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주말 호재성 이벤트 이후는 기업 실적 (바이오주 약세)

2019/07/01 07:45:16 조회 : 20645

◆ 주말 호재성 이벤트 이후는 기업 실적 <투자전략>
미국과 중국이 시장이 예상했던 가장 긍정적 결과를 도출해 내면서 증시가 안도 랠리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정상은 무역전쟁 휴전과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했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연기하고,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등을 더 사들이기로 했다. 또 중대한 국가안보와 관련 없는 설비는 미국 기업이 화웨이와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도 밝혀 반도체 기업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최종 무역 협상 타결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존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시행중인 25% 관세는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관세폭탄을 유예한 것은 큰 성과이지만 그렇다고 크게 달라진 것도 없다는 것이다. 시간만 좀 벌었을 뿐 양국의 무역전쟁이 장기화할수 있어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향후 글로벌 경제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겠다. 그리고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폭 또는 횟수가 시장의 기대보다 줄어들 가능성도 커졌다. 


남북미 3국 정상이 30일 판문점에서 만나 신뢰 구축과 비핵화 진전 의지를 재확인했다. 북미 정상은 다음 회담을 위한 비핵화 의제 조율 등 실무협상을 갖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주도로 2∼3주간 실무팀을 구성해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실무협상은 제3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전망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
북미 실무협상과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되면 한국 경제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미정상회담 이후 판문점 인근 DMZ 초소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개성공단이 남북 경제에 도움이 되고, 남북 화해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안보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반도 평화 정착과 함께 개성공단 재가동 등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커 질 전망이다.


잔치 분위기를 떨어트리는 소식도 있다. 일본이 7월부터 한국에 대한 사실상의 경제 제재를 발동한다.  30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꼭 필요한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7월 4일부터 시행한다는 내용이다. 산케이는 이번 조치는 징용 배상 소송을 둘러싼 보복 조치라며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가 안전보장상 우호국으로 인정해 2004년 지정했던 백색 국가 대상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7월 1일부터 한 달가량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8월 1일부터 새 제도를 운용할 방침이다. 한국이 외국환관리법상의 우대제도인 백색 국가 대상에서 제외되면 일본 업체들이 해당 품목을 한국에 수출할 때 건별로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중국 제조업 PMI는 49.4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인 49.5를 하회했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 밑돌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전달(49.4)과 같은 수준으로 중국 제조업 경기의 위축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성장률이 2분기 연속 10년 만에 최저수준인 6.4%를 기록한 가운데 추가적으로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현대경제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등 주변국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OECD 국가들의 경기는 현재 수축국면에 있고, 미국도 경기 확장세가 약해지고 있어 국내 경기 부진 장기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번주 국내 증시도 긍정적 흐름이 기대된다. 다만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감이 미리 반영돼 왔던 만큼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바이오주 임상결과 쇼크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향후 증시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시장의 관심은 점차 펀더멘털 지표들로 이동할 전망이다.
6월 수출입 무역수지(1일 발표)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3일 발표) 등 굵직한 거시경제 지표가 기다고 있다. 7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국내 수출 지표가 투자심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스인 수출 증가율이 두 자리수로 확대될 경우 증시에 부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 발표(5일)를 앞두고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최근 2분기 이익 전망치가 상향조정되고 있어 전망치를 상회할 경우 지수 하방 경직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분기 코스피 주요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이 40%나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6조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SK하이닉스는 8106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무려 85%나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중 무역협성은 재개됐지만 협상 타결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고 반도체 단가 하락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주말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191계약 순매도했고, 지수는 본장과 같은 278.40으로 거래를 마쳤다.  MSCI 한국지수는 -0.40% 하락한 59.87로 마감했다.  월요일 코스피지수는 주말 동안 쏟아진 빅 이벤트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며 강세 출발이 예상된다. 특히 경협주에 대한 투자심리에 긍정적 반응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1/월) 주요국 지표 발표는 한국 - 6월 수출 수입 무역수지(09:00),  일본 - 단칸 2분기 제조업지수, 6월 제조업 PMI, 소비자신뢰지수,  중국 - 6월 차이신 제조업 PMI(10:45),  유럽 - 6월 독일 EU 영국 제조업 PMI, 6월 독일 실업률,  미국 - 6월 ISM 제조업 PMI 등이 예정돼 있다.



◆ 21년 만에 상반기 상승폭 가장 큰 강세장 <미국시장분석>
주말 뉴욕 증시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분쟁 휴전 합의와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주요 은행들이 모두 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금리 결정에 영향을 끼치는 5월 PCE 물가지수는 1.5%로 전월(1.6%)보다 낮아졌다. 연준의 목표치인 2%에 크게 못 미치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였다.
월가에서는 양국 정상의 협상이 결렬되고 미국이 대중국 추가관세 부과를 강행하는 최악의 경우로 치닫더라도 연준이 적극적 금리인하를 통해 경제적 충격을 완화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금리선물시장은 7월말 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100% 반영하고 있다. 0.25%포인트 내릴 것이란 전망이 71.9%, 한꺼번에 0.50%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28.1%다. 


다우지수는 73.38포인트(0.28%) 오른 2만6599.96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16.84포인트(0.58%) 상승한 2941.76으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8.49포인트(0.48%) 높은 8006.24으로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주간으로 다우지수가 -0.45% 내렷고, S&P500(-0.29%), 나스닥(-0.32%) 등 주요 지수가 모두 소폭 하락했다.
6월 한달 동안은 다우(7.19%), S&P500(6.89%), 나스닥(7.42%)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올해 들어 지난 6개월 동안 다우지수는 14.03% 상승했고, S&P500(17.35%), 나스닥(20.66%) 등이 일제히  급등하며 1997년 이래 상반기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4.39% 상승해 주가 상승률이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18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휴전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유예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무역협상을 재개하는 데 합의하는 것만으로도 시장은 안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독일 증시는 1.04% 뛰었고, 프랑스 증시도 0.83% 상승했다. 영국 증시도 0.31% 올랐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0.91% 올랐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0.70%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동안 14.5% 상승하면서 반기 기준 1998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 에이치엘비 쇼크에 바이오주 급락하며 코스닥지수 약세 <관심종목>
에이치엘비의 글로벌 임상3상 시험 결과가 목표에 못 미치면서 이틀 연속 하한가로 마감했다.  이로 인해 임상 이슈가 있는 바이오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코스닥지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코스닥 대형 바이오주들의 신약 임상 결과에 연달아 악재가 터지면서 지난 한주 동안 코스닥 시가총액은 11조원 증발했다.
메지온도 임상 3상 결과 공개를 앞두고 임상 실패 루머가 퍼지며 이틀 연속 -20% 넘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헬릭스미스, 신라젠 등 올 하반기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총 상위 바이오 기업들의 하락폭이 특히 컸다.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 사태, 삼성바이오로직스 검찰 수사로 악화된 바이오주 투자심리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28일 코스닥 시장에서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하한가로 마감했고, 메지온(-23.82%), 헬릭스미스(-11.08%), 제넥신(-9.13%), 젬백스(-6.64%), 신라젠(-5.54%) 등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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