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반도체 가격 하락세와 삼성전자 주주환원정책 실망 (삼성전자)

2019/08/01 08:12:22 조회 : 20168

◆ 반도체 가격 하락세와 삼성전자 주주환원정책 실망 <투자전략>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실패해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은 농산물 수입을 즉각 확대해 달라하고, 중국은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풀어 달라며 팽팽히 맞서면서 양국 간 입장 차로 어느 것 하나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최근 홍콩 내 반중 시위와 관련해 중국이 미국을 배후로 지목하며 미중 갈등이 확대되면서 갈등이 정치 분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인다. 양측은 다음번 만남 일정도 합의하지 않고 헤어졌다.


미국이 한일 갈등 국면의 휴전을 제의했다. 일본은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유지하고, 한국은 징용배상 관련 일본기업 자산의 현금화를 막는 현상 동결 협정(standstill agreement) 에 서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를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미국 관리를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려는 움직임을 우려해 한일 양국이 휴전협정에 서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한일 갈등 중재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블룸버그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포럼(ARF)을 계기로 한미일 3자 외무장관 회담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강경화 외교장관과 고노다로 일본 외무상도 1일 오전 양자회담을 갖을 예정이다.
청와대는 미국 측에서 한일 간 휴전협정 체결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수출규제 갈등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문제를 푸는데 외교적 해결 방안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측 중재안과 휴전협정의 구체적 논의가 주목된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D램 가격이 7개월 연속 하락하며 2016년 6월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고점이었던 지난해 9월(8.19달러)에 비해서는 -64%나 떨어진 가격이다.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에 주로 사용되는 DDR4 8Gb D램 제품의 계약 가격은 이날 기준 평균 2.94달러로, 한달 전(3.31달러)보다 -11.2%나 급락했다.
D램 현물 가격이 이달 들어 평균 24%나 급등했지만, 재고 압박은 여전하고 수요도 부진해 대형 고객사에 대한 계약가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낸드플래시는 2년 만에 오름세를 기록하면서 올 하반기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달 일본 도시바의 낸드플래시 생산라인 정전에 따른 가동 중단 사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746계약 순매도했고, 지수는 1.75포인트(-0.66%) 하락한 265.10으로 거래를 마쳤다.  MSCI 한국지수는 -1.65% 떨어진 55.40으로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목요일 코스피지수는 2000선에서 지지력을 시험받는 약세흐름이 예상된다. 
오늘(8월1일/목) 주요국 지표 발표는 한국 - 7월 인플레이션율(08:00), 수출 수입 무역수지(09:00), 제조업 PMI(09:30),  일본 - 7월 제조업 PMI,  중국 - 7월 차이신 제조업 PMI(10:45),  유럽 - BOE 기준금리결정, 7월 EU 독일 영국 제조업 PMI,  미국 - 마킷 ISM 제조업 PMI, 주간신규실업수당신청자수, 미일 고위급 무역협상 (GM, 버라이즌 실적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 추가 금리인하 기대 꺾이며 하락 <미국시장분석>
뉴욕 증시는 연준이 당초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꺾으면서 일제히 급락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 기준 금리 인하 조치는 과거처럼 기준금리 인하 기조의 시작과는 다르다"고 말해 추가 금리인하를 기대했던 시장을 실망시켰다.
연준은 금융위기 이후 10년 7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2~2.25%로 낮추고, 긴축정책인 보유자산 축소를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 8월 중 종료키로 하면서 통화긴축 국면을 끝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늘 그렇듯이 파월은 우리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저격했다.
다우지수는 333.75포인트(-1.23%) 떨어진 2만6864.27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32.80포인트(-1.09%) 내린 2980.38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98.19포인트(-1.19%) 하락한 8175.42로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크레디트스위스와 BMP파리바 등 은행주들이 호실적을 내놓고 지수 상승을 이끌며 소폭 반등했다. 다만 장 마감후 발표될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관망세를 보였다.
유로존의 2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2%를 기록하며 지난 1분기 성장률(0.4%)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유로존의 연 성장률은 1.8%였다. OECD와 세계은행은 올해 유로존의 성장률을 1.2%로 추정했다.
유로존의 7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1.1%로 지난 6월(1.3%)보다 낮아졌다. ECB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크게 밑돈 수준이다.  다만 저물가와 성장 둔화는 ECB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를 높였다.
독일 증시는 0.34% 올랐고, 프랑스 증시도 0.14% 상승했다.  파운드화 강세의 영향으로 영국 증시는 -0.78% 하락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0.12% 올랐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도 0.17% 상승했다.



◆ 삼성전자 실망스런 주주환원정책에 약세 <관심종목>
삼성전자가 31일 2분기 실적을 공시하면서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져 당초 예정했던 중장기 주주환원 방안 발표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히자 실망한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141만주(642억원)를 순매도하며 주가가 1200원(-2.58%) 하락한 4만5350원에 마감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반토막 나면서 주주 환원을 위한 자금 확보 계획조차 마련하기 힘든 것으로 받아드렸다.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대외환경 변화가 새로운 도전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현재 시점에서 FCF(이익현금흐름)를 합리적으로 예측하기 어렵다며 내년 초에 발표하겠다고 미뤘다.


일본의 핵심소재 수출 규제와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지만 인위적 생산 감축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최근 메모리 반도체 현물가격 상승에 대해 이런 상승세가 장기계약 가격에 영향을 줄지 여부는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재고 전망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얼마나 빨리 줄어들지에 대해서는 대외환경 불확실성이 있어서 전망이 어렵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D램 가격의 급락세가 이어진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PC에 주로 사용되는 DDR4 8Gb D램 제품의 계약 가격은 이날 기준 평균 2.94달러로, 한달 전(3.31달러)보다 -11.2%나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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