 -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2019년 정부 바이오 R&D에 3조원 투자, 유럽 - 2월 독일 분데스방크 월간보고서, 미국 - '대통령의 날' 휴장 등이 예정돼 있다.
◆ 8주 연속 상승 랠리 <미국시장분석>
주말 뉴욕 증시는 연준 위원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미중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아 지면서 8주째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올해 정책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통화완화적 발언이 투자심리를 끌어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셧다운 재발 우려가 해소되면서 시장 충격은 없었다.
다우지수는 443.86포인트(1.74%) 급등한 2만5883.25를 기록했고, S&P500지수도 29.87포인트(1.09%) 상승한 2775.60으로 마감했다. FAANG으로 불리는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나스닥지수는 45.46포인트(0.61%) 오른 7472.41로 마감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주간으로 다우지수는 3.09% 올랐고, S&P500지수도 2.50%, 나스닥지수는 2.39% 상승했다.
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고조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양측은 구체적인 성과를 내놓지는 않았지만, 일부 쟁점에서 원칙적인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은 결국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 합의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일 증시는 1.89% 급등했고, 프랑스 증시도 1.79% 뛰었다. 영국 증시는 0.55% 상승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1.84% 뛰었고, 범유럽지수 Stox600지수는 1.41% 상승했다. 지난주 유럽 증시는 주간으로 3,04% 급등했다.
◆ 이달 말 중국 A주 MSCI 신흥국 지수 확대 편입 <시장핵심이슈>
이달말 MSCI의 중국 A주 확대 편입 결정을 앞두고 국내 증시에 수급 불안 우려감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MSCI 신흥국 지수내 중국 A주 대형주 비중은 현재 5% 수준인데 이 비중을 오는 5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20%까지 확대 편입할지 여부가 결정된다. 중국 A주의 확대 편입시 신흥국 지수내 한국 비중은 크게 줄어들게 된다.
중국 A주 비중이 예상대로 20%까지 확대 편입될 경우 한국 비중은 현재 13.6%에서 12.9%로 0.7%포인트 가량 비중 축소가 예상돼 5월을 전후로 최대 4조원 가량의 자금 유출이 우려된다. 지난해 중국 A주 최초 편입 당시의 매매패턴을 감안할 경우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비중 축소시 시총 상위 대형주를 중심으로 수급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코스피지수 상승 전환 <외국인매매 동향 2/11~2/15>
지난주 증시는 미국의 셧다운 우려 완화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주초 상승세를 보이다가 주후반 미국 국가비상사태 선포 우려로 밀리며 2200선 안착에 실패했다.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 구매 확대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국내 반도체 기업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삼성전자 등 대형주 위주로 차익매물이 출회됐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3516억원 순매도하며 2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기관과 개인이 매수하면서 코스피지수는 19.04포인트(0.87%) 오른 2196.09로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975억원), 삼성전기(533억원), LG전자(426억원), 강원랜드(325억원), S-Oil(226억원) 순이었으며, 순매도 상위 종목은 KB금융(-991억원), 현대차(-675억원), 엔씨소프트(-636억원), NAVER(-531억원), 두산인프라코어(-530억원) 순으로 많이 팔았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9.92포인트(1.36%) 오른 738.66으로 728.74로 마감하며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간 단위로 외국인은 1257억원 순매수하며 3주 연속 매수세를 지속했다.
지난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포스코켐텍(317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248억원), 바이로메드(244억원), 메지온(169억원), 삼천당제약(140억원) 순이었다. 한편 순매도 상위 종목은 신라젠(-462억원), 대아티아이(-98억원), 엘앤에프(-87억원), 컴투스(-82억원), 차바이오텍(-69억원) 순이었다.
◆ 미중 무역협상 낙관적 전망에 안도심리 우세 <주간전망 2/18~2/22>
이번주에도 미중 무역협상 전개 추이가 세계 증시를 좌우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를 60일 유예할 것인을 시사하며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긍정적인 시장 기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워싱턴에서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이 진행된다.
17일 미국 상무부의 수입 자동차 관세 보고서와 21일 FOMC 의사록 공개 등도 주요 변수로 주목된다. 연준(Fed)의 통화정책 스탠스 확인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안도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되고 있어 코스피 2200선 재탈환 여부가 주목된다.
<이번주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18일(월) : 한국 -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2019년 정부 바이오 R&D에 3조원 투자
유럽 - 2월 독일 분데스방크 월간보고서
미국 - '대통령의 날' 휴장
19일(화) : 한국 - 수출입물가지수(06:00), 1월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
유럽 - 12월 영국 실업률, 2월 EU 독일 ZEW 경제심리지수
미국 - 2월 NAHB 주택시장지수,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 연설
20일(수) : 일본 - 1월 수출 수입 무역수지
유럽 - 1월 독일 PPI, 2월 EU 소비자신뢰지수
미국 - FOMC 의사록, EIA 주간 원유재고,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21일(목) : 한국 - 1월 ICT 수출입동향
일본 - 2월 제조업 PMI
유럽 - 1월 독일 인플레이션율, 2월 EU 독일 제조업 PMI
미국 - 1월 마킷 제조업 PMI, 기존주택판매, 경기선행지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
22일(금) : 한국 -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일본 - 1월 인플레이션율(08:30)
중국 - 1월 주택가격지수(10:30)
유럽 - 2월 독일 IFO 기업환경지수, 1월 EU 인플레이션율, 드라기 ECB 총재 연설
미국 -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연준 부의장 연설
1.실적호전주잡기
2.수급우량주잡기
3.매수포인트잡기
4.매도포인트잡기
5.조급한마음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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