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일본 경제보복 속 삼성전자 실적 발표 (흔들리는 바이오주)
2019/07/05 08:10:13 조회 : 18676
◆ 일본 경제보복 속 삼성전자 실적 발표 <투자전략>
일본 정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규제 조치가 4일부터 시작됐다. 한국에 대한 우대조치도 제외됐다. 이번 규제가 일본 수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당장 국내 업체들의 생산차질 등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4일 수출규제는 명백한 경제보복이라며 일본에게 상응할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해 무역전쟁으로 확산되는 조짐이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국내에선 일본 제품 불매운동 및 일본관광 불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항공주와 여행업, 면세점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여행 수요 감소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에서다. 국내 항공사의 여객 수요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24%로 중국(27%)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특히 제주항공 진에어 등은 2분기 어닝쇼크가 예상되며 목표가가 줄 하향되고 있다.
올 2분기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이 40% 이상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어닝쇼크 우려가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실적 추정치가 점점 낮아지면서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지만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제시한 코스피 상장기업 181곳의 총 순이익 추정치는 22.5조원으로 전년 동기(37.6조원) 대비 40.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분기 30.4% 감소폭 보다도 부진하다.
오늘(5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반도체 시장 부진과 글로벌 수요 둔화가 지속되면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면서 영업이익 6조원 달성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시장의 눈높이가 낮아져 지난 1분기와 같은 어닝 쇼크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하반기에 진입할수록 삼성전자 실적이 밝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한 달 간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7천억원 넘게 집중 매수했고, 기관도 3천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12.71포인트(0.61%) 오른 2108.7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11763계약의 대규모 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다만 외국인은 콜옵션 매도(66억 14706계약)와 풋옵션 매수(7억원 16172계약)로 지수 하락에 헷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51계약 순매도했고, 지수는 0.30포인트(0.11%) 오른 275.85로 거래를 마쳤다. MSCI 한국지수는 뉴욕 증시 휴장으로 거래되지 않았다. 주말장 코스피지수는 강보합권 출발이 예상되며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에 따라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5/금) 주요국 지표 발표는 한국 -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 일본 - 5월 경기선행지수 동행지수, 유럽 - 5월 독일 산업생산, 공장재수주, 1분기 EU 경상수지, 미국 - 6월 실업률,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등이 예정돼 있다.
◆ 독립기념일 휴장 <미국시장분석>
뉴욕 증시는 '독립기념일'로 금융시장이 휴장했다. 국제유가(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4센트(-0.94%) 하락한 56.80달러에 장을 마쳤다.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과 원유 재고에 대한 부담이 영향을 끼쳤다. 미국의 공장재 주문은 5월까지 두달 연속 줄었다.
전일(3일) 다우지수는 179.32포인트(0.67%) 상승한 2만6966.00에 마감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22.81포인트(0.77%) 오른 2995.82를 기록, 3일째 신고가를 경신하며 3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61.14포인트(0.75%) 높은 8170.23으로 마감하며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럽 증시는 미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거래량 감소한 한산한 분위기 속에 소폭 상승했다. 라가르드 IMF 총재가 ECB 신임 총재로 내정되면서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밀어 오리고 있다.
독일 증시는 0.11% 상승했고, 프랑스 증시도 0.03% 올랐다. 영국 증시는 -0.08% 하락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0.10% 상승했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도 0.09% 올라 6일째 상승으로 마감했다.
◆ 이번엔 한미약품...흔들리는 바이오주 <관심종목>
한미약품이 1조원 규모 신약기술 수출 계약 해지 소식에 급락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11월 파트너사인 얀센에 비만 및 당뇨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을 약 9억1천500만달러(약 1조원) 규모에 기술 수출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기업가치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평가와 함께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조정했다. 4일 한미약품 주가는 전일 대비 -27.26% 급락한 30만150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한미약품 측은 "최근 얀센이 진행해 완료된 2건의 비만환자 대상 임상 2상 시험에서 1차 평가지표인 체중 감소 목표치는 도달했지만, 당뇨를 동반한 비만 환자에서의 혈당조절이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얀센 측이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은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취소 결정에 하락했다. 이에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실질심사 대상이 될 가능성은 높아졌다. 상장실질심사 대상이 되면 다음달말쯤 상장폐지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 사태, 에이치엘비의 글로벌 임상3상 실패 등으로 임상 이슈가 있는 바이오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미약품의 신약기술 수출 계약 해지 소식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검찰 수사 등이 이어지고, 글로벌 신약 개발의 높은 벽을 실감하면서 바이오주 투자심리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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