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반도체 부진에 수출 감소세 지속 (대북 식량지원 관련주)
2019/02/22 08:17:27 조회 : 15053
◆ 반도체 부진에 수출 감소세 지속 <투자전략>
1월 ICT(정보통신기술) 부문 수출액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의 부진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월별 ICT 수출액 증감률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데 11월에 1.7% 감소로(전년 동기 대비) 돌아선 이후 12월엔 10.0% 감소했고, 지난달에는 18.2% 급감하는 등 감소 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1월 ICT 수출액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단가하락과 수요 둔화 영향으로 23.4% 급감했는데 대중국 수출이 33.2%나 줄었다. 반도체발 수출 쇼크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관련기업의 올해 실적에도 부정적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이달 1~20일까지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수출이 단가 하락으로 27.1% 감소했고, 유가 약세로 석유제품 수출이 24.5% 줄어든 영향이 컸다. D램 가격은 지난달에만 15% 이상 떨어졌다. 올해 1분기 PC용 제품은 20% 이상, 서버용 제품은 30% 이상 급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도 반도체시장이 단기 조정 국면에 있으며, 하반기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AI,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늘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1.10포인트(-0.05%) 하락한 2228.66으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2032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 신상품을 공개하며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 했지만 주가는 50원(0.11%) 오르는데 그치며 4만6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 S10'에 블록체인 관련 보안 기능이 탑재되면서 모바일 블록체인 관련 보안 시장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IT보안업체들의 주가가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 라온시큐어, 케이사인, 휴네시온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드림시큐리티(24.94%), 시큐브(16.62%), SGA솔루션즈(13.40%), 한컴시큐어(10.45%) 등도 급등세로 마감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152계약 순매수했고, 지수는 1.00포인트(-0.35%) 하락한 287.60으로 거래를 마쳤다. MSCI 한국지수는 -0.47% 내린 63,87로 마감했다. 주말장 코스피지수는 10포인트 전후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오늘(22/금) 주요국 지표 발표는 한국 -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일본 - 1월 인플레이션율, 중국 - 1월 주택가격지수, 유럽 - 2월 독일 IFO 기업환경지수, 1월 EU 인플레이션율, 드라기 ECB 총재 연설, 미국 -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연준 부의장 연설 등이 예정돼 있다.
◆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 <미국시장분석>
뉴욕 증시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경기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가라앉히며 일제히 하락했다. 미중 무역협상에서는 양측 정책당국자가 6가지 MOU 작성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며 시장을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2월 일본의 제조업 PMI가 48.5로 3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유로존의 제조업 PMI도 49.2로 6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도 -4.1로 3년여 만에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103.81포인트(-0.40%) 하락한 2만5850.63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82포인트(-0.35%) 내린 2774.88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29.36포인트(-0.39%) 하락한 7459.71로 마감하며 8일 동안의 상승세가 멈췄다.
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부진한 기업실적과 경제지표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월 유로존의 제조업 PMI는 49.2로 6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기준치를 밑도는 경기 위축을 나타냈다. 독일의 제조업 PMI는 1월 49.7에서 2월 47.6으로 추가 하락했다.
독일 증시는 0.19% 상승했고, 프랑스 증시도 0.01% 소폭 올랐다. 영국 증시는 파운드화 강세로 홀로 -0.85% 하락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0.13% 올랐지만, 범유럽지수 Stox600지수는 -0.28% 하락했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가 실적 악화로 급락하는 등 은행주들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 대북 경협주 약세 속에 식량지원 관련주 강세 <시장핵심이슈>
북한의 김송 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UN에 긴급 식량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밀가루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NBC 방송은 '긴급 식량 지원 요청'이라는 제목의 메모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메모에 따르면 김 대사는 북한 정부가 주민들을 위해 긴급하게 국제 기구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27~28일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한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 가능성이 대두되며 관련주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제분 시장은 연간 200만톤 안팎의 생산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을 시작했을 때 제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관련주로 사조동아원(상한가)은 원맥을 수입, 가공, 판매하는 제분사업을 하고 있다. 한탑(12.86%)은 밀가루 제조 전문업체이며, 대한제분(2.71%)은 곡물 제분업 및 소맥분 판매업, 사료 도매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대북식량지원에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하며 북한 비핵화 협상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마지막 회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비핵화 협상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대부분의 남북 경협주는 약세로 마감했다.
1.실적호전주잡기
2.수급우량주잡기
3.매수포인트잡기
4.매도포인트잡기
5.조급한마음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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