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해외증시 금리인하 기대 꺽이며 약세. 주말장 방어적 대응 (NAVER-카카오)

2019/07/26 08:24:05 조회 : 20180

◆ 해외증시 금리인하 기대 꺽이며 약세. 주말장 방어적 대응 <투자전략>
일본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 이어 2차전지 핵심 소재인 파우치필름 수출 규제로 한국의 배터리산업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파우치필름은 배터리의 포장재로 쓰이며 전량 일본 기업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배터리는 스마트폰, 전기차, 무인항공기, 군수품, 선박, 잠수함 등에 널리 쓰인다.
특히 수소전기차는 연료전지시스템이 기술의 핵심이다. 전기차의 성능 역시 배터리에서 판가름난다.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등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파우치필름을 일본의 '디엔피'와 '쇼와덴코'에서 전량 공급받고 있다. 두 업체는 전 세계 파우치필름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 대상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다음달 2일 각의에서 처리할 것으로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개정안이 각의를 통과하면 아베 총리가 서명한 뒤 21일 후 시행된다.  시행 시점은 8월 하순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 품목의 한국 수출을 전반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조치로 원활한 수출거래는 사실상 어렵게 된다.


이날 LG화학은 2분기 실적 악화까지 더해지며 -4.81% 급락했는데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0% 급감했고, 순이익도 -83.0% 줄었다. 삼성SDI(-2.50%)와 SK이노베이션(-2.50%) 등 2차전지 관련주와 수소차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한편, 케이피엠테크는 자회사의 파우치필름 사업 기대감으로 급등하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2분기 어닝 쇼크에도 주가는 2.06% 상승했다. 매출은 6조4522억원으로 작년 2분기 10조3705억원보다 -38% 줄었고, 영업이익은 6376억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5조5739억원보다 무려 -89% 급감했다. 2분기 말까지 재고가 예상보다 증가했으며, 하반기 재고감소 속도도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코스피지수는 7.82포인트(-0.38%) 하락한 2074.48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한일 분쟁의 장기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125억원 순매수하며 9거래일째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삼성전자(312만주, 1471억원 순매수)와 SK하이닉스(49만주, 394억원)를 제외하면 오히려 매도하는 편식 매매를 보이고 있다.
기관이 1541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 내렸고,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세도 이틀연속 이어지며 수급이 악화됐다. 특히 외국인은 콜 옵션을 매도하고 풋 옵션을 매수해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선물옵션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외국인의 수급 향방을  주목해 본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3570계약 순매도했고, 지수는 1.75포인트(-0.64%) 하락한 272.05로 거래를 마쳤다.  MSCI 한국지수는 -1.37% 하락한 56.99로 마감했다.  주말장 코스피지수는 15포인트 전후 하락한 2060선에서 약세 출발이 예상된다. 
전일 선물 지수는 272선을 지지선으로 반등했지만 주말장 다시 지지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하방으로 무너질 경우 다음 지지선은 270선(코스피지수 2050포인트)까지 열어두고 대응하는 방어적 관점의 약세장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오늘(26/금) 주요국 지표 발표는 한국 - 7월 소비자 신뢰지수(06:00) (삼성중공업, SK이노베이션 실적),  일본 -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미국 - 2분기 GDP성장률(추정치) (맥도날드, 트위터 실적) 등이 예정돼 있다.



◆ 금리인하 기대 꺾이며 하락 <미국시장분석>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 ECB의 기준금리 동결도 금리인하 기대감을 꺾었다. 6월 내구재 주문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양호한 고용지표가 이어지는 등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금리인하가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다. 연준은 오는 30~31일 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기업 실적도 부진했다. 테슬라는 예상보다 큰 손실에 주가가 -13.61% 폭락했고, 포드는 순이익이 큰 폭으로 악화되며 -7.45% 급락했다. 화학 업체 다우는 매출액이 예상에 못미치며 -4% 가까이 밀렸고, 3M도 부진한 실적에 -1% 가량 떨어졌다.  페이스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에도 -1.93% 하락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은 순익이 기대에 못 미치며 시간 외 거래에서 -1.5%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128.99포인트(-0.47%) 하락한 2만7140.98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5.89포인트(-0.53%) 내린 3003.67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82.96포인트(-1.00%) 떨어진 8238.54로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ECB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드라기 총재가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히면서 시장의 조속한 금리인하 기대에 제동이 걸리며 일제히 하락했다.  9월 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확대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독일 기업의 경기 신뢰도를 나타내는 7월 IFO 기업환경지수가 6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제조업 위기가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 경제를 불황으로 이끌고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독일 증시는 -1.28% 떨어졌고, 프랑스 증시도 -0.50% 하락했다.  브랙시트가 진행중인 영국 증시는 -0.17% 소폭 하락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0.64% 내렸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도 -0.56% 하락했다.



◆ NAVER-카카오 금융시장 경쟁 <관심종목>
NAVER가 본격적으로 금융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8.50% 급등한 반면,  카카오뱅크 최대주주로 올라선 카카오는 경쟁이 불가피해질 것이라는 우려로 -3.68% 하락했다.  특히 NAVER는 이날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90.1%나 급감했다고 공시했다.
NAVER는 오는 11월 네이버페이를 분사해 대출, 보험까지 가능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대우로부터 5000억원 이상을 투자 받을 예정이다. 네이버페이의 결제자수는 월 1000만명을 넘어서고, 월 거래액은 약 1조원 수준으로 오프라인 결제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경우 성장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보여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카카오는 전날 산업자본으로는 처음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는 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해 향후 자본금 확대 등으로 상품 라인업 확대 및 신규사업진출(신용카드 등)에도 탄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다만, 경쟁자인 NAVER의 핀테크 영역 경쟁 심화가 우려된 영향으로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계좌 개설 고객수 1000만 명을 달성했다. 출범 2년 만에 이룬 성과로 세계 적으로도 유사한 사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 시장에서는 카카오의 2분기 매출이 7400억원 수준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올해 1분기의 7063억원을 훌쩍 넘어선 분기 최고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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