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美中, 韓日, 北까지 악재 겹친 증시 하방 리스크 (첨생법 통과)

2019/08/02 08:17:27 조회 : 19700

◆ 美中, 韓日, 北까지 악재 겹친 증시 하방 리스크 <투자전략>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다음 달 1일부터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중 무역 협상이 진전 없이 장기전 양상으로 흐르자 관세 폭탄으로 압박하면서 무역전쟁 확전이 우려되고 있다. 미국은 총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일본이 오늘(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제외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의 관세 폭탄 예고로 무역전쟁 공포까지 더해지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오늘 새벽에는 북한이 동해 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또 다시 발사해 악재가 겹치고 있다.


한국 수출은 8개월 연속 감소했다. 7월 수출은 전년 대비 -11.0% 하락했다.  지난달(-13.7%)보다 감소 폭이 줄기는 했지만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하락률을 이어가며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반도체가 단가 하락으로 부진이 지속됐고, 대중국 수출은 -16.3% 감소해 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한국의 대일본 수출은 -0.7%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상반기 대일 수출이 평균 -6.0%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오히려 낙폭을 줄인 셈이다. 대일본 수입은 일본의 수출 규제 영향으로 -9.4% 줄었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지난 한 달간 지속됐지만 무역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0.6% 오르면서 7개월 연속 0%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통계청은 저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데 대해 유류세 인하 효과와 국제유가 안정세가 더해지면서 석유류 가격 안정세가 이어졌고, 7월 농축수산물의 출하량 증대에 따른 가격 인하를 꼽았다.
공공서비스는 -0.1% 내려가며 7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최근 부동산정책의 영향으로 집세는 -0.2% 하락하고, 전세는 변동이 없었으며 월세는 -0.4% 떨어져 서비스 부문 물가도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달 한은은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ECB와 BOJ 등 주요국들도 통화 완화를 선언했다. 한은도 경제 여건이 더 나빠질 경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3분기 경기 추이를 지켜본 뒤 회복세가 더딜 경우 4분기 중 한 차례 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이날 한국은행은 국회로 부터 받은 추가금리 인하계획 질문에 대해 국내외 경제여건이 더 어려워지고 거시경제의 하방 위험이 늘어난다면 추가적인 통화정책 대응도 고려할 수 있다고 서면답변서를 제출했다. 경기가 이달 중 급격히 악화될 경우 오는 30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2664계약 순매도했고, 지수는 3.00포인트(-1.13%) 급락한 263.20으로 거래를 마쳤다.  MSCI 한국지수는 -1.28% 하락한 54.69로 4일째 하락, 연중 최저치로 내려 앉았다.  주말장 코스피지수는 2000선 아래에서 약세 출발이 예상된다.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어 방어적 대응전략이 필요하겠다.
오늘(8월2일/금) 주요국 지표 발표는 한국 - 6월 온라인쇼핑동향,  유럽 - 6월 EU 소매판매, 생산자물가지수,  미국 - 7월 고용지표, 실업률, 6월 무역수지, 공장재수주, 7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엑손모빌, 셰브론텍사코 실적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 트럼프, 중국 추가 관세 발언에 급락 <미국시장분석>
뉴욕 증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3천억 달러어치에 10%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무역전쟁 공포에 급락했다. 중국이 미국 농산물을 대량 구매하기로 합의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아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면서, 다만 무역합의를 위한 협상은 지속할 것이란 견해도 밝혔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면서 채권금리는 큰 폭으로 떨어져 국채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WTI)는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가 심화하면서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로 배럴당 -7.9% 폭락한 53.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280.85포인트(-1.05%) 하락한 2만6583.42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6.82포인트(-0.90%) 떨어진 2953.56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64.30포인트(-0.79%) 내린 8111.12에 마감하며 4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유가 폭락에 에너지주가 -2.28% 떨어졌고, 무역전쟁 고조 우려에 금융주도 -2.23% 하락했다.   중국의 보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캐터필러(-3.71%), 나이키(-3.38%), 보잉(-2.02%) 등 중국 매출 의존도가 높은 종목이 직격탄을 맞았다.


유럽 증시는 전날 FOMC 결과에 실망하며 하락 출발했지만 실적 호조에 금융주가 강세를 주도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유럽 주요 은행인 바클레이즈(2.7%), 스탠다드차타드(4.1%), 소시에테제네랄(4.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하고, 올해와 내년 영국 경제 성장률을 각각 1.3%로 하향 조정했다.
독일 증시는 0.53% 올랐고, 프랑스 증시도 0.70% 상승했다.  BOE의 금리동결 영향으로 영국 증시는 -0.03% 하락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0.67% 올랐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도 0.50% 상승했다.



◆ 첨생법 국회 통과 소식에 줄기세포 관련주 강세 <관심종목>
국회 법사위는 지난달 31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에 관한 법률안(첨생법)'을 의결했다. 첨생법이 줄기세포를 환자에게 시술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어,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파문에 억눌렸던 줄기세포 기업들의 주가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첨생법은 재생의료에 관한 임상연구를 활성화하고 심사기준을 완화해 우선 심사, 조건부 허가 등으로 신약 출시까지 속도를 단축하게 하는 법률이다.  임상 2상 단계에서 시판도 가능해지고, 병원에서 증식·배양한 줄기세포를 환자에게 시술할 수도 있다.


관련주로 파미셀, 프로스테믹스, 차바이오텍, 엠젠플러스, 네이처셀, 홈캐스트, 메디포스트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일 양국의 갈등 완화를 희망하고 북미협상이 곧 재개될 것이라 낙관했다.
영란은행(BOE)이 1일 기준 금리를 0.75%로 동결하면서 올해와 내년 영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올해 성장률을 1.5%에서 1.3%로, 내년 성장률도 1.3%에 그칠것으로 예상했다.  BOE가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하면서도 존슨 신임 총리가 노 딜 브렉시트도 불사하며 브렉시트 시한인 10월 31일까지 반드시 브렉시트를 달성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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