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약화, 한일 갈등 고조 (일본 불매운동 수혜주)

2019/07/31 08:30:19 조회 : 20773

◆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약화, 한일 갈등 고조 <투자전략>
외교부는 내달 2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봤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발언에서 대다수 일본 언론 등은 8월2일 각의 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도한다며, 만약 다음달 2일 각의에서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결정되면 총리 연서 등의 절차를 거쳐 21일이 경과한 8월 하순 시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당·정·청은 일본의 경제보복이 반도체뿐 아니라 자동차, 기계, 정밀화학 등으로 확대될 것을 대비해 이번 대책에 다양한 분야의 핵심 부품·소재·장비 경쟁력 강화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당초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이번 달 안에 대책을 내놓으려했지만, 오는 2일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을 확인한 이후로 발표 시기를 미뤘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0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유지 여부와 관련해 "지금으로선 협정 유지 입장이지만 상황 전개에 따라 협정 폐기를 검토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만약 일본 각의 결정이 내려져 한국이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되는 상황이 된다면 양국 관계가 정말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양국의 강대강 대치 국면이 한달째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일본의 추가조치 이후 곧바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본의 압박에 따른 불확실성은 고조되고, 기업들이 예상되는 피해는 해소하기 어려워 보인다. 지난 4일 일본의 첫 규제 이후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해 현재까지 수출허가는 한건도 없는 상황이다.


7월 경제심리지수(ESI)는 하락해 지난 2015년 6월 이후 4년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8월 업황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월 전망치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해 향후 전망에 대한 기업들의 체감경기도 부정적이다. 한일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기업 체감경기는 물론이고 소비자심리도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31일 새벽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북한이 도발한다면 북한도 한국의 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미사일 발사'로 규정하며 상황을 계속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1833계약 순매도했고, 지수는 1.05포인트(-0.39%) 하락한 268.35로 거래를 마쳤다.  MSCI 한국지수는 -0.18% 내린 56.33으로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수요일 코스피지수는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2030선에서 약세 출발이 예상된다. 
한편 무디스는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도 신용등급전망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SK하이닉스 주가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오늘(31/수) 주요국 지표 발표는  한국 - 6월 산업생산, 소매판매(08:00),  중국 - 7월 제조업 비제조업 PMI(10:00),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유럽 - 7월 영국 GFK 소비자신뢰지수, 6월 EU 독일 실업률, 독일 소매판매, 2분기 EU GDP, 7월 EU CPI,  미국 - FOMC 기준금리결정, 2분기 고용비용지수, 7월 ADP 고용보고서, 시카고 PMI, 주간 원유재고 (GE, 퀄컴 실적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 미중 무역협상 우려에 하락 <미국시장분석>
뉴욕 증시는 FOMC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긴장이 고조되며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은 지금 미국 농산물을 구입하기 시작했어야 하지만 그러고 있다는 신호가 없다"면서 "우리는 훌륭한 합의를 하던지 아예 합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폭 금리인하를 원한다며 연준에 사실상 50bp 이상의 대폭 금리인하를 압박했다. 다만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 신호를 줄지에 대한 의구심은 지속되고 있다.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연중 최고치로 오르고, 개인소비지출도 증가를 지속하는 등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점도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켰다.
다우지수는 23.33포인트(-0.09%) 내린 2만7198.02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7.79포인트(-0.26%) 하락한 3013.18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9.71포인트(-0.24%) 떨어진 8273.61로 마감했다. 애플이 장 마감후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4% 급등했다.


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된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협상 타결을 압박하는 발언으로 일제히 급락했다. 그는 중국이 내년 미국 대선이 끝날때까지 협상 타결을 늦춘다면 더 큰 손해를 볼 것이라고 압박했다. 양국이 진행 중인 무역 협상 타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독일 증시는 -2.18% 급락했고, 프랑스 증시도 -1.61% 떨어졌다.  영국 증시 역시 -0.52%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1.72% 떨어졌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도 -1.47% 하락했다. 독일 대형 제약회사 바이엘(-3.68%)과 항공사 루프트한자(-5.60%)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도 악재로 작용했다.



◆ 일본 불매운동 수혜주 강세 <관심종목>
일본 수출규제의 여파로 반일감정이 확산하면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 일본 여행객이 두 자릿수로 급감하는 등 이전보다 훨씬 적극적이고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반사이익을 보는 수혜주와 피해주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11번가에 따르면 일본산 인기 소비재 8종의 7월 검색 횟수가 전월 대비 최대 55.4% 감소하고,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땐 최대 68.2%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통업계에선 온라인쇼핑몰 검색을 소비 선행지표로 평가하고 있다. 일본 소비재에 대한 한국 소비자의 관심이 확연하게 줄었다는 의미다.


모나미는 일본산 필기구 불매 운동으로 일주일 만에 문구류 매출이 553.7% 급증했다는 소식에 연일 상승세가 이어지며 7월 들어 주가가 150% 넘게 급등하고 있다.
일본 의류업체 유니클로 불매운동에 따른 반사이익 수혜로 TBH글로벌과 쌍방울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좋은사람들 신성통상 BYC 아가방컴퍼니 등 국산 속옷 관련주들이 판매량이 늘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아사히 등 일본산 맥주 불매 운동이 일면서 수혜 종목으로 주목받으며 하이트진로홀딩스우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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