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일본 경제 보복에 금융시장 불안 (반도체 소재주)
2019/07/03 08:03:51 조회 : 19506
◆ 일본 경제 보복에 금융시장 불안 <투자전략>
일본의 경제 보복 여파가 이틀째 국내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일본 기업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듯 했지만, 삼성전자 또 -0.75% 하락했다. 다만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적극 매수하며 주가 하락을 저지했다.
한편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소식에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반도체 중소형 소재주들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에 위협을 느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국내 반도체 소재업체들의 경쟁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향후 국내산 소재의 사용 비중을 높여갈 것이라는 전망이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저물가 상태가 이어지면서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 둔화로 물가 상승률이 낮아지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에 그치면서 6개월 연속 0%대를 이어갔다.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7~8월 전기요금 인하까지 더해지며 앞으로도 물가상승률은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를 기록했던 때는 외환위기때인 1999년과 메르스 사태가 터졌던 2015년 두 해뿐이다.
일본의 수출 규제 여파로 위험 선호 심리가 줄어들면서 원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2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2원 오른 11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수출이나 성장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발 악재가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3일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 정부가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얼마나 하향 조정하느냐에 따라 환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35계약 순매수했고, 지수는 0.30포인트(0.11%) 오른 277.30으로 거래를 마쳤다. MSCI 한국지수는 -0.74% 하락한 59.20으로 3일째 약세로 마감했다. 수요일 코스피지수는 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이 주목된다.
오늘(3/수) 주요국 지표 발표는 한국 - 6월 외환보유고(06:00),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중국 - 6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10:45), 유럽 - 6월 EU 독일 영국 서비스업 PMI, 미국 - 5월 무역수지, 6월 ISM 비제조업 PMI, ADP 고용보고서, 주간 원유재고 등이 예정돼 있다.
◆ 무역 관련 긴장 속에 상승랠리 지속 <미국시장분석>
뉴욕 증시가 미중 무역협상 재개로 랠리를 이어갔지만 무역 관련 긴장은 지속되며 시장의 발목을 잡으며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미 무역대표부(USTR)는 EU의 불법 항공 보조금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보복 차원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40억 달러어치의 목록을 발표했다.
미중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했다. 나바로 백악관 정책국장은 중국과 합의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화웨이에는 낮은 기술의 일부 칩을 팔기로 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여전히 협상에 차질이 생길 수 있고, 추가로 관세가 부과될 위험도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이날 "금리인하를 단행하기 앞서 경제지표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해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를 낮추는 발언도 나왔다. 주요국의 제조업 PMI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등 글로벌 경기둔화로 석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로 국제유가(WTI)는 -4.8% 급락한 56.25달러를 기록하며 에너지주 주가를 끌어 내렸다.
다우지수는 69.25포인트(0.26%) 상승한 2만6786.68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8.68포인트(0.29%) 높은 2973.01을 기록하며 이틀째 신고가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93포인트(0.22%) 오른 8109.09로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 재개 기대감에 나흘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다만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EU의 항공업계 불법보조금에 대해 40억달러 규모의 보복 관세를 시행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과 유럽 간 무역갈등이 다시 불거질 것이라는 우려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독일 증시는 0.04% 상승했고, 프랑스 증시도 0.16% 올랐다. 영국 증시 역시 0.82% 상승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0.30% 상승했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도 0.37% 올라 4일째 상승으로 마감했다.
◆ 반도체 소재주 일본 수출 규제에 반사이익 기대되며 강세 <관심종목>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소식에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반도체 소재주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에 위협을 느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향후 국내산 소재의 사용 비중을 높여 국내 반도체 소재업체들의 경쟁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램테크놀러지는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전일 일본 정부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반도체 제조에 꼭 필요한 첨단 핵심 소재의 수출 규제를 오는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히고, 수출 과정에서 허가 신청을 면제해주는 백색 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하면서 국내증시가 충격을 받고 있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국에 대한 사실상의 경제 제재를 발동한 것이다.
◆ ◆ ◆ ◆ ◆ ◆ ◆ ◆ ◆ ◆ ◆ ◆
실시간 추천주와 elw 매매 [무료 카톡 신청]
팍스넷 => http://thehappystock.moneta.co.kr/live/expert/651/popUp/freeKakao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