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무난한 FOMC 결과에 증시 상승세 (게임주 급등락)
2019/10/31 08:24:29 조회 : 26098
◆ 무난한 FOMC 결과에 증시 상승세 <투자전략>
3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회의론이 나오면서 대부분 하락했다. 전일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11월 17일 APEC 정상회의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고 보도해 우려를 키웠다. 한편 지난밤 칠레는 내부 소요 사태를 이유로 APEC 정상회의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미중 무역 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0.57% 떨어졌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0.50% 내렸으며, 홍콩 항셍지수 역시 -0.44% 하락했다. 반면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41%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의 매도세가 지속되며 전일보다 12.42포인트(-0.59%) 하락한 2080.27포인트로 마감했다. 최근 지수가 2100선까지 오르면서 많이 올랐던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그동안 상승세를 이어온 반도체 종목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SK하이닉스(-1.81%)와 삼성전자(-1.37%)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하락으로 이끌었다. 이날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에서 898억원을 순매도하며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다.
FOMC를 앞두고 환율은 5.1원(0.44%)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1168.1원에 마감했다. 금리 인하 결정을 앞두고 관망하는 흐름이 컸고, 전일 급락에 따른 숨고르기란 평가다. 국고채 금리도 일제히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26포인트(-0.50%) 하락한 655.04포인트로 마감했다.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해 효과를 봤다고 밝히면서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제일바이오는 상한가로 마감했고, 알리코제약(25.20%), 진바이오텍(21.62%), 체시스(11.27%) 등이 급등세를 이어갔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1025계약 순매수했고, 지수는 전일보다 1.25포인트(0.45%) 상승한 276.95로 마감했다. MSCI 한국지수는 0.15% 상승한 59.39로 마감했다. 목요일 코스피지수는 10포인트 전후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오늘(31일/목) 주요국 지표 발표는 한국 - 9월 산업생산, 소매판매(08:00), 일본 - BOJ 기준금리 결정(12:00), 9월 산업생산, 10월 소비자 신뢰지수, 중국 - 10월 공식 제조업 비제조업 PMI(10:00), 19기 4중전회(~31일), 유럽 - 3분기 유로존 GDP, 10월 EU 인플레이션율, 9월 EU 실업률, 독일 소매판매, 미국 - 9월 개인소비, 개인소득, 10월 시카고 PMI, 주간신규실업수당신청자수 (하인즈, 크래프트 실적) 등이 예정돼 있다.
◆ 3분기 GDP 호조와 기준금리 인하에 강세 <미국시장분석>
뉴욕 증시는 연준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면서 사실상 금리인하를 중단할 것임을 시사했지만, 파월 연준 의장의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다. 3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1.9%를 기록해 2분기의 2.0%보다 둔화했지만, 시장 예상 1.6%를 상회하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경감됐다.
오는 11월 16~17일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던 APEC 정상회의가 취소됐다는 소식에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1단계 합의문 서명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며 불확실성에 증시 추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다우지수는 115.27포인트(0.43%) 상승한 2만7186.69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9.88포인트(0.33%) 오른 3046.77을 기록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27.12포인트(0.33%) 상승한 8303.98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과 페이스북은 장 마감 이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시간 외 거래에서 2~3%씩 반등했다.
유럽 증시는 주요 은행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고 미중 간 1단계 무역협상 서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로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푸조 자동차가 46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합병 논의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지수를 지지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 주가는 9.67% 급등했고, 푸조 주가도 4.5% 상승했다. 한편 도이체방크는 두 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6.39% 급락했고, 유로존 최대 은행인 스페인 산탄데르는 분기 순익이 75% 급감하면서 주가가 -3.69% 하락했다.
독일 증시는 -0.23% 하락했지만, 프랑스 증시는 0.45% 상승했다. 영국 증시는 0.34% 상승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0.08% 하락했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0.08% 상승했다.
◆ 게임주 중국 규제 완화 소식에 급등락 <관심종목>
게임주들이 강세다. 중국 정부가 국내 게임사를 대상으로 외자 판호(서비스 허가) 발급을 개시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사드 사태로 인해 중단된 지 3년 만이다. 하지만 액션스퀘어가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막판에 다시 급락세로 돌아서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달 25일 중국 광전총국(판호발급부처)은 중국 넷이즈가 배급할 예정인 국내 게임 ‘삼국블레이드’에 대한 게임 판호를 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판호 발급을 계기로 중국의 인터넷·게임업종 규제가 점진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삼국블레이드 개발사인 액션스퀘어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밀리며 11.04% 상승했다. 넷마블 관계사인 와이제이엠게임즈 주가도 4.36% 올랐는데 지난 9월 액션스퀘어 지분 26.41%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취득예정일은 오는 11월 25일이다.
미스터블루는 3분기 호실적 소식에 16.74% 급등했고, 룽투코리아(21.95%), 넷게임즈(11.00%), 신스타임즈(6.71%), 엠게임(5.83%), 플레이위드(5.47%), 베스파(3.61%), 네오위즈(3.29%), 펄어비스(3.21%), 웹젠(3.00%)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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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회의론이 나오면서 대부분 하락했다. 전일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11월 17일 APEC 정상회의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고 보도해 우려를 키웠다. 한편 지난밤 칠레는 내부 소요 사태를 이유로 APEC 정상회의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미중 무역 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0.57% 떨어졌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0.50% 내렸으며, 홍콩 항셍지수 역시 -0.44% 하락했다. 반면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41%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의 매도세가 지속되며 전일보다 12.42포인트(-0.59%) 하락한 2080.27포인트로 마감했다. 최근 지수가 2100선까지 오르면서 많이 올랐던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그동안 상승세를 이어온 반도체 종목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SK하이닉스(-1.81%)와 삼성전자(-1.37%)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하락으로 이끌었다. 이날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에서 898억원을 순매도하며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다.
FOMC를 앞두고 환율은 5.1원(0.44%)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1168.1원에 마감했다. 금리 인하 결정을 앞두고 관망하는 흐름이 컸고, 전일 급락에 따른 숨고르기란 평가다. 국고채 금리도 일제히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26포인트(-0.50%) 하락한 655.04포인트로 마감했다.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해 효과를 봤다고 밝히면서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제일바이오는 상한가로 마감했고, 알리코제약(25.20%), 진바이오텍(21.62%), 체시스(11.27%) 등이 급등세를 이어갔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1025계약 순매수했고, 지수는 전일보다 1.25포인트(0.45%) 상승한 276.95로 마감했다. MSCI 한국지수는 0.15% 상승한 59.39로 마감했다. 목요일 코스피지수는 10포인트 전후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오늘(31일/목) 주요국 지표 발표는 한국 - 9월 산업생산, 소매판매(08:00), 일본 - BOJ 기준금리 결정(12:00), 9월 산업생산, 10월 소비자 신뢰지수, 중국 - 10월 공식 제조업 비제조업 PMI(10:00), 19기 4중전회(~31일), 유럽 - 3분기 유로존 GDP, 10월 EU 인플레이션율, 9월 EU 실업률, 독일 소매판매, 미국 - 9월 개인소비, 개인소득, 10월 시카고 PMI, 주간신규실업수당신청자수 (하인즈, 크래프트 실적) 등이 예정돼 있다.
◆ 3분기 GDP 호조와 기준금리 인하에 강세 <미국시장분석>
뉴욕 증시는 연준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면서 사실상 금리인하를 중단할 것임을 시사했지만, 파월 연준 의장의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다. 3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1.9%를 기록해 2분기의 2.0%보다 둔화했지만, 시장 예상 1.6%를 상회하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경감됐다.
오는 11월 16~17일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던 APEC 정상회의가 취소됐다는 소식에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1단계 합의문 서명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며 불확실성에 증시 추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다우지수는 115.27포인트(0.43%) 상승한 2만7186.69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9.88포인트(0.33%) 오른 3046.77을 기록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27.12포인트(0.33%) 상승한 8303.98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과 페이스북은 장 마감 이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시간 외 거래에서 2~3%씩 반등했다.
유럽 증시는 주요 은행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고 미중 간 1단계 무역협상 서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로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푸조 자동차가 46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합병 논의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지수를 지지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 주가는 9.67% 급등했고, 푸조 주가도 4.5% 상승했다. 한편 도이체방크는 두 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6.39% 급락했고, 유로존 최대 은행인 스페인 산탄데르는 분기 순익이 75% 급감하면서 주가가 -3.69% 하락했다.
독일 증시는 -0.23% 하락했지만, 프랑스 증시는 0.45% 상승했다. 영국 증시는 0.34% 상승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0.08% 하락했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0.08% 상승했다.
◆ 게임주 중국 규제 완화 소식에 급등락 <관심종목>
게임주들이 강세다. 중국 정부가 국내 게임사를 대상으로 외자 판호(서비스 허가) 발급을 개시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사드 사태로 인해 중단된 지 3년 만이다. 하지만 액션스퀘어가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막판에 다시 급락세로 돌아서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달 25일 중국 광전총국(판호발급부처)은 중국 넷이즈가 배급할 예정인 국내 게임 ‘삼국블레이드’에 대한 게임 판호를 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판호 발급을 계기로 중국의 인터넷·게임업종 규제가 점진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삼국블레이드 개발사인 액션스퀘어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밀리며 11.04% 상승했다. 넷마블 관계사인 와이제이엠게임즈 주가도 4.36% 올랐는데 지난 9월 액션스퀘어 지분 26.41%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취득예정일은 오는 11월 25일이다.
미스터블루는 3분기 호실적 소식에 16.74% 급등했고, 룽투코리아(21.95%), 넷게임즈(11.00%), 신스타임즈(6.71%), 엠게임(5.83%), 플레이위드(5.47%), 베스파(3.61%), 네오위즈(3.29%), 펄어비스(3.21%), 웹젠(3.00%)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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