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미중 무역협상 재개 낙관론으로 위험 선호 심리 살아나 (MLCC 관련주)

2019/09/06 08:37:30 조회 : 20446

◆ 미중 무역협상 재개 낙관론으로 위험 선호 심리 살아나 <투자전략>
미국과 중국이 10월 초 워싱턴에서 대면 무역협상을 재개하는데 합의했다는 소식이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당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월 초 양국 무역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혀왔지만 1개월 뒤로 미뤄진 것이다. 전일 홍콩의 송환법 철회와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이은 호재로 반영됐다. 5일 코스피지수도 강세를 보이며 2000선을 회복했다.
중국 상무부는 10월 고위급 협상이 있기 전 양측이 9월 중순에 여러 협의를 가질 것이며, 협상에 좋은 여건을 형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은 10월 1일부터 현재 25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는 25%의 관세를 30%로 인상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어느 한쪽도 양보할 의사는 없는 상태에서 실질적 진전이 없는 한 지나친 기대는 경계할 필요가 있겠다. 

중국의 경기 부양 의지 천명과 영국 브렉시트 연기, 미중 무역 협상 재개 소식 등 호재가 이어지며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 상승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16.22포인트(0.82%) 상승한 2004.7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83억원, 92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213억원, SK하이닉스도 946억원어치 사들였다. 최근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가 가시화하면서 올해 연말 이후 메모리 수급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6일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 5G’를 국내에 출시한다는 소식도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가 유입되고,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이틀 연속 절상 시키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8.0원(-0.66%) 하락한 1200.2원으로 마감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요소로 작용했던 경제 악재들이 완화되면서 신흥국 통화 가치의 강세도 이어졌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과 엔화 가치는 하락하고 채권 수익률은 올랐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희석되고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밤 사이 NDF 역외환율은 -3.2원 하락한 1197.0원에 거래됐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아래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 증시 수급에도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64계약 순매수했고, 지수는 1.30포인트(0.49%) 상승 266.00으로 마감했다.  주말장 코스피지수는 10포인트 전후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다음주 선물옵션 동시만기를 앞두고 지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2000선 안착을 위한 공방전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6일/금) 주요국 지표 발표는  일본 - 7월 경기선행지수, 경기동행지수, 가계지출, 8월 외환보유액,  유럽 - 2분기 EU GDP, 7월 독일 산업생산,  미국 - 8월 고용지표, 실업률, 파월 연준 의장 연설 등이 예정돼 있고, 주말인 07일(토)에는 중국 - 8월 수출 수입 무역수지(13:00) 등이 예정돼 있다. 


◆ 경제지표 호조와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상승랠리 <미국시장분석>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따른 낙관론에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올랐다.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8월 ISM 서비스업 PMI가 56.4로 전달(53.7)과 예상치(53.8)을 큰 폭 상회했다. 주초 발표했던 제조업 PMI는 위축됐지만 서비스업 경기는 여전히 양호한 것이 확인됐다.  8월 ADP 민간 고용도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며 고용시장이 탄탄함을 보여줬다.
다우지수는 372.68포인트(1.41%) 오른 2만6728.15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38.22포인트(1.30%) 상승한 2976.00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139.95포인트(1.75%) 급등한 8116.83으로 마감했다.  기술주가 2.13% 급등하고 금융주도 1.9% 오르며 장을 주도했다. 

유럽 증시는 10월 초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는 소식에 영국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7월 독일의 제조업 수주가 전월 대비 -2.7% 감소해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줄면서 3분기 경기침체 우려를 높였다. 시장에서는 오는 12일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하 등 통화완화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일 증시는 0.85% 올랐고, 프랑스 증시도 1.11% 상승했다. 한편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파운드화가 10개월래 최대 폭으로 오르자 영국 증시는 -0.55% 하락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0.98% 뛰었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도 0.72% 상승했다. 


◆ MLCC 관련주 수요 증기 기대에 강세 <관심종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가 안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삼성전기를 비롯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MLCC는 올해 재고조정을 거쳐 2020년 고객사 및 유통채널의 재고가 정상화 수준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국내, 미국, 중국의 하반기 신모델 출시와 성수기 진입으로 스마트폰향 MLCC 수요가 증가하며 안정적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
향후 5G 단말기의 증가 역시 MLCC 수요에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에는 5G 이동통신 단말기 출시가 본격화하면서 스마트폰 1대당 MLCC 탑재량이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6일 삼성전자가 접히는 방식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는데 이어 또 다른 폴더블폰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도 관련주들에 호재로 작용했다.
관련주 삼성전기(5.93%), 삼화콘덴서(6.05%), 아바텍(4.17%), 삼화전기(3.45%), 아모텍(3.21%), 코스모신소재(1.51%)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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