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일본 경제 제재에 코스피 나홀로 약세 (바이오주 반등)
2019/07/02 08:23:00 조회 : 20210
◆ 일본 경제 제재에 코스피 나홀로 약세 <투자전략>
일본 정부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꼭 필요한 첨단 핵심 소재의 수출 규제를 오는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히고, 수출 과정에서 허가 신청을 면제해주는 백색 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면서 국내증시가 나홀로 약세를 보였다. 일제 강제노역 피해자 배상 문제에 불만을 품고 한국에 대한 사실상의 경제 제재를 발동한 것이다.
반도체 관련 소재 3종류에 대한 수출 규제 소식에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세계 증시가 급등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이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8포인트(-0.04%) 하락한 2129.74로 마감했다. 한편 동진쎄미켐, 램테크놀러지, 후성, 경인양행, SKC코오롱PI, 하나머티리얼즈 등 국내 소재 업체들은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조치에 더해 6월 수출도 안 좋게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4.1원 오른 1158.8원에 마감했다. 미중 무역 협상 재개로 개장 초 1140원대로 하락 출발했지만 악재가 겹치며 장중 10원이 넘게 상승 반전했다. 오는 3일 정부와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환율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수출이 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6월 수출액은 441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5% 급감했다. 특히 대중국 수출은 -24.1% 감소했고, 반도체의 경우 -25.5%로 수출 감소세가 계속됐다. 올해 상반기 전체 수출도 전년 대비 -8.5% 감소했다. 한편 자동차 수출은 상반기 7.0% 증가해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날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세계교역 위축 등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191계약 순매도했고, 지수는 본장과 같은 278.40으로 거래를 마쳤다. MSCI 한국지수는 -0.40% 하락한 59.87로 마감했다. 화요일 코스피지수는 일본의 주요 소재 수출 규제 악재와 무역협상 재료 소진으로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시장은 5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2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오늘(2/화) 주요국 지표 발표는 한국 - 6월 인플레이션율(08:00), 유럽 - 5월 독일 소매판매, EU 생산자물가지수(PPI), 미국 - 6월 자동차판매, 7월 경기낙관지수, OPEC 비OPEC 산유국회의 등이 예정돼 있다.
◆ 무역전쟁 휴전에 랠리 이어졌지만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로 상승은 제한적 <미국시장분석>
뉴욕 증시가 미중 무역전쟁 휴전과 협상 재개 소식에 상승 랠리가 이어졌다. 다만 무역분쟁 완화로 금리인하 폭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추가상승을 가로 막았고, 이미 예상됐던 합의라는 평가에 차익 매물도 출회됐다.
이란이 핵합의로 정해진 저농축 우라늄 보유 한도를 초과했다고 발표하며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미국은 전날 중동지역에 현존하는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 F-22를 처음으로 배치했다. 2015년 이란 핵합의 이후 최대 위기다.
OPEC을 비롯한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안을 9개월 연장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는 반등했고 에너지주들이 선전했다. 화웨이에 대한 부품 공급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소식에 반도체주들도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지수는 117.47포인트(0.44%) 오른 2만6717.43으로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22.57포인트(0.77%) 상승한 2964.33을 기록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4.92포인트(1.06%) 뛴 8091.16에 마감하며 4일째 랠리를 이어갔다.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하면서 안도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화웨이 제재가 완화되면서 반도체 칩 섹터를 포함한 IT 종목이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다만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일정 부분 반납했다. 유로존의 6월 제조업 PMI가 48.5를 기록하며 전월의 48.9보다 낮아지며 2016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독일 증시는 0.99% 상승했고, 프랑스 증시도 0.52% 올랐다. 영국 증시 역시 0.97% 상승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0.69% 상승했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도 0.78% 올라 3일째 상승으로 마감했다.
◆ 바이오주 반등 <관심종목>
코스닥 바이오주들이 모처럼 만에 반등했다. 바이오주는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 사태에 이어 에이치엘비의 임상 3상 실패, 메지온 임상 실패설, 네이처셀과 헬릭스미스의 대규모 유상증자 등으로 최근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태다. 특히 공매도 세력이 바이오주 공략에 나서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에이치엘비의 경우 6월 한달간 공매도 거래가 197만여주로 전체 매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6.33%에 달했다.
이날 유한양행이 다국적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1조원대(8억7000만 달러) 기술 수출 소식에 관련주 제넥신까지 강세를 보이며 분위기가 살아났다. 메지온이 신약의 임상3상이 실패했다는 루머에 대해 적극 해명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고, 임상 실패 논란에 급락세를 보이던 에이치엘비 주가도 15% 이상 급반등했다. 미국 자회사 LSKB 총괄부사장이 리보세라닙 임상 3상 실패가 아닌 지연이란 취지의 인터뷰 소식에 상승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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