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미중 무역협상 막바지에 중국은 빠지고 한국은 급반등 (A형 간염 백신주)

2019/04/30 08:21:43 조회 : 17728

◆ 미중 무역협상 막바지에 중국은 빠지고 한국은 급반등 <투자전략>

미중 무역협상이 막바지에 접어 든 모습이다.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무역협상이 앞으로 두 차례의 협상으로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면서 양측 무역 논의는 이제 합의안을 도출하든지 아니면 합의 없이 끝나게 되는 시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양측은 30일 베이징에서 고위급 협상을 진행하고, 내달 8일에는 워싱턴에서 고위급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중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은 지난주에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백악관으로 올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고조됐다. 다만 미중 정상회담이 정확히 언제 성사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증시가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다. 2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0.77% 하락한 3062.50으로 마감했다.  지난 19일 3270.80포인트에서 6거래일 만에 -6.4%나 하락한 것이다. 심리적 지지선인 3000선을 지지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올해 들어 무역협상 타결 기대와 중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에 힘입어 30% 이상 오르던 증시가 무역 협상 막바지에서 급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1327계약 순매도했고, 지수는 0.35포인트(-0.12%) 하락한 287.30으로 거래를 마쳤다.  MSCI 한국지수는 1.54% 상승한 62.07로 마감했다.  화요일 코스피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출발이 예상된다. 


오늘(30/화) 주요국 지표 발표는 한국 - 4월 기업신뢰지수, 3월 산업생산, 소매판매(08:00),  중국 - 4월 제조업 비제조업 PMI(10:00), 노동절 금융시장 휴장,  유럽 - 1분기 EU 프랑스 GDP, 4월 독일 실업률 CPI, 5월 독일 GFK 소비자신뢰지수,  미국 - 1분기 고용비용지수, 3월 잠정주택판매, 4월 시카고 PMI, 소비자신뢰지수 (애플, 머크, 화이자, 맥도널드 실적) 등이 예정돼 있다. 


5월 1일에는 한국증시를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대부분의 국가들이 노동절 휴장하는 가운데  한국 - 4월 수출 수입 무역수지(11:00)가 발표되고,  미국 - FOMC회의, 4월 ADP 고용보고서, 제조업 PMI, 주간 원유재고 (BP, 퀄컴 실적) 등 중요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 금리인하 기대감과 양호한 소비지표에 신고가 랠리 <미국시장분석>
뉴욕 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세 지속되며 S&P500과 나스닥은 이틀 연속 신고가 경신 랠리를 이어갔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14개월래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연준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에 못미치자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확산됐다. 연준은 다음달 1일 FOMC에서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개인소비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11.06포인트(0.04%) 오른 2만6554.39에 마감하며 이틀째 상승했다. S&P500지수는 3.15포인트(0.11%) 오른 2943.0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5.46포인트(0.19%) 상승한 8161.85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를 새로썼다. 장 마감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구글(알파벳)은 실망스러운 매출 영향으로 시간 외 거래에서 -3% 이상 하락했다.


유럽 증시는 전날 치러진 스페인 총선 결과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과 30일 발표될 중국의 PMI 발표에 주목하며 완만한 오름세 속에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호재였다.


독일 증시는 0.10% 올랐고, 프랑스 증시도 0.21% 상승했다. 영국 증시 역시 0.17% 뛰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0.04% 올랐고, 범유럽지수 스톡스유럽600지수도 0.08% 상승했다.



◆ A형 간염 환자 확산에 백신주 강세 <시장핵심이슈>
백신주들이 A형 간염 환자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지난 2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A형 간염 확진자는 총 359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배, 지난 한 해 동안 발생된 환자 수(2436명)보다도 1.5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A형 간염이 서울·경기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특히 20~30대 연령대에서 항체양성률이 낮아 주목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형 간염은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성제약(상한가), 삼성제약(8.13%), 젬백스(7.99%), 신풍제약우(7.72%), 광동제약(5.55%), 한독(4.89%), 에이프로젠제약(4.60%), SK케미칼(2.58%)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