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미중 무역협상 주목, 오후 1시 관세 폭탄 실행될까? (방산주)
2019/05/10 08:06:18 조회 : 49280
◆ 미중 무역협상 주목, 오후 1시 관세 폭탄 실행될까? <투자전략>
중국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이후 5월 들어 외국인이 중국 증시에서 매도한 주식은 하루 평균 38억 위안(약 65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6년 말 이후 2년 반만에 최대치이며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짙어진 원인으로 보인다.
지난해 큰 폭으로 하락한 중국 증시가 저평가된 상태에서 미국과의 무역협상이 진전되고, 경기부양 기대감 등이 더해지면서 올해 들어 외국인 자금은 중국증시에 밀려들어왔다. 올해 들어 3월말까지 중국 증시에 순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1000억 위안(약 17조원)을 돌파했던 외국인 자금이 최근들어 대거 이탈하는 모습이다.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고,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면서 최근 중국 위안화 가치도 급락하고 있다. 9일에도 위안화 가치는 달러 대비 -0.63%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등이 동반되면서 신흥국 화폐 가치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4원(0.89%) 급등한 1179.8원에 마감하며 2017년 1월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원화 가치 하락)했다.
미중 무역협상 불안감으로 주식시장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66.00포인트(-3.04%) 폭락한 2102.01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 상승분을 감안한 코스피 하락율은 -4% 가까운 급락세였다. 코스닥지수도 21.15포인트(-2.84%) 급락한 724.22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이 6623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4일 연속 팔았고, 외국인도 1879억원어치를 팔아 8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끌어 내렸다.
옵션만기일 영향도 작용하며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많이 빠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장 마감 무렵 주식을 2000억원 어치 사들이고, 지수선물도 5000계약 정도를 매수하면서 매도세가 약화됐다. 특히 풋옵션을 대규모 순매도하면서(641억원 순매도) 지난 만기일 이후 순매수 상태가 순매도로 바뀌었고, 콜옵션도 대규모 순매수해(93억원 순매수) 지수가 급락하는 자리에서 저점 매수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말장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마지막 담판에 주목하는 관망세가 전망이다. 오늘 장중(한국시간 13시, 미국시간 10일 0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2000억달러 규모에 25%의 고율관세가 부과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으며 주식시장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중국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매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면서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1703계약을 순매도했고, 지수는 0.35포인트(-0.13%) 하락한 271.90으로 거래를 마쳤다. MSCI 한국지수는 -3.16% 급락한 57.56을 기록하며 전일 코스피 급락을 반영하는 약세로 마감했다.
오늘(10/금) 주요국 지표 발표는 한국 - 엔씨소프트, 현대해상, CJ CGV, 이노션 등이 실적을 발표하고, 일본 - 3월 고용보고서, 유럽 - 3월 독일 영국 무역수지, 영국 산업생산, 1분기 영국 GDP, 미국 - 4월 인플레이션율, 핵심물가 상승률, 재무부 대차대조표 등이 예정돼 있다.
지난 시황글에서 관심종목으로 추천드린 샘표(007540)가 21.20% 급등하며 제시했던 1차 목표가 6만원을 찍었습니다.(8일 아침 시황글 참조) 미중 무역전쟁 수혜주로 추천드렸고, 6만원 돌파시 2차 목표가를 향해 추가 상승세도 기대됩니다. 동영상 VOD로 상세한 분석과 추천 내용 시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카카오TV에서 즐겨찾기를 해 두시면 추천시 자동으로 알려드립니다. 청취하기 => https://tv.kakao.com/channel/2833851/cliplink/39820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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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친서를 받았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낙폭 줄여 <미국시장분석>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불안감에 급락세로 출발했지만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조금씩 살아나며 장막판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하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면서 이번 주 중국과의 협상 타결이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다우지수는 138.97포인트(-0.54%) 하락한 2만5828.3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도 8.70포인트(-0.30%) 내린 2870.72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32.73포인트(-0.41%) 떨어진 7910.59로 마감하며 4일 연속 하락했다.
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결렬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부터 워싱턴에서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진행되고, 10일 0시부터 미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현행 10%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공포한 상태다.
독일 증시는 -1.69% 떨어졌고, 프랑스 증시도 -1.93% 급락했다. 영국 증시는 -0.87%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1.95% 급락했고, 범유럽지수 스톡스유럽600지수도 -1.65% 떨어졌다.
◆ 북한 미사일 발사, 방산주 주목 <관심종목>
북한이 9일 오후에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지난 4일 방사포와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발사한 지 5일 만에 또 쏘아올렸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오후 4시 29분과 4시 49분경 평안북도 구성 지역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으며 추정 비행거리는 각각 420여km, 270여km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평북 구성 구역 신오리 일대에 스커드와 노동미사일 기지를 운용하고 있다. 비무장지대로부터 북쪽으로 210㎞ 떨어져 있으며 북한 인민군 전략로켓군 노동미사일여단이 배치돼 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 노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불편함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관계는 계속된다"며 대화로 풀겠다는 태도를 고수했다. 북한의 발사체를 '소형 단거리 미사일'로 규정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도 그에 대해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며 "지켜보자.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단거리라도 탄도 미사일이라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소지도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의 의도가 뭐라고 해도 결국 근본적 해법은 북미 양국이 빨리 협상 자리에 앉는 것”이라며 “북한도 불만이 있다면 대화의 장에서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방산주들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