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삼성전자에 집중되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 (아시아나항공 자금지원)

2019/04/22 07:29:25 조회 : 17612

◆ 삼성전자에 집중되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 <투자전략>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올해 중국 경제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이 6.4%를 기록하는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였고,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도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다.  바클레이스는 당초 6.2%에서 6.5%로 높여 잡았고, 씨티도 6.2%에서 6.6%로, ING 역시 6.3%에서 6.5%로 상향시켰다.

중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주택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미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이 임박하면서 수출전망도 밝아졌다는 평가다.  중국 실물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중국 소비 관련주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아모레퍼시픽, 호텔신라 등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JP모간에서는 중국 경제가 3분기까지는 부양책으로 성장이 이어지다가 연말에 가서는 약화될 것이라며 올해 전망치를 당초대로 6.4%를 유지했으며, 스탠다드차타드 또한 지나치게 낙관하는 리스크를 경계한다며 6.4%를 고수하는 등 신중한 전망을 보였다. 중국 정부는 올해 공식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0~6.5%로 잡고 있다.

 

19일 코스피는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모두에서 매도세를 보이면서 상승 폭이 제한됐다. 유로존의 경기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유로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약화 시키며 이틀 연속 매도세가 이어졌다. 유로존의 4월 제조업 PMI는 47.8로 기대보다 낮았고, 독일의 제조업 PMI는 44.5로 기준치(50P)를 밑돌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2.38포인트) 오른 2216.1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567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3321계약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저지했다. 셀트리온이 기관과 외국인의 대규모 쌍끌이 매수세에 주가가 7.13% 급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3% 가까이 오르며 의약품지수도 3.59% 급등했다. 
최근 우선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보통주와의 가격 괴리율이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우선주의 가격이 오르면서 보통주와의 가격 차이가 그만큼 줄어든 것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이슈로 주목 받으며 급등세를 보인 일부 우선주들이 지나친 과열 조짐을 보이면서 주가 변동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겠다.

 

외국인 매도세가 삼성전자에 집중되면서 코스피 상승을 저지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미국 출시를 앞두고 결함 논란에 휩싸이며 외국인 매도세가 하루에 200만주 이상의 대규모 순매도세로 나타나고 있다.
WSJ는 '갤럭시 폴드' 리뷰를 공식 거부하면서 다른 외신들(더버지 CNBC 블룸버그)이 제기했던 것보다 더 혹평을 내놨다. 더버지는 공식 리뷰에서 평점을 10점 만점에 4점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오는 26일 미국 출시 일정에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다.
주말 해외증시는 부활절 연휴로 대부분 나라들이 휴장했다.  오늘(22/월) 주요국 지표 발표는 한국 - 3월 ICT 수출입 동향,  4월 수출입현황(1~20일),  유럽 - 부활절 연휴 금융시장 휴장,  미국 - 3월 제조업 PMI(확정치), 기존주택판매 등이 예정돼 있다.

 


◆ 부활절 연휴로 휴장 <미국시장분석>
주말 뉴욕 증시는 부활절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이날 발표된 3월 주택착공건수가 전월과 예상치를 밑돌며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0.56%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17% 상승했지만, S&P500지수는 -0.08% 소폭 하락했다.
유럽 증시도 부활절 연휴로 22일까지 휴장한다. 지난주 18일까지 유럽증시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독일 증시는 1.85% 올랐고 프랑스 증시도 1.41% 상승했지만, 영국 증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 아시아나항공 자금지원 소식에 관련주 강세 <시장핵심이슈>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에 5000억원 이상을 지원하는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는 소식에 아시아나항공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설이 돌면서 급등세를 보였던 인수 후보 그룹주들도 다시 주목받으면서 특히 한화그룹 우선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한 매체는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가 “채권단 내부 논의를 거쳐 3000억원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한 영구채를 채권단이 사주는 방식으로, 나머지 2000억원+알파(α)는 마이너스 통장과 비슷한 개념의 스탠바이론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시장에선 아시아나항공이 매물로 나올 경우, SK그룹과 한화그룹이 잠재 인수 후보자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항공을 보유한 애경그룹과 신세계, CJ그룹 등도 꾸준히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 한은 성장률 전망 하향에 주 후반 외국인 매도세 전환 <외국인매매 동향 4/15~4/19>
지난주 코스피는 주 중반까지 1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장 기간 상승이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주 후반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경제 둔화 우려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7.30포인트(-0.77%) 하락한 2216.15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3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 중반까지 대규모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주 후반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주간 외국인은 2165억원 순매수하며 3주 연속 매수세는 이어졌다.
지난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SK하이닉스(1558억원), 셀트리온(677억원), 기아차(669억원), 삼성SDI(663억원), KB금융(556억원) 순이었으며,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지난주까지 순매수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671억원)를 가장 많이 팔았고, 뒤를 이어 NAVER(-630억원), LG화학(-50억원), POSCO(-483억원), 롯데케미칼(-391억원) 순이었다.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5.28포인트(-0.69%) 하락한 762.57로 마감하며 3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주간 50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4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465억원), 서울반도체(387억원), 안랩(116억원), 원익IPS(112억원), 신라젠(110억원) 순이었다.  한편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포스코케미칼(-292억원), 코오롱생명과학(-75억원), 제넥신(-64억원), 키이스트(-60억원), 위메이드(-52억원) 순으로 많이 팔았다.

 


◆ 한국과 미국의 GDP 성장률과 주요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 <주간전망 4/22~4/26>
이번주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피크를 이룬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기대감과 하반기 글로벌 경기개선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뉴욕증시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아마존, 인텔, 엑손모빌 등 주요기업들의 실적이 줄을 잇는다. 1분기 미국 기업들이 기대 이상 성과를 거두면서 S&P500 상장사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됐고, 실적 불안감이 과도했다는 분석에 증시도 호조를 보였다.
오는 26일에는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공개된다. 무역수지와 소비 등 최근 주요 지표들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성장률 전망도 지난달 초 0%대에서 최근에는 2.8%로 상향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2.2%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예측에 힘입어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증시에서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대형주들의 실적 발표에 따라 변동성도 확대되는 종목장세가 예상된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낮춰지면서 기대감이 낮은 편이다.
25일에는 한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발표된다. 산업 활동 동향도 지속적인 경기하락 국면을 가리키고 있고, 수출 역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 지난해 4분기 대비 크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국내증시에 부담요인이 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한국은행이 올해 GDP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고,  코스피가 13거래일 연속 역대 최장기간 오른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이번주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22일(월) : 한국 - 3월 ICT 수출입 동향,  4월 수출입현황(1~20일)
    유럽 - 부활절 연휴 금융시장 휴장
    미국 - 3월 제조업 PMI(확정치), 기존주택판매
23일(화) : 한국 - (LG이노텍 실적)
    유럽 - 4월 EU 소비자신뢰지수
    미국 - 3월 서비스업 PMI, 신규주택판매 (P&G, 코카콜라, TI, 이베이, 트위터 실적)
24일(수) : 한국 - (현대차,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KB금융, 삼성물산, POSCO, LG디스플레이, S-oil 실적)
    유럽 - 4월 독일 IFO 기업환경지수, ECB 경제월보
    미국 - 주간 원유재고,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결정 (보잉, 캐터필러, MS, 페이스북, 테슬라, VISA 실적)
25일(목) : 한국 - 1분기 GDP 성장률(08:00)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기아차, NAVER, SK이노베이션 실적)
    일본 - BOJ 금융정책회의
    중국 - 일대일로 포럼(~27일)
    유럽 - BOE 월례 보고서, 2분기 영국 비즈니스 낙관지수
    미국 -3월 내구재수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 (아마존, 인텔, 3M 실적)
26일(금) : 한국 - 4월 소비자신뢰지수(06:00) (현대모비스 실적)
    일본 - 3월 실업률, 산업생산, 소매판매
    미국 - 1분기 GDP 성장률(추정치), 4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셰브론텍사코, 엑손모빌 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