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오늘 일본의 수출규제 시행세칙 개정을 주목 (수산주 강세)
2019/08/07 08:27:51 조회 : 19435
◆ 오늘 일본의 수출규제 시행세칙 개정을 주목 <투자전략>
미중 환율전쟁을 촉발한 위안화 환율이 안정되며 뉴욕증시는 반등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다소 강하게 고시하고, 오는 14일 홍콩에서 환율방어용 채권을 발행키로 하는 등 위안화의 가파른 절하를 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됐다.
커들로 백악관 NEC 위원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전히 협상에 열린 자세이며, 중국과의 협상에 따라 관세도 유동적일 수 있다고 말해 대화의 여지를 남겼다. 전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세계증시가 환율전쟁 공포속에 급락했다.
중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은 1994년 클린턴 정부 이후 25년 만이다.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함에 따라 미국 기업이 중국에 투자할 때 금융지원이 금지되고, 중국 기업의 미국 내 연방정부 조달 시장에 대한 접근도 차단된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위안화 약세 가속화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우려된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해 저점 대비 10% 이상 절하된 상태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달러당 7위안선이 깨지면서 위안화 약세에 따른 자금 유출 우려도 나온다.
중국 인민은행은 6일 반발 성명을 내고 유감을 표명했다. 인민은행은 "이런 제멋대로의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행동은 국제 규칙을 심각하게 파괴하는 것으로서 세계 경제와 금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3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매기겠다고 선언하자 중국은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이 넘도록 용인하는 `포치(破七)`로 맞섰고, 미국은 즉각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등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 수출 규제에 미중 환율전쟁까지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3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율 급변에 따른 업종별 명암도 엇갈린다. 다만, 환율전쟁 국면이 장기화하면 글로벌 경기가 위축돼 업종을 불문하고 악영향이 우려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계는 대부분 국내에서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기 때문에 원화 가치 하락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일 수 있다. 조선업계의 경우도 선박 대금이 달러로 결제되기 때문에 원화 약세가 호재다.
지난 2분기 환율 효과로 호실적을 보였던 자동차 업계는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교역 둔화와 투자 심리 위축 등 부정적 요인들로 인해 경영 환경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항공 업계는 환율 급등이 부담이다. 항공기와 연료를 달러로 결제해 환율이 오르면 원화로 환산된 빚이 늘어난다. 대한항공의 경우 환율이 10원 오를 경우 9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 환율 상승은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를 줄여 매출 감소로도 이어진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439계약 순매수했고, 지수는 0.85포인트(0.34%) 상승한 254.50으로 반등했다. MSCI 한국지수는 0.74% 상승한 51.83으로 7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수요일 코스피지수는 소폭 반등 출발이 예상된다.
한편, 일본 정부가 오늘(7일) 오전 수출규제 시행세칙 개정으로 구체적인 한국 수출규제 조치를 발표한다. 포괄허가취급요령 품목 중 개별허가 전환 품목 규모 크기에 따라 국내 기업에 경제적 타격으로 작용할 수 있어 증시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7일/수) 주요국 지표 발표는 한국 - KDI 경제동향, 중국 - 7월 외환보유고(17:00), 유럽 - 6월 독일 산업생산, 미국 - 연준 에반스 성명, 주간 원유재고 등이 예정돼 있다.
◆ 위안화 약세 진정되며 반등 <미국시장분석>
뉴욕 증시는 중국 당국의 조치로 위안화 약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미중 환율전쟁에 대한 시장의 공포가 다소 누그러지며 큰 폭으로 반등했다. 커들로 백악관 NEC 위원장은 중국 경제가 붕괴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무역협상 타결시 대중국 추가관세가 축소 또는 철회될 수 있음을 시사해 대화의 여지를 남겼다. 양국은 오는 9월 워싱턴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다우지수는 311.78포인트(1.21%) 상승한 2만6029.52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37.03포인트(1.30%) 오른 2881.77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07.23포인트(1.39%) 상승한 7833.27에 마감하며 7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유럽 증시는 장 초반 중국 당국의 조치로 위안화 약세가 안정되면서 소폭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계속되며 사흘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6월 독일 제조업 수주는 전월 대비 2.5% 증가해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독일 증시는 -0.78% 하락했고, 프랑스 증시도 -0.13% 내렸다. 영국 증시 역시 -0.72% 하락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0.58% 내렸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도 -0.47% 하락했다.
◆ 수산주 강세 <관심종목>
정부가 일본 수산물 수입 규제 조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산 수산물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되면서 수산 관련주가 급등세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책으로 일본에서 수입되는 물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 강화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본으로 수출하는 제주산 광어와 소라 등 수산물을 국내 내수용으로 전환해 국내 판매량을 늘리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일본산 식품에 대한 검역 강화 조치도 단행될 수 있다. 정부는 2013년부터 후쿠시마 인근 8개 현 해역에서 잡힌 28개 어종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더해 농산물도 수입 금지 품목에 오를 경우 도쿄올림픽에서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일본 정부 계획이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6월부터 광어, 넙치, 성게류 등 5개 한국 수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CJ씨푸드와 CJ씨푸드1우가 상한가로 마감했고, 동원수산(23.54%), 신라에스지(15.16%), 한성기업(9.35%), 사조씨푸드(5.85%), 동원산업(2.95%), 사조오양(2.91%)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특히 이날 코스피지수가 -1.51% 하락하고, 코스닥지수는 -3.21% 급락한 약세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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