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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무역수지 147달러 육박 할듯
| 웨스트칸 |
2009-04-21 23:20:10 조회: 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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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형 무역흑자 지속되나...2분기 147억달러 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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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무역수지 흑자폭이 1분기보다 4배 이상 늘어난 14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수출 감소율보다 수입 감소율이 더 큰 전형적인 '불황형 무역흑자'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21일 발표한 '2분기 수출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수출은 86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7% 감소하고 올해 1분기에 비해서는 15.5% 증가할 전망이다.
또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6% 감소한 716억 달러 안팎으로 예상됐다.
이에따라 무역수지 흑자폭은 1분기의 35억 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14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불황으로 수출이 줄어들지만 수입은 더 많이 줄어들면서 무역흑자를 이루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달 들어 20일까지 무역수지가 23억 8,1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고 있지만 수출감소보다 수입감소가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수출은 179억 1,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5% 감소한 데 반해 수입은 155억 3,700만 달러로 39.7% 줄었다.
실제로 올들어 무역수지는 지난 1월 36억 3,900만 달러 적자에서 2월 28억 8,4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한 뒤 3월에는 사상 최대인 42억 8,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분기의 품목별 수출 전망을 보면 안정된 수주량을 바탕으로 선박 수출이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 디스플레이 등은 1분기에 비해 수출 감소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컴퓨터 등의 수출은 2분기에도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무역협회는 "우리나라가 이처럼 적든 많든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물량보다는 수출단가 하락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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