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세계증시 블랙먼데이, 관세전쟁이 환율 전쟁으로 (애국테마)

2019/08/06 08:39:38 조회 : 19566

◆ 세계증시 블랙먼데이, 관세전쟁이 환율 전쟁으로 <투자전략>
세계증시가 폭락하며 공포의 '블랙먼데이'를 실현했다. 국내 증시도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국가 배제에 더해, 미중 무역분쟁이 환율 전쟁으로 확산되며 원화가치가 폭락하는 등 연이은 악재로 투자심리가 패닉 상태를 보이면서 시장이 붕괴됐다. 전체 종목의 90% 이상이 하락했는데 코스닥 시장은 장중 지수가 폭락하면서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코스피지수는 무려 51.15포인트(-2.56%) 급락한 1946.98로 마감하며 전체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30%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45.91포인트(-7.46%) 폭락한 569.79로 마감했다. 이는 2007년 8월 이후 12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 지수가 떨어지면서 빚을 내 주식을 사는 신용융자 잔고도 급감세를 보이고 있다.


신용융자는 7거래일 연속 급감하고 있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는 주가 급락에 따른 반대매매가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신용잔고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기준 코스닥 신용거래융자는 205억원 줄어든 4조98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5조4472억원 이후 7거래일 동안 4618억원이 감소했다.  하지만 전체 신용잔고는 여전히 9조원대로, 비슷한 지수대이던 2016년 6조원대에 비해 3조원 정도 많이 쌓여있어 매물 부담이 높은 상태다.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코스닥지수 급락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네이처셀 사태,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 허가 취소, 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임상 실패에 이어 지난 2일 신라젠의 '펙사벡' 임상 3상 중단 여파 등 악재가 이어지며 바이오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8.80% 떨어졌고, 코스닥 제약업지수도 -10.25% 폭락했다.


증시가 패닉 상황으로 빠지면서 안전자산인 채권, 달러, 금 등은 연일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5일 원/달러 환율은 17.3원 오른 1215.3원으로 마감했다. 4일째 상승으로 2016년 3월 이후 최고치이며,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된 지난달 1일 이후 이날까지 원화 가치는 -5.7% 절하돼 주요 20개 국가 중 가장 절하폭이 컸다. 외국인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며 원/달러 환율도 급등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치솟은 가장 큰 원인은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7.1위안을 넘어서면서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하를 통해 미중 무역분쟁에 대응하고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날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5월 이후 11년 만에 7위안을 넘어섰다. 관세 전쟁이 환율 전쟁으로 확전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환율이 급등한 것을 감안해 달러로 환산한 코스피 지수는 1900선 아래로 내려온 상태다.  추가 하락 시 외국인 눈 높이에서는 좋은 매수 기회로 보일 수 있는 자리다.  연중 최저치를 계속해서 갈아치우다 보니 '패닉 셀'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정부의 직간접 관여도 뒤따를 수 있어 투매는 자제하는 절제된 대응이 필요하겠다. 금융위기때도 유럽 재정위기때도 급락은 기회였다.


한일 갈등은 오래갈것 같지만, 증시 급락 상황은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아직까지는 기업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지는 않고, 어렵겠지만 해결책은 찾아갈 것이다.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돼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지만 펀더멘탈은 양호해 조만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장에 양방향 매매가 가능한 elw매매를 병행하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으로 추천드린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485계약 순매도했고, 지수는 3.70포인트(-1.44%) 급락한 253.25로 거래를 마쳤다.  MSCI 한국지수는 -4.28% 폭락한 51.45로 6일째 하락하며 2016년 7월 수준으로 떨어졌다.  화요일 코스피지수는 1900선 전후에서 약세 출발이 예상된다.
오늘(6일/화) 주요국 지표 발표는 한국 - 6월 국제수지(08:00),  일본 - 6월 경기선행지수, 경기동행지수,  유럽 - 6월 독일 공장재수주,  미국 - 6월 JOLTs 구인 이직 보고서 등이 예정돼 있다.



◆ 미중 무역전쟁 확전 공포에 폭락 <미국시장분석>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추가 관세를 예고하자, 중국이 위안화 평가 절하로 맞서면서 환율 전쟁으로까지 확전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급락세를 이어갔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40% 가까이 치솟았다.
안전자산 선호로 금 가격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고, 채권금리는 가파르게 떨어졌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2016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미중 무역갈등이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다우지수는 767.27포인트(-2.90%) 급락한 2만5717.74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87.31포인트(-2.98%) 떨어진 2844.74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278.03포인트(-3.47%) 폭락한 7726.04에 마감하며 6거래일 연속 급락세가 이어졌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애플은 -5.23% 급락했다.


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확전되면서 위험자산 회피로 이틀 연속 급락세를 이어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관세에 중국도 미국산 농산품 수입을 중단하고 위안화 절하로 맞대응에 나서면서 긴장이 고조되며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독일 증시는 -1.80% 떨어졌고, 프랑스 증시도 -2.19% 급락했다.  영국 증시 역시 -2.47% 하락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1.93% 떨어졌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도 -2.31% 급락했다.



◆ 폭락장에도 애국 테마주는 강세 <관심종목>
한일 무역 갈등이 고조되면서 증시가 폭락세를 모이는 가운데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자 일본 제품을 대체할 기업들이 주목 받으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여행객이 급감하는 등 이전보다 훨씬 적극적이고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반사이익을 보는 수혜주와 피해주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장기화되면서 반사이익으로 신성통상 쌍방울 모나미 하이트진로 등 애국 테마주들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정부가 100개 전략 소재·부품에 집중투자 하겠다는 소식에 원익머트리얼즈 램테크놀러지 후성 동진쎄미켐 솔브레인 등 소재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픽셀플러스 등 이미지센서 관련기업도 급등세를 보이고, 케이피엠테크 등 배터리 파우치필름 관련주들도 강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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